인천하이텍고 학생들, 장애인 등 지역내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위한 재능기부 나서

인천하이텍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재능기부에 나섰다. 인천하이텍고와 미추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일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 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사업 협업과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전문적인 기술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집수리프로젝트에 나섰다. 재능기부에 나선 학생들은 미추홀구에 사는 장애인 3가정을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노후화된 거주지 보수, 페인트 칠, 응급알림이 설치 등을 도왔다. 이번 업무협약과 집수리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하이텍고와 복지관은 정기적인 마을공동체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인 가정의 집을 수리해주거나 장애 청소년에게 드론 등 스마트기술을 체험하게 하고, 정기적인 사원봉사활동,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 지원 등의 업무를 정기적으로 펼치게 된다. 노학식 하이텍고 교장은 학업 성적으로만 평가받는 시대에서 이제는 학생들이 갖춘 각자의 기술과 특성,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학생 인성에 긍정적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작은 날갯짓이 지역사회의 사라진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