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열린 추사 김정희와 창조문인과의 대화 전시회 중국인들 호응 높아

과천시가 중국 베이징 국가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특별전시회 추사 김정희와 창조 문인과의 대화가 중국인들의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전시회는 오는 8월 23일까지 계속되며, 전시는 △학예일치(學藝一致) △해동통유(海東通儒) △유희삼매(遊戱三昧) 등 총 3부로 나눠 열린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추사 김정희 선생 관련 전체 유물(87건) 가운데,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유물 중 16건을 전시했다. 특히, 과천 추사박물관의 전시 작품 중 추사와 그에게 영향을 준 청(淸)나라 대학자 옹방강(翁方綱17331818)이 만나 나눈 대화를 기록한 필담서와 추사가 청나라에 방문했다가 귀국하기 전 청나라의 문인과 화가가 송별잔치를 벌여 이를 기록한 서화 추사동귀도시 등은 추사의 북경행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해동금석영기는 조선금석학을 청나라에 소개한 중요 자료로 평가돼 해당 자료를 보유한 추사박물관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윤진구 과천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출품 유물의 검증에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전시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중국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며, 과천 추사박물관은 학술 심포지엄에 참여해 추사의 북경행이 갖는 의미를 중국학자들에게 설파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

의왕시, 여성회관 노후시설 리모델링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확보

의왕시가 경기도지사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여성회관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또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등 추가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의왕여성회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상돈 의왕시장,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 박근철ㆍ장태환 도의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지사 현장방문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여성회관의 교육 시설 및 프로그램 개선 등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꿈꾸는 도시 구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김상돈 시장과 박근철ㆍ장태환 도의원은 여성회관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와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 지원을 적극 건의해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교육ㆍ문화공간 역할을 해왔던 의왕여성회관 시설이 오래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김상돈 시장이 아이들과 노인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와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상돈 시장은 앞으로 여성회관이 리모델링되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성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맘 편한 보육, 경력단절 여성 취ㆍ창업 지원,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여성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시, 남녀 공용화장실 분리비용 최대 1천만 원 지원

수원시가 남녀공용으로 사용되던 민간 소유 개방화장실의 남녀 분리 공사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예산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번 사업은 그동안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남녀공용화장실 분리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남녀공용 민간 개방화장실 가운데 ▲현재 수원시가 개방화장실로 지정운영 중인 곳 ▲최소 3년간 개방화장실 운영 조건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곳 ▲공원여객자동차 터미널 내 화장실 등 공중화장실법 제3조에 해당하는 민간이 설치ㆍ운영 중인 공중화장실 등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출입구ㆍ층별 분리 등 공사비용의 50%, 최대 1천만 원(국비ㆍ시비 각 5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모두 2곳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7월15일까지며, 신청서를 작성해 수원시 청소자원과(팔달구 효원로 241, 별관 5층)로 방문접수해야 한다.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소식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화장실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수원시가 지정운영하고 있는 개방화장실은 모두 89곳이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화장실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매월 약 11만5천 원 상당의 휴지, 물비누, 방향제 등 편의용품을 지원한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