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2025년 첫 현장 릴레이 소통 행보 나서

하남시의회가 2025년 새해 첫 소통 행보로 현장 민의 수렴에 나선다. 시의회는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찾아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신년인사회는 2025년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난해 10월 열린 첫 번째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105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내용을 공유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첫날인 3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4일(화) 미사1동 및 신장2동, 6일(목) 위례동 및 미사3동, 7일(금) 덕풍2동 및 초이동 및 신장1동 순으로 진행된다. 시의원들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주민자치회장, 통장단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 등 유관단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생활 속에 체감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듣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이번 신년인사회에 하남시정의 주인인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협, 9호선 하남 미사 구간 우선 개통 건의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하철 9호선 하남시 미사 구간 우선 개통을 둘러싼 현안 협의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하남 미사지구 주민들의 염원인 9호선 조기 착공, 하남구간 우선 개통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논의 테이블에는 이창근 당협위원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금광연 하남시의장,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박선미 시의원 등이 경기도청을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이창근 위원장은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서울시민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대책으로 9호선 연장·직결을 결정했다”면서 “경기도 공사 구간에 있어 서울시 처럼 공사 구간을 구역별로 나눠 이미 완성된 도시인 강일과 미사 만큼은 먼저 개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하남시 구간은 이미 형성된 도시에 굴착 공사를 하는 것이라 민원 발생 등 공사 난이도가 높다. 쉽지 않은 공사 구간이다. 하남시민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확보된 만큼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석 부지사는 “하남 구간 공사가 먼저 끝난다면 먼저 개통하는 것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인천 해수면 상승 올해 62회 ‘관심·주의’…IPA, 해수면 예측조위 공개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대조기 기간 등 해수면 상승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항 예측조위 목록을 공개하고 고조정보 단계에 따른 대응을 준비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고조정보는 해수면 상승 높이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한다. 올해 ‘관심단계’는 모두 28회, ‘주의단계’는 34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바닷물에 의한 침수피해 가능성이 큰 단계이자 적극적인 감시와 대응조치가 필요한 ‘경계단계’, ‘위험단계’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관심단계’는 해수면 상승이 경미한 수준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진 않지만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 수준이다. ‘주의단계’는 해수면 상승이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는 때로, 해당 단계에서는 민감한 해양활동을 예정한 기관들이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준비한다. IPA 등에 따르면 최근 극지방에서 녹아내리는 빙하와 폭우 등 기후 이상 현상으로 해수면 상승이 예측보다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대조기와 태풍 발생 기간이 겹칠 때는 더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IPA는 해수면 상승 시 빠른 대응을 위해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풍수해 재난현장조치 매뉴얼’을 활용해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비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은 오는 10월 중 최대 9.49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면 상승은 항만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한 해양 활동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특히 해안가나 갯바위, 방파제,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위험 지역은 해수면 상승과 강풍, 풍랑 등으로 너울성 파도, 해일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높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례적인 기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면 상승과 관련한 모든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할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년도 조석표는 항해용 간행물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는 무료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인천 계양구, ‘제3기 청년네트워크’ 위원 모집

인천 계양구가 청년들이 구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한다. 2일 구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2025년 제3기 청년네트워크’ 위원을 모집한다. 구는 청년들의 구 정책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해마다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구가 구성한 청년네트워크 소속 위원들은 계양지역 청년들을 대표해 1년간 활동한다. 매월 회의를 열고 청년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또 청년 역량강화 워크숍과 청년의 날 행사 참여, 청년 정책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지역에 살고 있는 19~39세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계양지역에 있는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도 포함한다. 모집 인원은 20명 안팎이다. 정기적인 회의에 참석하면 회의 수당을 지급하고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에 대해 표창한다. 구는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구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계양청년네트워크 위원 26명은 일자리·경제, ·주거·복지, 문화·여가 등 3개 분과로 나눠 구 정책에 참여했다. 위원들은 각자가 속한 분야에서 청년들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과 함께 하는 계양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청년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박선미 하남시의원, 3대 국민운동단체 활성화 앞장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가선거구)이 새마을·바르게살기 운동과 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박 의원은 하남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개정 등 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운동, 한국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 조례안 3건을 이달 임시회에 일괄 상정, 심의 처리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남시 새마을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국가법령, 경기도 조례에 맞춰 ‘새마을운동 조직’을 지원하는 하남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로 개정하는 조례안과 그동안 없었던 하남시 바르게살기운동 지원 조례, 한국자유총연맹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새로 제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새마을운동 개정 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새마을운동조직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출연금 및 보조금으로 지급할 수 있고 대통령령에 따라 국유재산, 공유재산을 무상 대부·양여하거나 사용할수 있는 조문이 신설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새마을운동 하남시지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새마을운동 하남시지회는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장 총 360명이 활동중에 있으며 매년 감자 나눔 봉사, 삼계탕 봉사, 김장 봉사, 밑반찬 봉사, 고추장 나눔 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 자유총연맹 전국 조례를 검토한 결과 전국 약 41개 자치단체에서 새마을운동 회의 수당을 드리고 있었고, 새마을회관, 새마을문고, 새마을장학금을 운영하는 자치단체도 상당히 많았다”며 “하남시지회는 매년 직접 심어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데, 소금 값을 걱정할 정도로 시 재정 지원이 열악하다. 봉사할 때 필요한 식기를 보관할 장소도 없어 천막으로 덮어 놓은 동도 있다. 공간 마련이 시급하고, 예산 증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 개·제정으로 각 단체의 조직 강화는 물론 안정적 사업 운영에 탄력이 예상된다.

우현 고유섭 탄생 120주년 기념, 인천에 ‘우현의 길’ 만들어야

인천을 대표하는 미학자이자 예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이에 대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리도록 ‘우현의 길’을 조례 등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순례길학교와 인천언론인클럽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중구와 동구 일대에서 우현 선생의 탄생 12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 걷기 행사와 세미나를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현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인천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그의 미술사적 기여를 되돌아보며, 한국 미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깊이 이해했다. 또 우현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문화·학술 활동이 지속해서 이어져야 하며, 그의 업적을 알리는 노력이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기에 ‘우현의 길’ 조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인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유섭 평전’을 쓴 이원규 작가는 “우현은 인천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미술사의 자긍심을 높인 중요한 정신적 보물”이라며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교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 조례 제정을 통해 ‘우현로’와 ‘고유섭 길’ 등 ‘우현의 길’을 조성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인천을 인문학적 품격이 높은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대석 교수(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고유섭 눈에 비친 고려청자의 비색’을 주제로, 그 미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분석했다. 그는 “우현은 고려청자의 비색(翡色)을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 무관심의 관심이 조화를 이룬 ‘구수한 큰 멋’이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청자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신앙·생활·미술이 어우러진 민예(民藝)로서 탄생한 예술”이라고 덧붙였다. 권오현 교수(순례길학교 사무총장)는 “인천은 1883년 개항과 함께 각국의 조계지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 재개발이 지속가능하려면 문화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문화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현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우현의 길’은 인천의 문화적 깊이를 체험하며 역사와 이야기를 잇는 탐방로로, 도시 재개발과 문화적 접근의 조화를 이끄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 둘레길 12코스(성창포길)에서는 시민 100여명이 개항 이후 인천의 근대 문화와 역사적 흔적을 체험하며 우현 선생 관련 장소를 걷기도 했다. 이들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출발해 배다리사거리와 답동성당을 지나 홍예문과 자유공원, 개항박물관, 제물포구락부를 거쳐 인천역까지 약 5㎞를 걸었다. 조용주 순례길학교 대표는 “우현은 인천 출생으로, 그의 정신은 민족적이고 창의적이다”며 “이는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정신을 조명함으로써 우리 문화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우현 탄생 1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우현 선생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그의 업적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