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의 혁신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14일 수원 이비스엠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경기 중소기업 혁신과 공정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배영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자체개발을 수행하고 있어 혁신 활동이 미흡하다며 이를 개선하려면 기업의 R&D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제도 도입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개방형 혁신활동 지원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R&D 현황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R&D는 외연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R&D 투자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소규모 연구소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영세성이 심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 R&D 지원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부처 간 연계 강화, R&D 투자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대학과 중소기업이 연계한 전문연구요원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정책수단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은 지역에 특화된 조사분석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 R&D에 대한 독자적인 기획과 집행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R&D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포괄보조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마련된 의견을 토대로 중소기업 R&D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정리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해령기자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백정한)는 14일 경기교총 2층 베네치아홀에서 제67회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30여 년을 교육발전과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 봉직하신 회원 선생님들에게 표창장과 부상품을 수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표창식에서 영예의 사도상은 잠원초등학교 교장 손창곤, 공도초등학교 교장 이은숙, 이의초등학교 교장 김재현, 자혜학교 특수교사 이은숙 4명이 수상했다. 또한,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5인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가족에게 드리는 교육가족상 1명, 30년 이상 교육자로 헌신해 온 공로로 표창되는 교육공로상에 600명, 5년 이상 교직에 근무하면서 특별한 공적을 쌓은 특별공로상에 40명, 교원단체 육성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단체상에는 3개 단체(여주교총, 안성교총, 구리남양주교총) 그리고 시군교총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해 온 독지가 1명 등 총 649명이 경기교총 백정한 회장으로부터 표창장(패)과 부상품을 수여 받았다. 이날 백정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되고 바른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기 위해 오늘도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명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교권 옹호와 전문성 신장 그리고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강현숙기자
인천시체육회 한 간부가 유치원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 소속 간부 A씨는 지난 2003년 남동구의 한 유치원을 설립하면서 자신을 대표로 등록,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이날까지 A씨가 대표로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는 시체육회 복무규정 중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시체육회 복부 규정 제2장 제1절 11조에는 직원은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해서는 아니 되며 다른 직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에는 회장(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적시 돼 있다. A씨는 내가 유치원 대표로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회사(시체육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곽희상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나서 인사 위원회에서 징계 수위에 대해서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이천시 신둔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태원) 평생학습센터 내 학습 카페 도예솔을 오픈해 학습과 소통의 장소로 활용된다. 이번 신둔 학습카페 도예솔은 2층 규모로 1층 학습카페와 2층 프로그램운영실 및 동아리실 등이 마련돼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운영에 따른 공간부족 및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1층 학습카페 도예솔은 문화예술프로그램 중 생활문화 디자인 드로잉전, 도자디자인 아크릴화, 예스파크풍경전 한국화, 손 바느질, 포슬린 아트, 패브릭 홈패션등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관내 핸디메이드 작품을 전시판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 학습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학습을 공유하고 담소를 즐기며 문화예술의 다양한 학습영역을 감상할 수 있는 소소한 학습수다의 공간이 될 것이다. 오픈 행사에는 엄태준 시장과 신둔면 관내 기관ㆍ사회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 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판규 신둔면장은 학습카페 도예솔 오픈을 계기로 배움을 통한 열정과 사유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라며 학습이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발견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내 평생 학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스타 출신의 유상철(48)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인천은 14일 유상철 전 전남 감독을 공석 중인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의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인천은 지난달 14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7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노르웨이 출신 욘 안데르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북한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해 인천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후 5연패를 당했다. 이에 인천구단은 안데르센 감독에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 인천은 이후 임중용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기고 선수단을 운영했지만, 한계가 드러났다. 임 대행은 프로팀 감독에게 필수인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았고, 이에 인천은 결국 새 사령탑을 찾아나섰다. 인천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를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영입에 나서 2002 한ㆍ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유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유 감독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전 시티즌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울산대를 지휘했으며, 지난해 전남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유 감독은 15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팀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 단원을)은 14일 버스요금 인상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면서 버스요금 인상은 서민들의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최후의 수단이 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버스 파업 우려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에게 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서민에게 부담을 돌려서 이번 버스 사태를 무마하려하는 시도일 뿐이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한 버스노선 대부분은 지자체가 관활하고 있어 지자체 여건에 따라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가차원의 외생변수가 나타나도 지자체가 전적으로 대응하는 문제로 돌리는 상황이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한다면 버스 대란 문제를 지자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중앙 정부의 적극적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년 12월 27일 국토부 김현미 장관(고양정)과 노사, 버스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모여서 발표한 내용이 있는데, 이때 분명히 정부는 예견되는 버스 공공성과 안정성을 노사정 합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상황은 작년에 작성한 합의서는 종이쪽지에 불과한 무책임한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파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또 대충 해결된다고 해서, 대중교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순 없다며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덮을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관련 지원을 어떻게 확보할지, 국가가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근본적 대책을 정부는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극적인 타협이 나오지 않아서 당장 내일부터 단 한 대의 버스라도 멈춘다면 이 책임은 모두 문제를 만들기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은 없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현 정부에 있다며 정부와 국토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재민기자
지체장애인인 제가 교단에 있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 될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파주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새얼학교에서 20년째 교단에 몸담고 있는 장애인 교사 송이호(48) 교사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송이호 교사는 본인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학생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치료와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왔고, 지역에서도 활발한 교육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송 교사는 우리 급훈이 두려워 말라. 다 같은 인간이다이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한데, 사회에 나가 겁내지 말고 자신감 있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산초등학교 유영열 교장은 대통령표창 수상자 중 한 명이다. 10개국 다문화 축제를 개최해 중도입국 학생과 학부모가 모국을 소개하고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어소통능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성과 인권 존중 교육을 실현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별내중학교 이경복 교사는 멘토-멘티 학습동아리 꾸꾸(KU-CU)를 운영해 학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도왔다. 고운말 쓰기 확산으로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한 바도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수 교원에게 제 38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14일 정부 훈ㆍ포장을 전수하고 교육감표창을 수여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홍조근정훈장 1명, 녹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4명, 대통령표창 18명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20명, 장관표창 483명, 교육감표창 568명으로 총 1천95명이다.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교원 사기를 진작하고자 마련됐다. 세상을 바꾸는 것이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이 교육이다. 수여식은 귀한 일을 하는 교사가 사회에서 존중받고 교육다운 교육이 실현되길 바라는 취지를 담아 진행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 곁에서 한결같은 믿음을 실천해 오신 영예로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수상자 이외에도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이 새로운 경기교육의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현숙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14일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본오뜰에서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 황준구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장 등 관련기관 및 사회단체 단체장 등 농업 관계자 100여 명과 함께 모내기를 시연했다. 풍년을 기원하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윤화섭 시장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며 쌀값 안정 등 농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시 제공
대법원이 평택 현덕지구 사업시행자지정 취소 소송에서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도는 대체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 그동안 지체됐던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0일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신청 소송에서 도의 지정취소가 정당하다며 소를 기각했다. 이와 관련, 도는 앞서 지난해 8월 이재명 도지사의 긴급지시에 따라 평택 현덕지구 특혜 비리 논란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도는 감사결과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현덕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중국성개발의 지정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지정 취소 사유로 중국성개발이 정당한 사유 없이 토지보상과 자본금 확보, 시행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시행기간 내 개발이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성개발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15일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1심은 중국성개발이, 2심은 도의 지정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옳은 것으로 봤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 미뤄졌던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8조의5 제3항에 따라 대체 사업시행자는 기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사항을 이어받게 돼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현덕지구 개발이 소송으로 오래 지연된 점을 고려해 신속하게 대체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안정된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부분이 참여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2년 8월 지식경제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을 승인하면서 평택시 현덕면 일대 231만 6천㎡(약 70만 평)을 평택 현덕지구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예산 등을 심의하는 제335회 임시회를 14일 개회, 1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3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제출한 1조 8천억여 원, 2조 5천억여 원 규모의 2019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도의회는 추경 외에도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77건의 안건을 28일까지 심의한다. 먼저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도 1회 추경 1조 8천902억 원에 대해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진행한다. 도가 편성한 추경 사업은 민생경제 예산 692억 원, 미세먼지 대비 예산 387억 원, 도민 복지서비스 예산 2천974억 원 등이다. 또 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1천748억 원,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및 에듀파인시스템 운영비 158억 원, 공기정화장비 877억 원, 체육관 신설 466억 원 등 총 2조 5천906억 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기에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상정된다. 이와 관련된 2019년도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출연계획 동의안도 함께 심의한다. 아울러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아동의 놀이시간을 마련해주도록 하는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 등도 심의한다. 한편, 이날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촉구 결의대회를 1차 본회의 직후 도의회 현관 앞에서 진행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