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부설 예술영재교육원, 영재교육 받지 못한 학생 대상 '특별수업 신입생' 모집

가천대학교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원장 박찬웅)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수업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특별수업 전형은 모집 신입생을 대상으로 5주 동안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음악영재 50명, 미술영재 30명이다. 경기도에 사는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음악영재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미술영재는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특별수업은 정규수업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음악반의 경우 리듬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창, 피아노앙상블 수업을 진행하며 미술반은 판화 중심 수업을 통해 판화 이해와 표현영역 확장, 개성적인 표현방법 등을 가르친다. 또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대중 앞에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미술 전공 학생이 참여하는 연주회, 전시회를 각각 개최한다.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은 특별수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찰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학생의 경우 2020학년도 가천대학교 예술영재교육원 신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찬웅 원장은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특별수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전형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수시 선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도서지역 분교의 특별한 체험수업

전교생이 단 한 명인 안산시 대부도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에서 자연을 보호하며 새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체험수업이 실시됐다. 9일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에 따르면 학생이 1명뿐인 풍도분교는 경기도 내 유일한 도서지역 학교(분교)로 지역적인 환경 탓에 교사 단독 수업 이외 외부 전문가 협력 수업이나 참여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진행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안산시와 대남초교, 감골주민회 등의 협력을 통해 대남초교 6학년 학생 8명과 풍도분교 5학년 학생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 보금자리 만들기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짙은 안개 등 궂은 날씨로 대부도와 풍도를 오가는 행정선의 출항이 통제, 무산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안산환경재단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풍도로 입도해 생태보호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교육 일환으로 새 보금자리 만들기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체험수업으로 대남초교 본교생과 풍도분교 학생이 교류함으로써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경험을 갖게 됐다. 대남초교 안정란 교장은 앞으로도 본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 풍도분교 학생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서민갑부' 트렌디한 정육점 연 매출 5억 올린 성준 씨의 비결

'서민갑부'에서는 양성준 씨의 캠핑용 정육세트부터 단골 관리 비법까지 비결이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연 매출 5억 원을 올리는 청년 갑부 성준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성준씨는 처음 정육점을 낼 때 주변에 젊은 신혼부부가 사는 아파트나 빌라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을 공략하고자 트렌디한 정육점을 열게 됐다고 한다. 신혼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 이유식에 넣을 소고기를 사러 오는 엄마들 위주로 단골손님이 형성됐고, 실제 두 아이의 아빠였던 성준 씨는 내 아이가 먹는다 생각하며 이유식에 넣는 사골 육수를 직접 만들어 다진 고기와 팔기 시작했다. 또 젊은 고객들은 고기를 직접 사가서 요리하는 것보다 요리된 반조리 식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해 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해 사골국물, 갈비탕, 소고기 카레, 소고기 뭇국 등 반조리 식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젊은 층은 캠핑이나 집들이할 때 고기를 많이 사 가는 것을 알게 된 성준 씨는 고기와 파 채, 버섯, 꼬치로 만든 캠핑용 정육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스테이크 고기와 소스, 가니시(고기에 곁들이는 채소)를 묶은 스테이크 세트 등등 생고기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필요한 음식 세트를 구성했다. 캠핑용 세트와 스테이크 세트를 예약한 손님들에 한해서 들어가는 채소와 버섯 소스 등은 무료로 제공해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시켜줬다. 성준 씨는 단골손님들의 전화번호는 핸드폰에 저장해 관리한다. 그의 핸드폰 전화번호부에는 족발, 토시, 안창, 양념육 그룹 등 단골손님을 그룹으로 분류해놓고 관리하고 있다. 좋은 고기가 들어오면 2,000명의 손님에게 문자를 보낸다. 매주 목요일 소 잡는 날에 육회가 들어오는 즉시 단골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월화수요일에는 반조리 식품 세트를 만들어 할인된 가격으로 SNS에 올려서 예약을 받는다. 또한 일반 정육점에선 볼 수 없었던 저염식 햄이나 판체타(이탈리아식 베이컨)를 직접 만들어 젊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서민갑부'는 오늘(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파주시, 운정신도시 조건 충족 없는 제3기 신도시 전면 재검토 하라

정부의 수도권 3기신도시(고양 창릉지구) 조성과 관련해, 파주시는 9일 창릉지구가 개발되면 파주지역 인구 유입감소와 운정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될 수 있다며 예타 없는 지하철 3호선 연장 건설 등 인프라 강화를 우선적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이날 수도권 3기신도시(창릉지구) 조성 관련 파주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운정신도시의 조건 충족 없는 제3기 신도시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방안 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3차 지구에 파주 운정신도시와 인접한 고양시 창릉동(813만㎡, 3만 8천 가구)를 포함했다. 시는 운정신도시는 3지구가 분양조차 마무리되지 않았고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자족기능을 갖는 첨단기업 유치와 지하철 연장 등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이 이행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운정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되면 운정신도시의 교통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파주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정부에서 말하는 주거 분산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혀 왔다며 이번 정부 조치로 파주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은 감소하고 운정신도시는 교통난이 가중된 베드타운 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운정신도시와 연결되는 지하철 3호선 예타 없이 연장 건설▲ GTX-A노선 조속 시행 및 주민이 원하는 노선 반영▲ GTX-A 가칭 운정역 환승센터 건립 ▲문화시설 건립 등 인프라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종환 시장은 운정신도시의 베드타운을 막고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 정부의 조속한 대안 제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경기농협, ‘경기농산물 제값받기 구현’ 마케팅 활성화 워크숍 개최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는 9일 NH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경기농산물 제값 받기 구현을 위한 경기농협 농산물마케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ㆍ축협 경제상무, 조공법인 책임자, 연합사업단장 및 농정지원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2019년 경제사업 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경기도 먹거리 전략과 농협의 역할, 경기농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수취가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시스템 구현으로 경기농업인 농가소득 5천만 원 조기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예방 및 차단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방역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농협 임직원 및 양돈농가 조합원의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 및 교육ㆍ홍보 강화 ▲농협 공판장 출하농가 대상 관리 강화 ▲공동방제단 소독 및 소독약품 관리 철저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