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보험은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질환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안과 질환 등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고령산모에 대한 보장도 강화하고, 유병자고령자도 간편심사로 가입하는 효보험이 출현하기도 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는 어린이보험, 효보험 등이 최근 추세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미세먼지, 스마트 폰 등 환경트렌드 변화에 따른 보장이 강화됐다. 어린이보험은 발병률이 높은 틱장애,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질병을 보장한다. 여기에 급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 급성상기도감염, 부비동염 등 환경 질환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각종 안과 질환 등 생활환경, 트렌드 변화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추세다. 또, 교통사고, 유괴, 납치, 폭행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피해를 보상하고 성인이 돼서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각종 성인 중대 질병에 대한 진단,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아울러 치아치료 및 치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존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 등 치과 치료비를 보장하면서, 스마트 칫솔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매일 아이의 양치습관을 측정관리한다. 목표 달성시 선물(상품권)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늦은 결혼출산에 대비해 고령산모의 보장도 강화됐다. 35세 고령임신 분포가 30%를 넘어서는 세태를 반영해 산모의 가입연령을 최대 47세까지 확대했다. 유산, 출산 및 산후기 부종, 단백뇨 및 고혈압성 장애, 산후기 관련 합병증 등 높아진 출산 연령을 고려해 임신기간 산모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회사별로 최대 2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기간도 30세 보장과 100세 보장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부모님을 위한 효보험도 변하고 있다. 과거 고혈압, 당뇨, 경증질환이 있었던 유병자와 60~80대 고령자까지도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해졌다. 기존 동일상품 통상 가입연령은 40대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기요양 상태 또는 중증경증 치매에 대해 진단비 및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요양시설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요양시설 입소시 필요물품 킷트도 준다. 경증이상 치매환자에게 실종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신호기를 지급하고 간병에 지친 가족들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의 보험으로 연령별 집중위험 케어가 가능하다. 70세 이전에는 암 등 주요 성인을 보장하고 70세 이후에는 치매 등을 보장함으로써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비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보험이 다양해진 데는 빠르게 증가하는 가족 의료비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볼 수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10년 전보다 2.2배 증가했다. 19세 이하 영유아 아동 청소년의 2017년 진료비는 6조 5천584억 원으로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고, 65세 이상 고연령의 경우 27조 1천357억 원으로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국민총소득(GDP)이 66.4%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가계 의료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은퇴 이후 경제활동이 없는 노년층에게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19세 이하, 65세 이상 인구의 생명보험 가입비중은 타 연령대보다 많이 부족했다. 19세 이하 진료비는 전체의 9.4%인데 반해 생명보험은 전체의 2.0%였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의 39.0%이지만 생명보험은 전체의 8.6%로 집계됐다. 서울=민현배기자
의정부시의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목이 매달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의정부 금오동의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주택 외벽 가스 배관에 목이 매달려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주민들이 줄을 풀고 개를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숨진 후였다. 현장은 숨진 반려견들이 생활하던 공간인 듯 개집과 밥그릇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 사연은 의정부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견주인 A씨를 불러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발생 보고만 접수된 상태라 자세한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으로 110만 건의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헤비업로더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45)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31)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달까지 국내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리고 판매해 4천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 알게 된 이들은 웹하드 음란물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시작했다. 불법으로 얻은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24개 웹하드 사이트에 140개의 판매자 계정을 만들었고, 판매자 IP 중복 등을 막고 업로드를 원활히 하기 위해 9개의 원룸에서 나눠 작업했다. 이들의 조직적인 범행에는 컴퓨터 60대와 대포폰 24개, 유심 58개가 사용됐다. 특히 효율적인 대량 업로드를 위해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유통한 음란물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다운받은 것으로 현재까지 몰래카메라나 리벤지 포르노 등 불법 촬영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통장 거래내역을 분석해 범죄 수익금 4천500만 원을 환수하고, 웹하드 계정을 모두 삭제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한 프로그램은 원래 음란물 업로드에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합법적 프로그램이지만, 설정을 변형시켜 범행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일(현지시간 1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개최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9 BBMAs)'에서 톱 소셜아티스트 부문 수상에 이어 톱 듀오그룹에서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 이로써 BTS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톱 듀오그룹' 부문과 지난 3년 동안 연속 후보로 이름을 올린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멤버 RM은 수상 직후 소감에서 팬클럽인 아미(ARMY)에 특별한 고마움을 전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자인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빌보드 '핫 100' 탑 10위에 오른 '페이크 러브(FakeLove)' 무대를 선보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어워즈에서 BTS는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할시(Halsey)와 함께 강렬하고도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펼쳐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석 가장 앞 줄에 자리를 배정받아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자리는 수상자 등 아티스트의 리액션을 카메라에 담을 때 자주 화면에 담기는 자리라, 현지에서는 일찌감치 본상 수상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김진희 빌보드코리아 대표는 "BTS의 이번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소식과 더불어 역대 급 무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K-POP의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지난 한 해 빌보드 200 차트에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Answer)로 정상을 찍은 방탄소년단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팬클럽인 아미(ARMY)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인기인 곡을 랭킹하는 '소셜 50 차트'에서 100주동안 1위를 차지한 BTS는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활동 순위를 매기는 집계에서도 100주이상 1위를 지켜왔다. 장영준 기자
아역배우 출신 이재응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선생 김봉두 장규성 감독이 출연해 선생 김봉두의 인기비결은 아역배우 덕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석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더 이재응은 살인의 추억과 국가대표등에 출연했으나, 2014년 개봉한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뒤로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이재응은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활짝 웃는 모습과 함께 세상에 나이 드니까 웃을 때 눈가에 주름도 생기네!라는 글을 올린 이재응은 어릴 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방송인 서유리가 성형 의혹에 대한 심경과 함께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한다. 2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배우 어벤저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한 존재감으로 중무장한 신스틸러 고준-김형묵-정은우-서유리-박진주와 스페셜 MC 황민현이 출연해 역대급 매력 발산으로 시청자들의 '고정픽'을 노릴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서유리는 자신을 둘러 싼 성형 의혹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수술을 하고 3년간 앓았던 그레이브스병을 완치했다. 돌아오면 응원해주실 줄 알았는데 성형 의혹만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유리는 성형설이 불거졌던 셀카 사진에 대해 "S급 사진이었다. 회사 대표님의 'S급 사진은 혼자 간직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서유리는 '자본주의 목소리'를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입금만 되면 모든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이어 그는 "성우 목소리도 오디션이 있다"며 치열한 성우의 세계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서유리는 즉석에서 각종 게임 캐릭터는 물론, 세포 분열 소리까지 선보이며 성우의 위엄을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서유리는 "남자친구가 있다. 연애 중이다"라며 폭탄 고백을 터뜨려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없던 깜짝 고백에 MC들은 모두 토끼눈이 되어 즉석 질문을 쏟아냈고, 서유리는 두근거리는 연애 스토리를 모두 털어놓았다고 해 그 풀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서유리의 열애 고백을 확인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4'는 오늘(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나혼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한 것에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전현무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저는 항상 시상식에 올 때 상을 받고 싶다는 기대를 하고 오는데, 사실 오늘은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생각도 못하고 왔다"면서 "오늘처럼 죄송하고 미안한 적이 없다. 내가 받아도 되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전현무가 감사의 인사 대신 사과를 전한 것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한 상황이기 때문. 앞서 함께 출연하던 한혜진과 공개 열애를 하다 결별해 두 사람 모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전현무는 "갑자기 빠져서 놀랐을 텐데, (박)나래씨가 무지개 회원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며 "제가 출연할 때보다 더 모니터 많이 하고 있다. 제작진도 무지개 회장 자리 공석으로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박나래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하자 개그맨 유상무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허지웅은 지난달 30일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거울 보고 매번 기겁을 합니다. 선배님들, 마지막 항암 끝나고 몇주 후부터 눈썹이 다시 자랄까요? #존경하는항암선배님들께질문있습니다 #모나리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허지웅이 후드 티셔츠의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속 허지웅은 항암치료로 눈썹이 옅어졌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지웅의 투병근황을 접한 유상무는 "형님... 항암 선배 유상무상무에요! 이겨내시는 멋진 모습 늘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눈썹은... 전 문신했어요"라고 조언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사실을 알린 뒤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장영준 기자
용인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경비원과 대학생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일 외국인 교환학생 A씨(34ㆍ콩고민주공화국)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대학교 기숙사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대학생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한 경비원은 코뼈가 부러지고 눈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신이 사는 기숙사 방의 집기류를 부수고 건물 8층의 대형 유리창을 깨는 등 기물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난동을 부릴 당시 술에 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과 목격자 진술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학교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교에서도 A 학생에 대한 거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부지휘자에 신은혜 씨를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향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인 그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 마기스터 과정을 졸업하며 음악적 역량을 갖췄다. 국내ㆍ외에서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교향악단,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숙명여대 음악대학 초빙대우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오케스트라 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신 부지휘자는 수원시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수원시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