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다음달 4일부터 야외공연장서 ‘2019 오픈 더 콘서트’ 선보여…가족극부터 재즈, 서커스까지 다양한 볼거리 제공

화성시문화재단이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시리즈 2019 오픈 더 콘서트 선보인다. 가족극부터 재즈, 서커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야외 공연이다. 지난해 총 10회의 공연을 진행하면서 약 1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먼저 첫 공연으로 다음달 4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극 토끼전을 준비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전 토끼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오브제와 영상, 퓨전국악을 더해 재탄생 시켰다. 이어 11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18인조 재즈 빅밴드 더 재즈 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가 야외공연장을 찾는다. 이들과 함께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이지민, 국내 최고 재즈 플루티스트 이규재, 라틴 타악기 연주자 조재범이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도 흥 넘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8일에는 김사월X김해원, 그리고 잔나비가 출연한다. 김사월와 김해원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올해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전회차 매진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잔나비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26일은 팀 퍼니스트, 크로키키브라더스 등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결성된 서커스 밴드가 들려주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 체어, 테이블, 체어가 진행된다. 옴니버스 서커스 코미디인 공연은 서커스 아티스트, 드로잉 아티스트, 비눗방울 아티스트 및 전문 연주자의 라이브 연주를 중심으로 서커스, 미술, 마임의 요소를 적절히 결합한 신개념 다원예술을 보여준다. 6월1일에는 마술사가 들려주는 판소리동화극 꼬꼬만냥이 찾아온다. 2017년 KBS 국악대상 대상 및 단체상을 수상하며, 전통과 창작의 균형을 완성도 있게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은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林)이 제작한 공연은 재미와 교훈을 담은 2가지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정기고 퀸텟의 Song for Chet Baker가 같은달 8일 열린다. 썸, 너를 원해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정기고가 결성한 정기고 퀸텟은 공연에서 재즈계의 전설, 트럼페터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 Over the Rainbow 등의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된 퀸텟의 재즈 선율로 들려준다. 비지정석,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토르, 로키, 라그나뢰크 등 북유럽 신화를 다시 한번 되짚을 수 있는 신간도서 ‘북유럽 신화’

어벤져스, 토르 등 마블 코믹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간 생소했던 북유럽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토르로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 외에도 로키, 헤임달, 라그나뢰크, 니벨룽겐의 반지 등을 조명한 신간도서 북유럽 신화(책비 刊)가 출간됐다. 중ㆍ고등학생 이상의 독자가 쉽게 섭렵할 수 있도록 인문ㆍ교양 지식을 담은 시리즈 처음 시작하는 인문 교양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양 고전을 전공한 후 서양 신화 연구에 몰두한 요시다 야스히코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북유럽 신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여 장대한 신화 속 세계관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책이다. 우주 최강의 망치를 휘두르는 괴력의 신 토르, 계략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악신 로키,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와 그곳의 문지기 헤임달, 세계의 멸망을 앞둔 최후의 전쟁 라그나뢰크, 절대 반지이자 저주의 반지인 니벨룽겐의 황금 반지까지 과거엔 다소 낯설었으나 서양 고전은 물론 현대 영화, 소설, 게임 등에서 창작의 배경으로 폭넓게 차용되며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고 있는 북유럽 신화 속 이름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요시다 야스히코 가쿠슈인대 명예교수는 신화학자로 유명한 이로 북유럽 신화를 알게 되면 이로부터 파생된 창작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라그나뢰크 이후 신세계를 지배한 신들과 인간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다뤄 인간 심리의 원형을 이해하는 기회를 준다. 값 1만6천원 권오탁기자

경기문화재단, ‘부패ZERO’화 선언하고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방지 나서

경기문화재단이 부패ZERO화를 선언하고 조직의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방지에 나섰다. 강헌 대표이사 취임이후 4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검사역을 대표이사 직속 청렴경영실로 확대 출범시켰다. 청렴경영실에서는 계약, 회계 등 부패취약분야 상시 모니터링과 일상감사 등 중점관리를 통해 비위행위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청렴경영실은 출범과 동시에 전직원이 매일 사용하는 G-포털 메인화면에 대표이사와의 대화신청 메뉴를 신설, 직원 개개인의 고충상담은 물론 재단 업무개선, 사업제안 뿐만 아니라 재단 내외부 비위신고까지 전 분야 걸쳐 대표이사와 1:1 소통채널을 마련하는 등 개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직접 추천한 17명의 직원을 청렴지킴이로 지정운영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교육과 전파, 부패 취약분야 발굴 및 집중 모니터링 등 사전 부패예방 시스템을 적극 운영 중에 있다. 오는 30일에는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를 다짐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렴경영실 관계자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다양한 반부패 개선활동을 통해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면서 재단이 경기도 최고의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어벤져스:엔드게임', 이것만은 알고 보자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다나이 구리라,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등 줄거리: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 10년 대장정의 피날레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다. 그런만큼 현재 영화를 향한 반응도 뜨겁다. 개봉일인 24일까지 사전예매량은 220만을 넘어섰고, 예매율도 97%에 달할 정도다. 시작부터 이런 추세라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시리즈 역사상 각종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공산이 크다. 단일 작품으로 월드와이드 수익 20억 달러를 거둬들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년 대장정의 피날레인만큼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바로 영화의 결말이다. 전작에서 히어로의 절반이 사라졌고, 빌런 타노스가 완전한 승리를 거두는 결말이 그려져 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클리셰를 넘어선 이런 결말은 결국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바로 잡힐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연 사라진 절반의 히어로들은 돌아올 수 있을까. 어벤져스는 역대 최강의 빌런, 타노스를 무찌르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엔 쿠키영상 없습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의 역작이라 할 수 있을만큼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사실상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영화가 이어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영화 마지막에 등장해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 쿠키영상이다. 단순한 보너스 영상이 아닌 다음 작품에 대한 힌트가 그려져 자연스레 모든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쿠키영상은 이제 마블 영화의 상징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어벤져스:엔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대신 '어벤져스' 초창기 멤버의 서명까지 입힌, 각별히 신경 쓴 엔딩 크레딧이 등장한다. 이들에 대한 예우차원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음 10년을 준비해야하는 마블의 입장에서 완전히 결론을 내리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일환은 아니었을까. 러닝타임 180분 57초, 화장실은 필수 무려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만 보더라도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당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22개의 영화를 집대성한 것으로 3시간 2분의 러닝타임이다.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있으니 음료수를 많이 마시지 말고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스낵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잊지 말자. 영화 관람 직전 화장실 방문은 필수다. 개봉: 4월 24일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