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공시기준(GRI Standards)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 기준에 맞춰 펴낸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IPA의 6번째 보고서로, Sustainable Growth(지속가능한 성장), Development With Society(사회적 가치 실현), Effort For Environment & Safety(환경 및 안전을 위한 성과) 등 3개의 핵심이슈로 구성되어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공사의 주요 경영활동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또 하나의 소통채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을 통하여 사회적 책임 이행, 윤리경영, 친환경 경영과 같은 공사 주요 활동이 조직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은 25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덕천 부천시장 및 부천관내 121개 초중고 학교장과 함께하는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부천교육지원청은 시설개방에 따른 학교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부천시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설명회 및 초중고 학교장 워크숍을 통하여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다. 협약 내용은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개방에 대한 학교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하고, 부천시는 학교실정에 맞는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맹성호 교육장은 지역 주민이 주차장, 다목적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마을 주민을 포용하는 공간으로서 학교 정체성을 제고하는 것이고, 지역사회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후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민승용 부천시 교육사업단장은 학교장 77명과 학부모대표 3명, 부천시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건의사항, 개선방안 등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학교시설 개방 너머에 존재하는 가치를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부천=오세광기자
수소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인 수소차 확충 및 발전에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세계 수소 시장 패권 다툼이 치열하다. 이들 국가는 수소차 관련 인프라를 구축, 수소차 산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막대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상용화에 성공하고도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발 늦은 정부의 법ㆍ제도적 지원과 수소차 도입을 위한 각종 인프라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소차 공급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지난해 말 기준 수소충전소 113곳을 운영 중이다. 이는 한국(16곳)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소충전소가 활성화된 것은 설치 규제 완화와 정부의 통 큰 지원 덕분이다. 일본 정부는 기업의 충전소 구축을 위해 최대 2억 9천만 엔(한화 약 29억 원), 유지 및 운영에도 최대 2천600만 엔(약 2억 6천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기존 주유소와 수소충전소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심지어 대형 트럭에 수소탱크를 싣고 수소차가 있는 곳으로 옮겨 다니는 이동식 충전소도 허용했다. 일본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도쿄 오다이바에는 곳곳에 기업별로 수소충전소가 서로 경쟁하듯 세워진 모습이 더는 낯설지 않다. 또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가격을 기존 하이브리드차량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일본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수소버스 100대를 운영, 수소로 성화를 밝히는 등 수소사회의 모습을 전 세계인들에게 예고했다. 수소 굴기(?起ㆍ우뚝 섬)를 선언한 중국은 상용차 기준 1대당 최대 약 70만 위안(약 1억 1천8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충전소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도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에만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수소 충전소 1천 개소를 건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정부의 수소차 보급목표(1천대)에 70%(727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다. 충전소도 전국 16곳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이마저도 5곳은 연구용인 탓에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수소차 기술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 충전소 설치 및 인프라 확충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여전히 수소차 확대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기반은 경쟁국들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혁준ㆍ김해령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 이종환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0시 1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도로에서 부평구까지 4.59㎞에 걸쳐 음주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적발 당시 무면허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61%였다. A씨는 올해 1월 14일 오후 1시께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검에 갈 당시 3㎞가량 재차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강정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25일 윤화섭 안산시장과 함께 주요 국비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의원은 이날 안산 시청에서 열린 안산 발전과 협력을 위한 2019년 제1차 국회의원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안산시 공무원들로부터 시 주요 정책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주요 국비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안산시로부터 ▲안산 지역사랑상품권인 다온 발행 추진 ▲외국인 아동 보육료 및 유치원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으로 내외국인 차별 없는 보육기반 마련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지정 ▲신안산선 및 GTX-C 진행상황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요청받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안산 본오1동 수영장 건립 ▲반월동 용담IC 회차로 조성 ▲사동준공업단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형화물주차장 확충 등 지역의 주요 정책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 이행을 위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아울러 두 의원과 안산시 간 상시 정보 공유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사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회에서도 매주 금요일 시도의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70~80건에 달하는 지역 현안과 민원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요 사업에 대해 안산시와도 소통협력하며 지역에서 꼭 필요한 과제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금민기자
25일 낮 12시께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상인들이 가게 홍보를 위해 설치한 이동용 입간판과 에어라이트 등 불법광고물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었다. 골목 양쪽에 줄지은 불법광고물(이동용 등) 사이로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니고 비좁은 도로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한 주부는 마주 오는 차를 피하려 에어라이트 사이로 들어가다 가게 안으로 연결된 전선에 걸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주부 유민숙씨(36)는 날씨가 따뜻해져 아이를 데리고 나왔지만, 이동용 입간판들 때문에 유모차 끌고 다니기 너무 불편하다며 사람들이 많고 차량까지 지나갈 때는 이도 저도 못한 상태로 있을 때도 있다고 하소연 했다. 직장인 이주호씨(39)도 요즘엔 경쟁적으로 크게 이동용 입간판을 설치해놓는 것 같다며 장사를 위해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보기에 좋지 않고 다니기도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 7항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은 지면이나 건물, 그 밖의 인공구조물 등에 고정되어야 하며, 이동할 수 있는 간판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상인들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광고 효과를 위해 이동용 입간판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1명의 손님이라도 더 오게 하기 위해 에어라이트를 설치했다며 먹고살기도 어려운 요즘 이마저도 못하게 하는 것은 과한 처사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게임방 사장은 간판이 잘 눈에 띄지 않아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이동용 입간판을 세울 수밖에 없다며 단속이 나오면 치웠다가 단속반이 가면 홍보를 위해 다시 꺼내놓고 있다고 했다. 기초자치단체도 인력 부족과 이동용 입간판을 치웠다가 다시 세우는 일부 얌체족 등으로 인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주야간에 걸쳐 단속하는 등 계도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재를 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상인들이 경기가 어렵다며 하소연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단속해 처벌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는 이동용 입간판과 에어라이트가 눈에 띄게 줄은 모습이었다. 남동구는 최근 불법 적치물 및 유동광고물 특별 야간단속을 벌여 불법광고물 84건을 강제철거했다. 이민수기자
경기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컨트롤 타워를 담당할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경기도 진흥원 설립안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설립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안이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설립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는 이날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려면 행안부 심의가 필수적이다. 도는 다음 달 1일까지 이번 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받으며, 4월께 도 집행부 자체 조례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제정안이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주무관청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정식 설립 과정을 밟게 된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으로, 설립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출범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경영기획본부ㆍ사업지원본부ㆍ연구교육본부 등 3개 본부, 지역별 5개 센터, 윤리경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인원은 85명이며, 매년 300억 원 안팎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앞서 도가 기관 설립을 위해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B/C(비용편익분석)는 1.51로, 1을 넘기며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NVP(순현재가치)는 1천746억 2천500만 원이었다. 앞으로 10년간 운영 시 생산유발 효과는 3천100억여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3천110억여 원으로 각각 계산됐다. 도민들의 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1%가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의 설립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입법예고는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을 위한 정식 절차 중 하나라며 진흥원의 설립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및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인천 동구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 지붕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25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34분께 인천시 동구 화수동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57)가 이 공장 지붕에서 작업하던 중 12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동료가 발견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당시 지붕 채광판 교체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의 안전관리 감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욱기자
인천 계양구 아라뱃길 귤현타워 승강기가 멈춰서는 사고로 시민 3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시 게양구 아라뱃길 귤현타워 1층 승강기에 A씨(55) 등 3명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A씨 등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3시께 3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A씨 등은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자전거 라이더로 이 타워 승강기를 이용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일시적 기계오류로 승강기가 멈췄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화성시가 지역 중소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오염을 예방키 위해 2019년 저녹스 버너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1억1천253만 원과 시비 4천501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은 저녹스 버너 교체비(20대)를 지원한다. 저녹스 버너는 보일러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일반 버너에 비해 55~83%까지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연료비도 절감되는 친환경 버너다. 시는 ▲제조업 ▲병원 ▲숙박업소 ▲세탁업 ▲목욕탕업 ▲교육시설 ▲공동주택 등 건축물의 일반보일러나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간접가열시설) 등 기존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중소사업자에게 240만~1천520만 원 까지 용량에 따라 지원할 방침이다. 보조금 신청 방법은 시청 기후환경과 대기관리팀(031-369-6773)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연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환경관리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저녹스 버너 233대를 교체 지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