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현 의원 경기도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남는 교실이 올해만 5천929개나 되는 등 초ㆍ중학교 신축을 위한 교실수요 산정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17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1 중장기 학생배치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 내 31개 시ㆍ군ㆍ구의 연도별 빈 교실수는 올해는 5천929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천8개와 5천98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교의 빈 교실은 올해 3천701개, 2020년 4천54개, 2021년 4천169개, 중학교는 올해 2천228개, 2020년 1천984개, 2021년에는 1천817개로 집계돼 초교의 빈 교실이 중학교에 비해 많았다. 올해 기준 초ㆍ중학교 빈 교실 수는 전체 교실 4만9천324개의 12%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천110개로 교실이 가장 많이 남았고, 용인시 588개, 화성시 580개, 남양주시 579개, 고양시 486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족한 교실은 화성시 126개, 용인시 77개, 김포시 66개 등 초교가 829개, 중학교는 용인시 18개, 시흥시 17개, 안산시 14개 등 126개가 부족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의 학급수는 교육감이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구체화한 학생배치와 학교설립 기준 및 절차에서는 적정 규모의 학급수 산정방법에 관한 별도의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신 의원은 교육부의 주먹구구식 교실수요 예측으로 빈 교실이 많이 남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실수요 산정방법을 개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정치일반
강해인 기자
2019-03-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