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제9회 하얼빈 동계 AG 결단식 개최…“종합 2위 목표”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2월7~14일)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결단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선수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격려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등 총 6개 종목에 2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를 따내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 중국과 치열한 메달 경쟁이 예상되며, 선수단은 종합 순위 2위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서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금빛 질주를 통해 지난 2023-2024시즌 부진해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 밖에,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우승의 기운을 하얼빈에서 이어가길 바라고 있고, 스노보드 신동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이채운(군포 수리고)도 금메달을 목표로 자존심 회복과 병역 문제 해결 또한 바라고 있어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유정복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위법 논란”…“합리적 방안 못찾아 안타까워”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위법 논란이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 시장은 “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에서 위법 논란이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자진 출석과 제3의 장소에서 조사 등 조금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지 못한 부분은 안타깝다”며 보수 진영 논리를 대변했다. 이어 “일방적인 영장 집행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손상되고, 국제사회 평가에 치명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국가 기관들이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양쪽으로 나뉜 국민들가지 엄동설한 속 밤잠을 설치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불행한 사태로 갈 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논란에도 이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만큼 국민 분열과 극단적 주장이 되풀이되는 국가적 불행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오전 10시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대진대 12대 장석환 총장 취임식

대진대학교 12대 장석환 총장이 15일 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개교 3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정열 중부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와 교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진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장석환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장 총장은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행정 개편을 통해 교육체계 혁신에 주력하겠다”며 “대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학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총장은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지자체 주도의 대학 지원 프로그램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nhancement)' 사업 유치, 경기도 캠퍼스 RE100 사업을 통한 탄소 중립 캠퍼스 구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교육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장석환 총장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진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통일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아 물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다양한 정부 위원회에서 정책자문을 담당하며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

경기도, 설 농·축·수산물 최대 30% 할인 지원…오는 31일까지

경기도가 설 전후로 도내 생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30%를 할인해 주는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경기 불황에 따른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대형·중소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참여업체 선정이 완료되는 오는 20일경부터 31일까지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지역 생산 농·축·수산물을 사는 모든 사람은 구매 금액의 30%(1인 1일, 최대 3만원)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는 해당 사업을 위해 2025년 본예산에 250억 원을 반영했다. 비상 민생경제 상황에 대응한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위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위탁사업자로 지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할인 적용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할인 지원 사업의 혜택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기간 중 가격 모니터링과 원산지 관리감시 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농·축·수산물 판로 확보와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 품질 좋은 상품 공급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분이 경기도 농·축·수산물을 구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신,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에 앞다퉈 보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체포하자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전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을 ‘계엄령 도박 혐의로 구속된 한국의 탄핵당한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체포로 한국의 정치 불안정성이 심화했다고 평가했다. WP는 “최근 상황 전개는 역사적이지만 추문으로 가득한 한국 대통령사의 최근 사례일 뿐”이라며 “재임 중 구금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48시간의 시간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라는 ‘불운한 결정’으로 인해 탄핵당했다”며 “감찰관들은 새로운 합의점을 찾으려 하고 있는데, 서로 협의가 안될 경우 국가의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의 체포는 계엄 이후 촉발된 한국 정치의 위기가 또 한 번 뒤틀린 것”이라며 “아시아 4번째 경제 대국으로서 한국의 민주적 신뢰도는 정치 위기로 인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윤 대통령의 체포가 한국의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법치주의가 우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평택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진행…“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

민선 8기 역점사업 중 하나인 평택시 원평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평택시 원평동은 평택역 역세권인데도 오래된 점포와 판매점 등이 흩어져 있어 소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상권이 형성되지 못했다. 또 노후주택 밀집 지역의 좁은 골목길과 불법주차, 공원과 녹지 부족으로 주거 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도는 ▲생활상권 골목 활성화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 및 집수리 지원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 거점공간 및 주민‧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 등 실행계획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과 상인,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생활상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노후 주거지의 동행사업 시범추진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 예정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원평동은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이 잇는 만큼 주민, 청년, 기업·단체 등 사업추진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산ASV(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32년까지 4천105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 1.66㎢에 이르는 안산ASV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안산ASV지구는 첨단로봇·제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기술지원에서 인증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큰 강점이 있다. 산업부에 제출된 신청서에는 핵심전략산업인 첨단로봇․제조산업 육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입지 장점과 토지이용계획, 국내외 투자유치 방안, 재원 조달 방법, 경제성 효과 분석 등이 담겼다. 한양대ERICA 캠퍼스는 지능형 로봇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협동로봇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도는 안산ASV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각종 투자 지출로 인해 2조2천억원의 생산유발액과 1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추가지정은 필수”라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안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행안부 재해영향평가 등에 공동 대응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