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염산 불법 보관·판매…김 양식업자 등 41명 적발

해상에서 어업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을 불법으로 보관한 김 양식업자 등이 무더기로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김 수확 기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김 양식장에서 불법 무기염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 행위 31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양식업자 A씨(55)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무기염산 10만 2천400ℓ를 압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자택 인근 컨테이너에 무기염산 4천820ℓ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김 양식장에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잡조류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려고 무기염산을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무기산은 사람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고,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화학물질관리법 상 유해화학물질로 규정돼 보관 및 사용 등에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에는 경기 안산지역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 등에 대한 허가 없이 김 양식업자에게 염산 1만 7천600ℓ(20ℓ 880통)를 판매한 B씨(58)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송길호기자

인천경제청, 프랑스 기업 대상으로 7일 투자유치 설명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호텔에서 바이오금융에너지 등 글로벌 프랑스 기업 CEO와 임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불상공희의소 회장인 다비드 피엘 잘리콩 대표, 미쉘 드롭니악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등 통상 고위 관계자들과 생고뱅, 세르비에, 베올리아, 소시에테 제네랄 등 바이오금융에너지 등과 관련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IFEZ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 허브, 의료 복합단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 IFEZ의 주요 사업을 다국적 기업들에 소개하고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및 지원 정책을 알리며 향후 발전 가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IFEZ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IFEZ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입주한 송도 바이오허브를 배로 확대하기 위해 11공구 내에 약 99만㎡ 부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연구소 용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를 위한 용지매각도 준비 중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은 지정학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향후 북한의 투자시장이 열린다면 한국기업과 협력 진출도 가능하다며 IFEZ의 장점이 다국적 프랑스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