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5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건물 첫 품질검수 실시

군포시는 5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첫 품질검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품질검수는 부실시공으로부터 입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품질검수 계획을 밝힌 후 최초로 이뤄진 조치다. 시는 준공을 앞둔 군포1동 소재 오피스텔 58호, 공동주택 20세대의 주상복합건물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품질검수를 했다. 입주민을 대신해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검수단이 사용승인 전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설계사항 준수, 소방시설 설치, 조경 상태 등을 확인하는 동시에 결함이나 하자를 점검한 것이다. 시는 이날 정밀점검으로 건축물의 하자를 최대한 예방하고, 추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건축물의 부실시공으로부터 입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50가구 이상의 모든 오피스텔과 5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건물을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6개소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품질검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태진 건축과장은 그동안 의무점검 대상이 아니었던 오피스텔 등의 주상복합건물에 대해 품질검수를 꼼꼼히 진행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분쟁을 최대한 예방하고 시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경기예총, 한 달간의 내홍 종결…제20대 회장에 김용수씨 당선

한 달여 간 회장 선거와 관련한 내홍을 종결하고 경기예총 제20대 회장으로 김용수 양주예총 회장(56)이 최종 당선됐다. 6일 한국예총과 경기예총에 따르면 김용수 신임회장은 지난 5일 한국예총에서 정식 인준 절차를 밟고 제20대 경기예총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총 244표(무효 4표) 중 124표 득표를 얻어 116표 득표에 그친 손동우 후보를 누르고 회장직에 올랐다. 경기예총은 지난 1월29일 회장 선거 당시 투표용지가 접히면저 이중표기가 된 점이 문제돼 선거 파행을 겪어 한국예총에 선거 관련 권한을 전면 위임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한국예총이 재개표 후 김 신임회장의 당선을 공식 선언했음에도 경기예총 선관위와 이사회는 그가 선거법을 2회 위반한 점을 문제 삼아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파행을 이어나갔다. 한국예총은 김 신임회장의 자격 박탈을 본회에서 승인한적이 없어 그가 회장직을 수행하면 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였으며 이후 경기예총 내부에서 합의를 거쳐 김 신임회장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신임회장은 도내 예술인들의 활동 여건이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도와 연계한 시군단체예술사업 및 위탁사업 등을 통해 예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과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도 사무국 운영을 확대하고자 평생예술교육 강좌 등을 열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신임회장은 경기예총 10만 회원의 권익증진은 물론 도의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며 도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말까지다. 권오탁기자

올해 과천지역서 1조 원대의 토지보상금 풀린다

올해 과천지역에서 1조 원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6일 토지개발정보제공업체 지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오는 11월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과천 주암 기업형 임대주택(옛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는 과천시 주암동, 과천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등 92만 9천80㎡에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6월 지구지정이 이뤄졌다. 이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 들어가며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가 지난해 6월 지구계획 승인이 났다. LH는 이곳에 1조 7천8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 5천701가구를 건설한다. 당초 계획에서 일부 수정해 신혼희망타운 1천842가구를 건설하고, 행복주택은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구명칭도 과천 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바뀐다. LH는 6월 중 지구계획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현재 이곳에서 진행 중인 토지ㆍ지장물에 대한 기본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6월께 보상계획 공고를 하고 감정평가를 거친 뒤 이르면 11월께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토지보상비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천에서 이처럼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은 지난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에서 8천억 원 규모의 보상비가 풀린 이후 4년여 만이다. 지존 신태수 대표는 많은 보상비가 풀리는 만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가격이 급등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기 신도시로 발표된 과천공공주택지구는 이르면 올해 말 지구지정을 거쳐 2021년께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형표ㆍ권혁준기자

'위례신도시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이르면 다음 달 가동

성남시와 하남시, 서울 송파구 등 3개 지자체로 이뤄진 위례신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행정협의회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는 경기도지사, 서울특별시장, 성남시장, 하남시장, 송파구청장 등으로 구성돼 위례신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이 2년마다 회장직을 맡는다. 협의사항 자문을 위해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국민권익위원회LH 관계자들이 특별회원으로 함께한다. 협의회는 위례신도시의 광역대중교통 사무의 협의조정,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이용, 공론조사 등을 통한 주민참여 보장,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의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협의 안건은 위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5개 광역기초지자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행정협의회 규약 동의요구안을 지방의회에 제출해 이미 처리했거나 이달 안에 처리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달 7일에 열리는 임시회에 동의요구안이 통과되는 대로 고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동의요구안이 지방의회에서 모두 처리되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행정협의회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말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의 전체 면적은 675만 3천㎡로, 3개 지자체별로 차지하는 면적은 성남시 278만 7천㎡(41.3%), 송파구 257만 1천㎡(38.1%), 하남시 139만 5천㎡(20.6%) 등이다. 계획인구는 성남시 4만 3천여 명, 송파구 4만 2천여 명, 하남시 2만 5천여 명이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