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슈가, 에픽하이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 라인업 대미 장식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새 앨범 참여진이 모두 베일을 벗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28일 0시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오는 3월 11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 참여진 라인업 3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새 앨범 참여진의 정체를 지난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이를 통해 선우정아, 크러쉬, 코드 쿤스트 등 대세 뮤지션들의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참여진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sleepless in __________' 참여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퍼렐 윌리엄즈의 수제자인 글로벌 R&B 싱어송라이터 유나(YUNA)였다. 타블로가 작사, 작곡한 가수 이소라의 '신청곡' 랩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비롯해 수란의 '오늘 취하면'을 프로듀싱하는 등 프로듀서로도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에서 슈가가 맡은 구체적 역할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나는 말레이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차트의 TOP10에 도달한 글로벌 뮤지션이다. 세련된 사운드 연출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픽하이와 어떤 협업을 펼쳤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슈가, 선우정아, 크러쉬, 코드쿤스트, 유나(YUNA)까지 초호화 참여진 공개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에픽하이의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는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불확실성 큰 시기…한은 금리 연 1.75%로 일단 동결

북미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 한국은행은 일단 금리를 동결했다. 인상이든 인하든 어느 쪽으로도 방향을 잡기 어려운 때다. 한은은 2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다. 작년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는 연속 동결이다. 금리인상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불쏘시개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 이번 금통위 결정은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대로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318일 104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다. 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1월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두 차례 금리인상의 주요 근거였던 금융불균형 문제도 살짝 비껴난 모습이다. 지난해 정부 규제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 추세다. 그렇다고 아직 금리인하가 화두로 떠오를 때는 아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누차 강조하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변경은 항공모함이 기수를 트는 것과 같아서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으로선 가장 큰 변수는 미 연준이다. 올해 들어 급격히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돌아섰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에 끝낸다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한은에는 압박 요인이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현재 0.7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은으로선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어둘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그 밖에 미중 무역협상, 북미 정상회담, 브렉시트 등의 굵직한 변수가 한은의 고려요인이다. 자칫하면 상당한 파장이 초래되는 이슈들이다. 이제 관심은 4월 금통위로 넘어간다.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 시장에는 방향 전환 메시지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연준도 금리인상을 재개하면 한은도 한 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27일 의회에 출석해 당분간 금리동결과 보유자산 축소 중단 계획 발표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 3월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하노이 담판] '결전'의 날, 회담장·정상숙소 새벽부터 긴장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본 회담이 예정된 28일 양 정상이 묵고 있는 하노이 시내의 숙소와 회담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톱다운' 방식으로 추동되어온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에 비춰보면 양 정상의 이날 '대좌'에 사실상 한반도 정세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호텔을 둘러싼 어둠이 걷히듯 양 정상의 만남으로 핵문제의 해법이 나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2일 차인 이날 '일대일 양자 단독회담확대 양자회담업무 오찬합의문 서명식' 등의 순서로 일정을 진행한다. 백악관이 공지한 일정표에 따르면 북미 정상은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일대일 단독회담을 가진 뒤 9시 45분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회담을 세 시간 앞둔 오전 6시부터 두 정상이 마주할 회담장인 메트로폴호텔 주변에는 취재진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차량의 호텔 이동로에는 새벽부터 많은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는 등 세기의 담판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불꽃튀는' 취재 경쟁은 사다리와 카메라 받침대 위치 선점 경쟁으로 이어져 포토라인 앞에서 햄버거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취재진도 쉽게 목격됐다. 호텔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좁은 골목까지 모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밤새 차량은 물론 행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전날에는 투숙객들도 친교만찬 이후 호텔에 들어가려면 일일이 신원 확인과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했다. 이날 체크아웃을 앞둔 고객들은 '불편'을 예상하고 체크아웃을 서둘렀다. 회담 시간이 다가올수록 경찰기동대와 공안 등 경호ㆍ경비 인력이 대폭 증원되고 검색이 강화되면서 회담장 주변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짙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인근에도 오전 6시40분께 군인 34명이 차량에서 내려 폭발물 탐지기로 인도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임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였다. 회담장 이동을 약 한시간 앞둔 오전 7시20분께에는 미국 실무팀이 탑승한 버스 2대 호텔로 들어갔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는 북측 경호팀 등 대표단이 이용하던 미니버스가 분주히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고, 7시께 경호원들로 추정되는 인물 56명이 버스에 탑승해 어딘가로 향하기도 했다. 7시40분께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승용차에 탑승해 메트로폴 호텔을 찾기도 했다. 취재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전날 밤부터 촬영 기자재를 인근에 가져다 놓은 언론사도 상당수였다. 전날 짧은 일대일 만남에 이어 친교만찬을 가진 양 정상은 밤 동안에는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숙소에 머물며 이날 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한국도자재단, 스포츠 아카데미 팀업캠퍼스와 업무협약으로 관람객 편의 증대

한국도자재단(대표 서정걸)이 최근 스포츠 아카데미 팀업캠퍼스(대표 장건)와 행사장 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같은 공간에서 운영 중인 곤지암도자공원과 팀업캠퍼스의 시설 및 사인물 등의 설치관리에 대한 상호협조와 이용객 유치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공동시설의 설치 및 사용,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영업매출 증대 및 이용객 유치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등 연계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상호연계 프로모션으로 팀업캠퍼스 이용 고객에게는 ▲경기도자박물관 입장료 및 체험시설 할인 ▲카페가비 일부품목 할인 ▲행사장 유휴시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곤지암도자공원 이용 고객에게는 ▲팀업캠퍼스 캠핑장 및 멀티플렉스 이용 할인 ▲경기장 이용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되며, 내달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곤지암도자공원과 팀업캠퍼스가 상호협력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에게 편의시설 및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곤지암도자공원은 경기도자박물관, Clay Play 체험교실, 조각공원, 전통공예원 등 시설을 통해 전시, 체험, 산책 등 도자문화체험 공간이며, 팀업캠퍼스는 야구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및 각종 체험시설을 통해 스포츠 및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양 시설은 진입로 및 주차시설, 안내게시판, 유도사인물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