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주연의 범죄오락 영화 뺑반이 30일 개봉한다. 영화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렸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뺑반은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반을 줄여 일컫는 말이다. 스키드 마크, 범퍼 조각, CCTV 영상 등 작은 증거 하나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집요함으로 사건을 쫓는 뺑반의 특별한 이야기는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소재만으로도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특히 뺑반은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범죄오락액션 장르에 도로 위 최악의 범죄를 쫓는 특수반 경찰들의 모습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에서는 통제불능 스피드광과 그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그리고 비공식 뺑소니 전문가들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이 볼만하다.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인 내사과에서 한 순간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공효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뺑반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의 만남은 정반대의 수사 방식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은 위험천만한 레이스에 목숨을 걸고 뺑반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극에 날 선 긴장감을 준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The human resources department has ------- your application for managerial assistant and will schedule an interview with you before the end of the week. (A) conceded (B) recognized (C) accepted (D) professed 정답 (C) 해석 인사부에서 관리 보조직을 위한 당신의 지원서를 받았으며, 주말 전에 당신과의 면접 일정을 잡을 것입니다. 해설 동사 어휘 문제 인사부에서 관리 보조직을 위한 당신의 지원서를 받았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받아들이다라는 뜻의 동사 accept의 p.p.형 (C) accepted가 정답이다. 참고로 (A)의 concede는 인정하다, 시인하다, (B)의 recognize는 인식하다, (D)의 profess는 공언하다, 주장하다라는 의미임을 알아둔다. 어휘 human resources department 인사부 application 지원서, 신청서 managerial 관리의, 경영의
세관에 압류된 명품시계 등을 공매받아 판매하는 사업에 투자하라고 꼬드겨 지인 등으로부터 151억원을 받아 챙긴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하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강모(54)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인을 비롯한 14명에게서 적게는 3억원에서 많게는 18억원까지, 총 7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피해자들에게 세관에 압류된 명품시계와 의류를 공매받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한 달 안에 투자금의 40%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은 뒤 일정 기간 이자를 건네면서 신뢰를 쌓고선 더 큰 액수의 투자금을 받으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75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지명수배된 뒤 10년 가까이 도피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 씨가 이번 범행을 저지르고 부산으로 달아났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하던 중 강 씨가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확인, 부산경찰청과 공조해 검거했다. 강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수익을 제시하며 투자를 권하면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강 씨의 범죄수익을 추적환수해 피해자들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금리동결은 금융시장 예상대로다. 올해 들어 한은의 금리 메시지는 부쩍 매파색(금리인상 선호)이 옅어졌다. 추가금리 인상에 관한 언급은 줄고 거시경제 안정에 신경 쓰는 모양새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만족스럽지 않은 성과를 냈다. 성장률은 한은 전망대로 2.7%에 달했지만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초 3.0% 전망에서 상당히 내려왔다. 올해도 출발부터 수출이 감소하는 등 밝은 분위기는 아니다. 세계 경제 성장 눈높이도 낮아지는 추세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상황에 한은이 서두를 이유는 없어 보인다. 지난번 금통위 회의(작년 11월 30일)에서 금리 0.25%포인트를 인상한 효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당분간은 몸을 살짝 뒤로 빼고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은 어느 방향으로도 섣불리 움직이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때여서다. 세계적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될 요인이 많은 국면이다. 이런 배경에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연 3.5%로 석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흐름을 피할 수는 없다. 게다가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나라 안을 봐도 그동안 성장세를 끌어온 수출의 공백을 채울 요인이 마땅치 않다. 지난해 4분기에 정부 재정이 깜짝 힘을 발휘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정책 효과로, 지속하기 어렵다. 투자는 지난해 조정폭이 큰 데 따른 반등 정도만 기대된다. 결국 올해 성장률이 한은의 기존 전망치(2.7%)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다. 물가 상승률은 한은의 목표(2%)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수요 측면에서 상승 압력도 좀처럼 확대되지 않아서다. 이런 가운데 한은을 압박하던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부담도 다소 완화됐다. 한미 금리차가 1%포인트를 넘는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이달 초 급격히 태도를 바꿨다. 금융시장에선 연준도 1분기에는 일단 동결하며 지켜볼 것으로 관측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은이 당장 통화정책 방향을 틀어서 금리인하를 타진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이주열 총재도 통화정책 메시지에서 금융안정과의 균형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미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 한은이 먼저 금리인상을 접기는 어렵다. 미 월가에서는 12회 인상 전망이 대세다. 내외금리차가 벌어진 상태에서는 충격의 강도가 증폭될 위험이 있다. 자본유출은 실제 발생하면 금융위기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부동산 시장도 요주의 대상이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틀어쥐고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이 받쳐주고 있다보니 작은 불씨도 크게 번질 수 있다. 이미 위험수위인 가계빚이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는 올해 한은 금리동결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부 전망이 엇갈린다. 하반기 인상을 전망하는 기관이 있는 한편 상황변화 시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연합뉴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가수 보아와 1년 넘게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유노윤호, 김원효, 박지헌, 황치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실제 나이가 35세고 방송 나이가 34세다. 주민등록증이 1986년생으로 돼 있다. 내가 85~86라인을 다 정리했는데 딱 한 명만 정리가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아만 친구다. 보아는 1986년생인데 친구다. 1986년생들은 다 날 오빠나 형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1986년생 동해, 은혁은 다 날 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보아는 처음 스타트가 나보다 대선배였다. 원래 딱 보자마자 보아에게 '그럼 동생이죠?'라고 존댓말을 했다. 근데 보아가 '아닌데. 같은 나이니까 동갑이죠'라고 했다. 그래서 서로 말을 한 1년 반 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주위에 그런 게 되게 많다. 버라이어티 방송을 하는데 이승기가 '우리 친구예요'라고 하더라. 걔는 빠른 87이다. 정확해야 한다. '난 빠른 86입니다'고 했다. 그랬더니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거다. 그 순간 그 이야기를 안 했으면 친구가 됐을 수도 있다. 근데 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24일 오전 2시 1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체면적 1천21㎡ 규모의 1층짜리 수산물종합동이 전소됐다. 화재는 시장 영업이 끝난 후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오전 3시 24분 초진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그 동안 식객, 맛의 달인, 아빠는 요리사 등 국내외 음식 관련 만화와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음식이 바로 면 종류다. 그런 가운데 어느덧 대중들에게도 익숙해진 일본 라멘을 가족이라는 감성적 소재로 다듬어 낸 영화 우리가족:라멘샵이 오는 31일 영화관에 상륙한다. 이야기는 일본인 아버지와 싱가포르인 어머니를 둔 주인공 마사토(사이토 타쿠미)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그는 10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일본에 건너와 라멘 장인인 아버지와 라멘 가게를 운영하던 중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의 나라 싱가포르로 향한다. 거기서 만난 삼촌, 외할머니 등 외가 식구들에게 아버지가 좋아했던 음식 바쿠테 를 알게되고 라멘과 결합한 바쿠테 라멘 을 선보이게 된다. 바쿠테는 돼지갈비를 국물에 고아 만들어낸 음식으로 허브, 향신료, 칠리소스 등이 곁들여진 갈비탕류 음식이다.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음식영화에서 선보인 맛에서 비롯된 감동 을 부모, 민족 간의 이야기로 버무려냈다. 일본과 싱가포르의 관계는 우리와 유사하다.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국과 식민지의 관계로 7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마사토의 외가 식구들 입장에선 침략국의 남자와 가족 구성원이 결혼했으니 좋게 보일리가 만무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마사토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을 되찾고자 노력하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윗 세대의 갈등도 해소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으로는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합작 영화인 점도 한몫했지만 감독인 에릭 쿠 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영향을 끼쳤다. 그는 말레이시아계 싱가포르인으로 한국인 아내를 두고 있는 인물이다. 아울러 한때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 거부였던 말레이시아인 아버지 쿠 틱 푸앗 과 싱가포르인 어머니 밑에서 15명의 이복형제들과 자란만큼 이번 영화의 주인공 마사토의 심리를 누구보다도 정교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세대, 민족, 문화 간 갈등을 뛰어넘어 라멘을 소재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게 되는 마사토와 그의 친척들의 이야기에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제2차 위원회를 열고 제이더블유중외제약에 대한 과징금 조치 등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이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했다고 지적했다. 2014년 연결 및 별도 대손충당금은 48억7천600만 원, 2015년 연결 및 별도 대손충당금은 51억100만 원이다. 회사는 매출채권의 회수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하나, 폐업처 외상매출금을 정상채권으로 잘못 분류하거나, 동일 거래처 외상매출금을 받을어음으로 대체한 경우 해당 외상매출금에 대해 연령분석을 빠뜨렸다. 증선위는 매출채권의 회수가능성을 잘못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한 사실이 있다며 과징금 2천만 원, 감사인지정 1년, 개선권고 등을 조치했다. 또, 증선위는 해당 회사의 감사인 안진회계법인에 대해서 매출채권에 대한 감사 절차 소홀 및 종속기업 매출채권에 대한 감사 절차 소홀을 지적했다. 감사절차를 소홀히 해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사실을 감사의견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제이더블유중외제약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등을 조치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대학교 간호학과 동기가 교수와 부적절한 사이라는 허위 내용을 퍼뜨린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황여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충북 모 대학교 간호학과 전공 강의실에서 과 동기들에게 "B씨가 C 교수님과 잤다"는 허위 내용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4년에도 강의실에서 "B씨가 C 교수님과 더러운 사이라서 시험 점수를 잘 줬다"고 다른 동기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A씨와 B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해당 대학교 간호학과 동기 사이였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범죄 사실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면서도 "증인들의 법정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고 AP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닉스 경찰국 제리 윌리엄스 국장은 "간호조무사 면허가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9세 여성이 서덜랜드에게서 성폭행당한 뒤 지난달 29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사회가 아이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병원 의료진이 피해 여성의 임신 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의 한 의사는 이번 사건으로 사직했으며, 다른 한 명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서덜랜드는 수정헌법 5조의 불리한 진술 거부 조항을 들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은 최근 30년래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매체 등에서 보도가 나간 직후 피해 여성의 부모는 성명을 통해 "우리 딸은 코마(혼수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인지 능력이 없지만 소리에 반응하고 외부 자극에 몸을 뒤척일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