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 및 가구산업 육성 보조사업자 모집

경기도는 올해 도의 특화산업인 섬유 및 가구산업 육성에 참여할 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내에 주 사무소가 등록돼 있고 관련 전문인력과 수행경력이 최소 1년 이상인 섬유가구 관련 비영리 법인, 등록 민간단체, 연구공공기관 등이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올 한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섬유분야 5개 사업(총 13억8천만 원)과 가구분야 1개 사업(총 1억5천만 원)에 참여, 보조금을 지원받아 특화산업 육성에 힘쓰게 된다. 우선 섬유분야 5개 사업은 ▲섬유 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1억7천만 원) ▲섬유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3억3천만 원) ▲섬유기업 현장기술돌봄이 지원(2억 원)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2억8천만 원) ▲학생복 디자인개발 및 보급 활성화(4억 원) 이다. 가구분야 1개 사업으로는 ▲제5회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개최(1억5천만 원)가 해당된다. 보조 사업자 참여방법은 지원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섬유분야는 오는 1월 30일까지, 가구분야는 오는 1월 31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시 청사로1) 경제노동실 특화산업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섬유산업은 전국 대비 58%(10인 이상 사업체)를 차지하고 있는 니트산업 중심지이며, 특히 경기북부 지역은 편직(니트)과 염색가공 중심으로 섬유산업 최대 집적지이다. 가구산업은 전국 대비 제조업체수의 35.5%(1인 이상 사업체), 44.7%가 종사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이웃집 찰스' 네팔 출신 기리의 고군분투 초보사장 탈출기

'이웃집 찰스'에서는 네팔 출신 기리의 초보 사장 탈출기가 전파를 탄다. 22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네팔에서 온 초보사장 기리 머던라즈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만나본다. 1996년 네팔에 발발한 내전, 당시 군인 출신 육상 선수였던 기리 머던라즈는 동료 선수들의 연이은 죽음에 그의 신변을 걱정한 누나의 권유로 한국 땅을 밟았다. 고향에 남겨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했던 기리는 수년 간 고생 끝에 최근 부산의 해운대에 치킨집 오픈에 성공했다. 기리는 타고난 성실함과 남다른 장사 수완으로 이미 가게 오픈 한 달 만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는 다른 가게에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던 손님, 같은 동네 단골손님 등 한번 온 손님은 어김없이 다시 가게를 찾게 만들었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 성공한 사장님인 그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으니.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인근 주민들의 배달 주문 전화에 횡설수설하기 일쑤고 마감 후 정산이 맞지 않아 새벽까지 가게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토록 수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 머나먼 타향에서 그가 포기하지 않고 버텨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또한 이로 인해 기리 아내 민표 씨는 남편을 응원하지만 가끔 섭섭할 때도 있다며 "시동생만 100명이 넘는다"고 말 못할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편, 최근 가게와 가까운 해운대로 이사한 기리 씨네 집에 장인장모님이 찾아왔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과는 호형호제 할 만큼 친화력 좋은 그가 장인어른 앞에서는 입에 풀이라도 칠한 듯 조용하다. 원래 처갓집 식구 앞에서는 과묵한 게 미덕이라는 네팔의 문화 때문이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크리스 존슨은 네팔의 문화 때문에 장인어른이 어색하기만 하다는 기리를 위해 '사랑 받는 사위 되는 법'을 강의한다. 또 애교를 '연기'하다보면 '진심'이 된다며 핵심 포인트를 짚었다. '이웃집 찰스'는 오늘(22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SK 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억원 기탁

SK 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지난 21일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의 참여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 30억 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 하이닉스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조성해온 기금으로 임직원의 기부에 회사가 매칭그랜트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직원이 기부한 15억 원에 회사 측이 15억 원을 더해 총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금액은 총 195억 원에 달한다. SK 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을 이용한 사업을 기존 이천과 충북 청주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 노인 실종 방지를 위해 배회감지기를 지급하는 행복GPS 사업은 보급 대상을 발달장애 계층까지 확대해 전국화를 진행 중이며, SK 하이닉스 법인이 소재한 중국 우시 지역으로 행복GPS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석희 대표이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SK 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금인 만큼 회사도 마음을 더해 행복 가치를 두 배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임직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SK 하이닉스의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된 사업은 행복GPS, 하인슈타인 등 총 9개이며 수혜 인원은 올해까지 3만 2천 명에 이른다. 이천=김정오기자

경찰 '안락사 논란' 박소연 대표 수사 착수…24일 고발인 조사

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 단체들이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며 "고발장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내부고발자에 의해 케어에서 2015년 이후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된 사실이 알려지며 박 대표에 대해 고소 및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이달 18일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후원자들을 속여 '케어'가 부당한 재산상 이득(후원금)을 취득하게 했다"며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표가 동물들을 안락사시키는 데 들어간 비용 4천여만원과 변호사 비용으로 쓴 3천여만원, 자신의 명의로 충북 충주 동량면 보호소 부지를 매입한 비용 등은 횡령이라고 봤다. 아울러 박 대표가 건강한 동물도 사납거나 입양을 오래 못 갔다는 등 이유로 안락사시켜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도 같은 날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어 21일 한 동물보호활동가는 박 대표와 내부고발자이자 케어의 동물관리국장인 A씨, 수의사 B씨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고발된 사건들을 병합해 종로서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향한 연애세포 자극 멘트 다섯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멘트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tvN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측이 22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진혁(박보검)은 수현(송혜교)을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남자친구의 정석'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진혁은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모습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하고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며 수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까지 파고 들고 있다. 이에 수현을 향한 굳건한 진심이 드러난 '남친 정석' 진혁의 결정적인 한 마디를 정리해 봤다. # 박보검, 송혜교에게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 11회, 진혁은 수현의 취중진담에 더욱 단단하게 수현 곁을 지킬 것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행복한 일상이 깨져버릴까 불안한 심정을 고백한 수현에게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0센티미터가 내 좌표에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고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언제까지나 수현의 근거리 반경 안에서 그를 지키겠다는 진혁의 한결 같은 사랑이 드러나 보는 이들까지 가슴 떨리게 했다. # 박보검, 장승조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 12회, 진혁은 견제를 본격화한 우석(장승조)에게 수현을 향한 물러섬 없는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은 자신이 수현을 감당하지 못할 거라 몰아붙이는 우석에게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게 뭐든 도망치진 않을 겁니다"고 대응했다. 더욱이 진혁은 "저는 제 방법대로 그 사람 지킵니다"라며 동화호텔 공동 대표로 부임하며 수현의 곁에 다시 다가서려는 우석을 향한 경고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과거 태경그룹에서 숨 막히는 삶을 살았던 수현을 방관했던 우석의 태도와는 상반된 진혁의 강인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배가시켰다. # 박보검, 문성근에게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 14회, 수현부 차종현(문성근)은 진혁과 만난 자리에서 수현과의 관계를 확인했다. 이에 진혁은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라며 운을 뗀 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고 전해 차종현의 걱정스런 마음을 안심시켰다. 앞서 차종현은 김회장(차화연)의 제안을 거부하고, 합당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바. 이는 수현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던 차종현이 걱정을 덜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믿음직한 대사였다. # 박보검, 신정근에게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 11회, 진혁은 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진혁부(신정근)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진혁은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요. 어디까진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고요"라고 밝혔다. 이후 진혁부는 확신에 찬 진혁의 눈빛을 보고 이내 걱정이 흐려진 듯 미소를 지어 보여 이목을 끌었다. 수현에 대한 진혁의 굳건한 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진혁과 진혁부 사이의 단단한 믿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박보검, 백지원에게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 14회, 진혁은 수현과 자신의 관계를 걱정하는 진혁모(백지원 분)에게 깊어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차이가 많이 나 걱정스럽다는 진혁모의 말에 차분히 진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혁은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수현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진혁은 수현과 자신은 이미 쉽게 변하지 않을 단단한 사이가 됐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전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남자친구' 14회에서는 수현이 진혁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처럼 진혁은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수현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한결 같이 표현해왔던 바. 진혁이 이별을 결심한 수현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로 오는 23일(수) 오후 9시 3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