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

염태영 수원시장이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는 지난 19일 광명시 라까사호텔에서 제2기 출범식을 열고, 염태영 시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016년 12월 창립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원전석탄 발전 의존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력 정책을 전환하는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발굴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24개 도시 기초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1기 회장은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역임했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염태영 수원시장은 탈원전탈석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에너지 전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까지 전력자립도 18%,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공공기관 48개소, 민간 584개소에 태양광 발전,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등을 보급하고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 이호준기자

삼성전자, 올해 중국과 인도에 중저가폰 대거 출시, 혁신기술 탑재

삼성전자가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중저가폰 라인업을 갤럭시A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한다. 2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중저가폰에 붙는 숫자를 1단위에서 10단위로 바꾸고, 갤럭시A 시리즈ㆍ갤럭시M 시리즈를 합쳐 10개가 넘는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단위의 숫자를 처음으로 붙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J 시리즈와 On 시리즈를 통합한 갤럭시M 시리즈로, 이번 달 말 인도에서부터 M10, M20, M30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은 모두 전면 카메라 부분이 V 모양으로 패인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M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J 시리즈보다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9천500루피(약 15만 2천 원)부터 1만 5천 루피(약 24만 원) 선으로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A 시리즈는 9개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수면에 떠오른 모델은 갤럭시A40, A50, A60, A70, A90 등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사양이 더 높고, 가격대도 더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10년이 돼 시리즈에 붙는 숫자가 10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에 따른 네이밍 정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삼성이 기존 다양한 알파벳 라인업을 좁히고 숫자로 구별하려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트럼프ㆍ김정은, 2월말 ‘2차 세기의 만남’ 갖는다…날짜ㆍ장소는 미정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께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세기의 만남은 2월말에 갖는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위해 남북과 미국이 스웨덴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의 중요 분기점이 될 3박 4일 협상에 돌입했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께(near the end of February)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나 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 이 결과가 반영된 것이 2월말께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었다. 김정은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악관 측도, 북한 측도 친서가 이 자리에서 전달됐는지는 함구했다. 이를 위해 남북과 미국의 실무협상 대표들은 19일 오후부터 스톡홀름 북서쪽 50km 지점에 위치한 외딴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각 측 입장을 설명하고 조율하는 합숙 담판에 들어갔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물에 담길 비핵화-상응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협의는 물론 향후 실무협상의 틀 만들기가 스톡홀름에서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 같은 점에서 우리 측의 중재자로서의 역할 여부가 주목된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우리 측 대표단도 머물고 있다. 대표단은 사실상 남북미 3자 회담 추진을 위해 스웨덴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 대표단의 역할은 북미 정상회담 안건에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끼워 넣는 것이다. 관건은 완화의 수준이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의 재개가 가능한 수준까지 제재 완화 논의가 진척될지는 북한의 구체적 조치의 수준과 미국의 입장 전환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로서는 남북 정상이 신년사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개성 및 금강산 사업과 지난해 진행된 남북 철도도로 협력 사업 등 남북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라도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북한을 설득해 전향적인 비핵화 구체적 조치를 끌어내는 것 역시 우리 측의 역할 중 하나다. 이도훈 본부장은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열리는 북미 회담의 사이사이에 북미 양자와 접촉하거나 아예 3자 회담을 추진해 관련 논의의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미 간 회담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21일 저녁 늦게나 22일 새벽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남북미 담판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북미는 곧바로 2월 말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시흥화폐 '시루',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서 최우수상 수상

시흥 지역화폐 시루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지역에서 돌고 도는 행복머니, 시흥화폐 시루가 소상공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창의적인 정책과 차별화된 발전 전략에 대한 정책경연 한마당으로, 시상식은 2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시흥화폐 시루의 성공적 유통을 위해 2016년부터 2년여 간 민관협력의 연구모임, 설명회, 시민설문조사, 시민공모전, 토론회 등을 추진해 왔다. 시루는 준비과정부터 탄생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한 셈이다. 특히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간 심의의결 기구인 시흥화폐 발행위원회구성을 조례에 명기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보장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시루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광역시 관계공무원 일행은 시흥시 관내 삼미전통시장의 시흥화폐 시루의 유통 현장을 살펴보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벤치마킹했다. 지금까지 경기도내 양주, 김포, 성남시와 전남 광양 등 11곳의 지자체가 시흥 시루의 유통현장을 찾았다. 시루는 지난해 9월에 출시돼 한 달여 만에 유통 목표 20억을 조기 달성하고 10억 시루가 추가 발행됐다. 시흥시는 올해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시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유통 목표는 지난해 10배인 200억 대 규모다. 모바일 시루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아 시루를 충전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흥=이성남기자

이천시향토협의회, 지역발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이천시향토협의회(회장 김영우)는 지난 19일 안산시 대부도에서 각 분과와 기수별 이사 및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등의 지역현안에 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상호협력 방안으로 이천시가 새롭게 건립을 계획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제2 NFC) 부지 유치 신청과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조성계획을 발표한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에 대해 이천시의 기관단체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시민 10만 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천지역에 있는 각 지역향우회와도 체육대회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기로 했다 김영우 회장은 올 한해 향토협의회가 나아갈 길과 이천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향토협의회는 53년생부터 65년생까지 기수별 13개 단체의 회원 1천2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애향심과 지역발전, 선ㆍ후배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30여 년 전 결성됐다. 이천=김정오기자

수원시,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산하기관과 단체까지 적용 시행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인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공공기관뿐 아니라 산하기관과 각종 단체까지 적용ㆍ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8월 공공기관의 인권경영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988개 공공기관장에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실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인권위가 권고한 매뉴얼은 인권경영체계 구축, 인권 영향평가 실시, 인권경영 실행 및 공개, 구제절차 제공 등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인권 영향평가 체크리스트에는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의 금지, 아동노동의 금지, 산업 안전 보장, 환경권 보장, 소비자 인권 보호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의 경우 인권경영 매뉴얼 시행 대상 기관은 수원도시공사 한 곳뿐이지만,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문화재단, 수원시체육회 등 5개 산하기관과 단체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수원시인권센터 관계자는 수원시는 이미 인권 영향평가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뿐 아니라 산하기관과 단체로까지 인권경영 매뉴얼을 시행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인권경영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13년 인권 기본조례 제정, 2015년 수원시인권센터 개소, 지난해 공공건축물 인권 영향평가 추진 등 인권 영향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행정 모든 분야에 인권 영향평가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평택시, 농업 마케팅 전략 모색 포럼 개최

평택시는 지난 18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택농업 마케팅 전략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장선 시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농식품 유통 및 마케팅 전문가, 농협조합장과 임직원, 농업단체장(회원), 농업인, 소비자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발제를 통해 중앙정부의 로컬푸드 방향 제시 등을 설명하고 양석준 교수(상명대)는 농식품 유통트렌드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저성장기 소비와 유통 트렌드에 대한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경기제주지사장은 평택 농업현황과 이슈를 분석, 평택시 농업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김덕일 평택희망포럼 대표, 정정호 평택 농업경영인회 회장, 이종한 평택시의원,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지정토론에서 평택농업 마케팅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을 주관한 정 시장은 포럼에서 제기된 전문가의 의견을 평택시 농업농촌발전 5개년 계획에 담아 유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성하는데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신년인터뷰]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 "여건되면 방북하겠다"

남북 간 오두산성 복원, 개성인삼축제 개성시 초청, 남북스포츠교류 등 남북평화협력을 위해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도 추진할 것입니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본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땀흘리지 않고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원 6개월 평가에 대해 그는 총 5번의 회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승인, 조례안 등 총 73건의 안건처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의 등 살기 좋은 파주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초선의원이 많지만 행감기법과 예산심의 등 의정연수로 보완하고 외부강연참석 등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노력, 타 시ㆍ군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고 긍정 평가했다. 손 의장은 해외연수와 관련 행정안전부의 연수개정안이 나올 때까지 2월과 10월 두 차례 예정된 연수를 무기한 보류했다. 대신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의회 4개 연구단체의 국내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 시의회 해외연수는 파주시민들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건리 훈련장 등 훈련장 주민 피해와 관련해 국가차원의 소음대책을 촉구한다면서 확장은 있을 수 없고 소음 등 피해로 일상생활이 마비,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는 시의원 14명 전원의 뜻이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손배찬 의장은 끝으로 시의회 내 싱크탱크로 정책, 관광을 테마로 한 가칭 파주평화협력위원회를 만들어 시와 시의회, 그리고 민간 전문가 등 3자가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시대정신에 적합한 풍부한 정책을 생산해 내는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