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법인분리' 수용…단협 승계로 투쟁 방향 변경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에 맞서 부분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섰던 노조가 법인분리를 받아들이고 단체협약 승계 등을 요구하는 쪽으로 투쟁 방향을 변경했다.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은 최근 '조합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2019년 모든 투쟁의 초점을 '생존권 투쟁'에 맞추고 활동해나갈 것"이라며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되더라도 조합원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체협약 승계 등 할 수 있는 투쟁을 다 하겠다"며 "신설법인에는 노동조합이 없고 단체협약도 존재하지 않아 사측은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더는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는 이미 사측이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반대 행동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투쟁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이달 2일 연구개발 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기존 한국GM 전체 인원 1만3천명 가운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부문 인력 3천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임 지부장은 "법인분할의 핵심은 인적분할인 만큼 법인 간 인력이동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달 중순 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 구체적인 투쟁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의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에 맞서 8시간 부분파업, 간부파업, 청와대 앞 노숙투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지역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서정대, 공무원 양성 요람으로 입지 구축

서정대학교가 공무원시험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공무원 양성의 요람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7일 서정대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졸업생은 총 45명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소방공무원 39명, 경찰공무원 1명, 교정직 공무원 2명이 합격했고 관세청 마약탐지견센터 1명, 서울시설관리공단 1명, 서울시 국공립유치원 교사 1명 등 분야별 다양한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직, 해양경찰 공무원 등을 합하면 전체 공무원 합격자 수는 102명에 달한다. 이처럼 공무원 합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특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들 수 있다. 해당 학과 교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특강 형태로 진행되는 특화교육은 자격증 대비반 운영을 비롯해 공무원시험 대비를 위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특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특화교육 방식을 위해 학생수요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캠퍼스 전체 강의실을 최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포 하성초교, 진로체험활동 실시

김포하성초등학교(교장 이유경)는 교내 강당에서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즐거운 민화 나들이 활동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벽지에 있는 소규모 학교 특성상 다양한 교육ㆍ문화시설 및 진로체험활동이 도시에 비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실시됐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화에 대해 배우고, 본교를 졸업한 동문 선배로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생들이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의 진로 멘토인 홍순향 화백(하성초 30회 동문)은 자신이 민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잠재돼 있던 꿈을 이뤄나간 과정을 학생들과 진솔하게 나누며, 학생들에게 꿈을 꾸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안겨 주었다. 홍 화백은 십여 년간 자신이 그려온 민화 30여 편을 강당에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민화의 특징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선조의 해학과 지혜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민화가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지 처음 알았다. 화가가 되는 게 꿈인데, 민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 그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유경 교장은 동문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멘토 활동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고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체험교육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동대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지난해 보다 상승한 5.93대 1 기록

경동대학교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5.93대 1을 기록했다. 경동대는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등 3개 캠퍼스 32개 학과에서 498명을 모집하는 정시모집 마감 결과 총 2천955명이 응시해 평균 5.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37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의 경우 15개 학과 165명 모집에 1천321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상승한 8.0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정보보안학과 16.63, 컴퓨터공학과 13.14, 경찰학과행정학과경영학과 12.63대 1 등 IT 및 사회계열 학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경동대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우수학생 중심으로 맨 오브 미션(Man of Mission) 프로그램을 가동해 국가고시 합격, 어학능력 향상,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특별 장학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경동대는 지난 2017년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에서 취업률이 전국 188개 일반대 중 1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12월 발표에서도 78.8%를 기록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합격자는 오는 25일 발표 예정이며, 등록금 납부는 이달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이다. 한편 경동대는 이달 16일까지 3~4학년 편입생도 모집 중이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