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코치 이종범이 선수 시절 겪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이대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종범은 "2006년 WBC에서 세레모니 때문에 아웃당했다"며 "원래 공을 딱 치면 안다. 그때도 홈런인 줄 알고 두 손을 들어 올리는 세레모니를 했다. 그런데 안타더라. 3루까지 뛰다가 아웃당했다. 세레모니만 안 했으면 충분히 3루까지 갔다"고 했다. 이종범은 야구 선수 은퇴식에 "당시 후배들 모두가 등번호 7번 유니폼을 맞춰 입고 경기를 했다. 당시 마흔두 살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K사에게 은퇴 선물로 차 받았나?"고 질문했다. 이종범은 "3번 받았다. 처음 들어갔을 때, WBC에서 세레모니할 때도 받았다. 해태 타이거즈일 때는 과자 종합 세트를 줬다. 기아로 바뀌니까 바로 차를 선물해주더라. 가격차이가 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왼손잡이 아내'가 첫 회부터 제대로 휘몰아쳤다. 지난 2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첫 방송됐다. '왼손잡이 아내'는 방송 전부터 믿고 보는 제작진, 탄탄한 배우진, 역동적인 스토리 등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왼손잡이 아내'는 첫 방송부터 이러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왼손잡이 아내' 첫 방송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네 남녀의 모습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날 장에스더(하연주), 박도경(김진우), 이수호(송원석)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신을 잃은 채 피를 흘리는 박도경과 이수호를 보고 패닉에 빠져있던 장에스더. 그녀는 이 모든 것이 박도경의 엄마 조애라(이승연)의 소행임을 눈치채고 뜨거운 분노를 표출하며 쓰러진 두 남자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동시에 주인공 오산하(이수경)는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 이수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거리를 헤매며 애타게 남편을 찾는 오산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 남편이 사라졌다는 비극을 맞이한 오산하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드라마는 교통사고가 나기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오산하는 자신의 신장을 선뜻 내어줄 만큼 남편 이수호를 사랑했다. 가족 몰래 신장 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해 수술실로 향하던 오산하. 그녀의 엄마 백금희(김서라)에게 들켜 수술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오산하의 모습을 끝으로 '왼손잡이 아내' 1회가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보육원 출신 장에스더와 대기업 오라그룹 후계자 박도경은 비밀 연애를 하던 사이였다. 박도경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이 비밀 연애가 들통날 일촉즉발 상황과 마주했다. 박도경의 집으로 조애라가 찾아왔기 때문. 조애라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장에스더는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처럼 '왼손잡이 아내' 1회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운명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된 네 남녀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빠른 전개 속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시청자로 하여금 도무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첫 회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첫 방송부터 이토록 특별한 몰입도를 보여준 '왼손잡이 아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왼손잡이 아내' 2회는 오늘(3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시의원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고양시의회 소속 A 시의원이 중앙분리대 화단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피해자는 없었지만,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A 시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 시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시의원을 귀가 조처했으며, 현재는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연합뉴스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 진행된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서 문근영은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문근영은 최근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투병했던 것에 대해 "다 나았다. 원체 체력이 좋았던 편이라 촬영도 잘 마쳤고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근육덩어리) 내에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해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증상으로, 근육과 조직 괴사 우려가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한편, 문근영을 비롯해 김혜성, 에릭남 등이 출연하는 '동물의 사생활'은 오는 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장건 기자
'청와대 특감반 의혹 제기' 김태우 수사관 검찰 출석 온라인뉴스팀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뒤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생존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께 신 전 사무관을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가구의 총 자산 3/4은 부동산에 쏠려 있고 가구의 상위 40% 정도만 노후 최소생활비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31일 발간한 2018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총자산은 9천884조 원으로, 부동산(주택)자산 40.7%(4천22조 원), 일반금융자산 32.1%(3천170조 원), 노후대비금융자산(연금) 27.2%(2천692조 원)로 추정된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일반금융자산은 8.1% 증가한데 비해 노후대비금융자산은 6.2% 증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 및 2017년 주가지수 상승으로 부동산자산 및 일반금융자산의 증가율이 노후대비금융자산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노후대비금융자산 중 가장 큰 증가를 하는 연금은 지속해서 가입자가 확대되고 있는 퇴직연금으로, 2017년 147조 원에서 2018년 169조 원으로 14.3%가 증가해 국민연금(9.2% 증가), 개인연금(6.1% 증가)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조사에서는 공적연금만 보유한 여력부족형의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으나, 퇴직연금 가입자 증가로 여력부족형의 비중이 2018년 20.9%로 6.8%p 감소했다.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퇴직연금을 포함한 3층 연금을 모두 보유한 연금종합형의 비중이 2017년 17.2%에서 2018년 22.4%로 5.2%p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공적연금과 퇴직연금만 보유한 관심부족형의 비중도 2017년 17.2%에서 2018년 20.5%로 3.3%p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는 2017년에 여력부족형과 종합지향형이 주요 유형이었으나, 2018년 조사에서는 종합지향형과 연금종합형 비중이 크게 상승하면서 공적연금에만 의존하는 비중이 크게 축소됐다. 은퇴 시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자산을 고려할 경우, 순자산 상위 40% 이상 가구는 높은 소득수준으로 국민연금도 많이 받고, 축적된 부동산자산으로도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65세 은퇴 시 최소생활비(월 184만 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자산 중위그룹은 부동산자산으로 일정수준의 소득을 창출하면서 65세 은퇴 시 최소생활비 3/4 정도의 노후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위그룹은 최소생활비 충족을 위해서는 월 45만 원 정도의 추가소득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순자산 하위그룹은 낮은 소득수준으로 국민연금 수령액도 적고, 부동산자산이 부족하여 추가 소득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65세 이후에도 지속적인 근로활동을 통해 일정 소득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평균 은퇴 희망연령은 64.9세이나, 60대 이상은 5~10년 좀 더 일하고 싶어 했고 은퇴 대비 활동을 한 경우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해로 발간 2년 차를 맞는 2018 KB골든라이프보고서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74세 이하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해 작성됐다. 이와 함께 통계청의 가계통계자료를 활용해 한국가구 전체의 노후대비자산의 규모와 구성 현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가구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이 3/4을 차지하는 한국가구의 자산구조를 고려할 때,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을 함께 고려한 노후자금 계획이 필요하다며, KB금융그룹이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통해 국민의 노후준비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정부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58.5%를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에 최근 5년간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대 수준의 목표율 58.5%를 정하고 달성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파급 효과 큰 일자리 창출, SOC사업(사회 기반 시설 사업) 등에 대해서도 집행 목표율을 설정하고 집중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대상액은 지난해 179조 원보다 14.5% 늘어난 205조 원 규모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대책은, 먼저 1분기 내에 추경을 최대한 앞당겨 확장적 재정 지출을 위해 지방소비세 인상분, 교부세 증가분 미편성액 등 약 10조 원+을 활용, 일자리 및 생활 SOC사업 등에 조기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광역자치단체 50억 원(기초 30억) 이상 사업의 집행 관리를 위해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개선, 사업별 추진상황 점검 및 부진단체부진사업에 대해 현장점검 특별반을 운영해 맞춤형 집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긴급입찰 시 소요기간의 최대한 단축 공고, 선금 계약금액의 70% 이내 지급,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 지침 및 적극 행정 면책제도(감사원)를 적극 활용된다. 이어 수시 현장점검 실시, 각종 회의체 등을 활용한 집행독려, 중앙 및 지방 지방재정신속집행지원단을 통해 신속집행 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을 지원한다. 국비보조사업의 신속한 자금 교부 등을 위해 관계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아울러 우수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기관장 표창 및 재정 인센티브(특교세)도 지원할 방침이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의 활력이 되살아나 국민의 삶이 조금이 나마 나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언더나인틴' 예비돌들에게 힘을 보탠다. 앞서 MBC '언더나인틴' 측은 예비돌들의 숨겨진 매력이 돋보였던 '포지션 대결'과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을 마무리, 세 번째 '셔플 미션'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카이는 '셔플 미션'을 통해 '으르렁(Growl)'으로 무대를 꾸밀 예비돌들을 지원 사격하고자 깜짝 방문한다. 카이는 예비돌들의 안무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이거나, 완벽한 무대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카이는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안무 창작 등 엑소는 물론 개인으로서의 역량까지 모두 갖춘 멤버기에 크리에이티브함으로 중무장한 '언더나인틴' 예비돌들과의 케미와 디렉팅 과정까지 기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까지 선배 그룹과 예비돌들의 만남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언더나인틴'은 이번 방송을 통해 imbc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던 세 번째 '셔플 미션' 유닛 투표의 결과도 공개한다. '언더나인틴'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며, 11번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을 통해 하루 2번 투표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골목식당' 조보아가 청파동 고로케집과 '꽈배기 만들기 대결'을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세 번째 편으로 꾸며져 냉면집, 고로케집, 피자집의 재검검이 이뤄졌다. 냉면집은 "회냉면의 맛을 처음의 맛으로 되돌려달라"는 미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지만, 고로케집과 피자집은 갈 길이 멀어보였다. 고로케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여전히 늘지 않는 고로케와 꽈배기 제조 속도를 지적하면서 "발효를 안 시키는 반죽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사장님은 각종 핑계를 대며 "현재 상황이 힘들다"고만 했다. 백종원은 "장사 3개월 해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며 연습을 통한 실력 높이기를 제안했다. 이에 특단의 조치로 '금손 MC' 조보아와 사장 간의 '꽈배기 만들기 대결'이 펼쳐졌고, 결과는 단 2초 차이로 사장이 승리했다. 사장은 초보나 다름없는 조보아의 실력에 놀랐고, 조보아는 "스스로와의 싸움이다. 연습하니까 점점 시간이 줄어들지 않냐"며 1분 15개 만들기를 제안했다. 한편, 피자집에서는 숙명여대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평가했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부족한 접객 태도와 음식으로 백종원을 비롯한 시식단에게 혹평을 받았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