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바람지대, '수고했어, 올해도' 주제로 '2018 수원청년 네트워크' 개최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28일 개최한 2018 수원청년 네트워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수고했어, 올해도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올해 사업에 대해 관내 청년들과 소통하고 사업별 우수 참가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고현철씨(홍보서포터즈)와 이하나씨(1인 크리에이터)가 선정됐다. 수원청년 네트워크는 지난 3월부터 ▲첫만남 ▲우리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해요 ▲취업보다 중요한 진로이야기 ▲세대공간 교련종전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로서기 등의 다양한 주제별 네트워크로 진행돼 왔다. 이번 행사는 청년바람지대가 위치한 주변 교동의 로데오거리상인회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및 경기도청현장지원센터가 의견을 나누면서 청년의 문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함으로 11월에 이어 로데오아트홀에서 계획됐다. 수원청년 네트워크는 경기도청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상인회와 함께 포스터를 공유하며 홍보를 함께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교동의 한 카페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지속된다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특히 개그맨 전유성(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 김봉균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도 함께 행궁동부터 매산동의 거리 활성화 방안에 자문을 같이 했다. 최윤정 수원시청년지원센터장은 수원청년들이 무한경쟁 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조화롭게 성취하고, 자신의 성과를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오늘 만남이 네트워크 만남에 참석한 또 다른 청년들의 삶에 동기부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 수도권 최초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한다

경기도가 수도권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에 나선다. 강릉 펜션 사고 등으로 가스중독자 치료 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도가 선도적으로 나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중독 및 감압병(잠수병)에 주로 사용되는 고압산소치료기가 수도권 병원 5곳(서울 3곳, 경기도 1곳, 인천 1곳)에서 운영 중이나 모두 1인용이다. 서울에는 서울아산병원ㆍ구로성심병원ㆍ한양대병원, 경기도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천에는 인하대병원에 설치돼 있다. 이처럼 수도권 지역은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적을 뿐만 아니라 다인용 시설을 갖춘 곳은 한 곳도 없어 그동안 고압산소치료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의식이 없는 중증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기기 안에 함께 들어가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는 중증환자의 치료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다인용 치료기가 있는 강원지역 병원 등으로 이송해야 했다. 이에 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경기 남부ㆍ북부에 각각 1곳씩 의료기관(병원)을 선정, 고압산소치료 장비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등과 협의해 설치 장소를 정하고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설치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 1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장비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와 인건비 등 운영비는 선정된 의료기관이 부담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던 시절에는 고압산소치료기를 운영하던 의료기관이 많았으나, 점차 줄어 현재는 전국 26곳(다인용 12곳)의 의료기관에서만 고압산소치료기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경찰관] 군포경찰서 송부파출소 김희곤 경위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처럼 직장이 즐거워야 근무도 잘된다는 신념으로, 계속 머물고 싶은 파출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군포경찰서 송부파출소 김희곤 경위가 선정됐다. 김 경위는 지난 1989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해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정도로 긴 시간인 30년간 형사과, 지역경찰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매월 평균 80회가 넘는 방범 활동과 순찰에 나서는 김 경위의 주민 밀착형 치안 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평소 소탈하고 부지런한 성격으로 동료 후배들은 물론, 지역 주민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내ㆍ외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동료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 복잡한 신고사건이나 어려운 민원 사안을 앞장서 처리하고, 3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후배들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폭설로 파출소 내ㆍ외부에 눈이 많이 쌓이자 30년 경력의 최고참임에도 불구, 가장 먼저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배려로 민원인과 후배들에게 큰 존경을 받기도 했다. 김희곤 경위는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남은 근무기간 동안 후배와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해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특히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동생 강제입원’ 공동감금 혐의로 친오빠와 올케 이송업체 직원 징역형 선고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여동생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친오빠와 올케, 환자 이송업체 직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ㆍ공동감금) 및 체포치상 혐의로 기소된 A(55)씨와 아내, 환자 이송업체 운영자 B(39)씨와 직원 등 총 4명에 대해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와 아내는 피해자의 보호 의무자(아들)의 진정한 동의가 없어 입원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동의가 있는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를 병원에 입원하게 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평소 가족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그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여동생 C씨(51)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B씨 등은 A씨 의뢰를 받아 C씨를 아파트에서 강제로 끌어낸 뒤 정신병원으로 데려가 수 시간 동안 입원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관련법에 따르면 정신질환자가 의료기관 등에 입원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환자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하며, 보호 의무자 2명 이상의 신청이 필요하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