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 성과보고회 성료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항진시장, 정지영 여주대교수)는 최근 2018년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지난 21일 이항진 시장을 비롯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성과 보고회는 강대필 사무국장은 법정 계획인 제4기 여주시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9개 실무분과와 12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뤄낸 성과를 보고했다. 또 성과보고 후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가 민선 7기 경기도 사회복지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여주지역 12개 읍ㆍ면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특색에 맞게 추진한 세부사업 내용과 성과가 보고, 특히 여주시 협의체 주력사업인 여주시민 1인 1 나눔 계좌 갖기 운동(희망 온누리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총 1천849명의 후원 회원 확보와 2016년 8월 이후 현재까지 3억 4천여만 원이 모금된 것으로 발표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활용되었으며 긴급지원사업, 장학금 지원, 집수리사업, 의료비 지원 등 미래의 꿈을 꾸게 하는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됐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의 읍?면?동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낡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협의체 위원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영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읍?면?동 협의체가 변화, 발전을 거듭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KTR, 내년부터 의료기기 비임상 시험 서비스 제공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내년부터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의료기기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5월 시행되는 의료기기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제도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호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의료기기 비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출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KTR로부터 GLP 성적서를 받게 되면 제조업체들은 의료기기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수출 걸림돌도 해소된다. OECD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비임상시험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리기준(GLP)을 제정해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회원국(35개국) 및 인정 비회원국(6개국)간 비임상시험자료를 상호인정하고 있다. KTR이 이번에 지정받은 GLP시험은 ▲유전독성시험 ▲혈액적합성시험▲세포독성 ▲이식시험 ▲자극성과 피부감작성시험 등 6개 분야18개 항목이다. KTR 변종립 원장은 KTR을 통해 국내에서도 의료기기 GLP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의료기기의 품질이 세계시장에서 보다 쉽게 공인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시험항목을 계속 확대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국립연천현충원’ 법사위 통과… 오늘 본회의 처리땐 건립 본격화

국립연천현충원(가칭) 지정을 위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립묘지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서울대전에 이어 연천을 국립현충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은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내년도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예산 15억 1천800만 원 반영에 이어 관련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립연천현충원 건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5일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이례적으로 한 달여 만에 정무위와 법사위, 본회의를 통과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일 경기북부강원권 국립묘지 조성 계획에 따라 연천군을 대상지로 발표한 바 있으며, 국립연천현충원은 앞으로 약 1천억 원의 총사업비 규모로 92만㎡ 내외(28만 평) 부지에 5~10만기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법사위는 내년 1월부터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내년 9월부터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7세 미만의 아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직장 내 괴롭힘, 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발생한 질병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주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처벌 수위를 높이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 김재민기자

[도내 새해맞이 행사] 민속공연·불꽃쇼 즐기며… 특별한 새해 만들어요

황금돼지띠 새해가 코 앞이다.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찾아오는 오늘이지만 새해는 특별하게만 느껴진다. 어제와 다른 내일을 계획해보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극대화하게 해 주는게 바로 해맞이다. 미명이 지나고 아침이 온 것 같아도 해머리를 보기까지는 퍽 고된 기다림이 필요한데, 그렇게 어렵게 새 해를 마주하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경주 토함산, 울릉도 등 유명 해맞이 명소를 가고 싶지만 물리적 여건이 안되는 경우 경기도내 가까운 곳에 마련된 해맞이 행사를 추천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는 덤이다. 편집자주.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세계문화유산이자 호국의 성지로 널리 알려진 광주 남한산성 수어장대와 전통공원 일원에서 기해년의 첫날 첫 일출을 기념하는 제1회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 행사가 내달 1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 지역이면서 그동안 성남시 민간단체가 매년 일출행사를 진행했던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시민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헌 광주시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건넬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주 산성리 마을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 남한산성 해맞이행사 추진위원회와 ㈔성남민예총이 협력해 주최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해맞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남한산성 전통공원에 시작, 전통공원에서 집결한 후 광지원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에 맞춰 서문에서 수어장대로 이동한다. 신 시장은 새벽 6시30분께 산성로터리에서 출발, 북문으로 올라 수어장대까지 시민들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겸한 일출 산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어장대에서는 1부 공연과 해맞이가 이뤄지고 해맞이가 끝나면 전통공원으로 이동해 2부 공연과 떡국 나눔 행사를 갖는다. 공연에서는 한시 낭독, 성악 공연, 노래 공연 등 새벽 동틀녘의 분위기에 맞게 조용하면서도 클래식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참석자들은 해오름을 감상하면서 함께 구호를 외친다. 이어 전통공원으로 이동해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앉은 반 사물놀이, 판소리공연, 버꾸놀이 등 흥겨운 민속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 날 남한산성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 등 해맞이객을 위해 남한산성 상인회 및 산성리 마을주민 등이 떡국 3천인분과 지역특산 막걸리 등 먹거리 나눔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한 해 동안의 소원을 담는 소원지 작성 부스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황금돼지 포토존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왕 시 승격 30주년 기념 모락산 해맞이 의왕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기해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7시 모락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2019 모락산 해맞이 행사는 새해 소망 쓰기 등 각종 이벤트로 진행된다. 모락산 정상(해발 385m)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해맞이 행사는 시민의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망기원 쓰기와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운영되며 기념공연으로 흥겨운 난타와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특히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풍선 300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는 고천동 무궁화아파트 밑 산림욕장 입구와 부곡동 주민센터,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내손 1동 모락터널 입구, 내손 2동 모락산 약수터, 청계동 능안마을 입구 등 6개 등산코스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2019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새해 첫날을 맞아 시민이 모락산 정상에서 함께 모여 새해 소망을 빌고 2019년을 힘차게 출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천, 설봉산 칼바위에서 기해년 맞이 이천시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설봉산 칼바위 인근 새천년의 탑에서 2019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새해맞이 행사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이 주관으로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의 다짐과 소원을 기원하고자 이루어진다. 2019년 새해 첫 날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44분경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새해 소원지 작성 및 달기, 신년휘호 서예퍼포먼스, 풍년기원제, 합창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진행하는 행사이니만큼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등산화, 아이젠, 랜턴 등의 장비를 갖춰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에버랜드 새해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에버랜드에서는 좀 더 일찍 새해 맞이 기분을 낼 수 있다. 오는 31일 밤, 새해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이벤트가 마련됐기 때문. 밤 11시35분부터 약 35분간 진행되는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파티 컨셉의 스페셜 갈라쇼와 함께 새해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먼저 스페셜 갈라쇼에서는 슈팅 워터펀, 해피 할로윈 파티 등 올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에버랜드 대표 공연들을 하이라이트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에버랜드 캐릭터들이 공연에 등장하는 댄스 동작을 미리 알려 주고, 공연 무대도 관객 바로 앞에 설치되는 등 고객들이 연기자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신나는 연말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20여분 간의 스페셜 갈라쇼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후에는 출연자와 관객들이 다함께 송년을 상징하는 올드 랭 사인 노래를 부르며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밤 12시 정각에 맞춰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이 날은 평소의 3배 이상인 1만5천여발의 불꽃이 신전무대 중앙과 상단 등에서 약 10분간 입체적으로 발사되며, 밤하늘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연말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스페셜 공연들도 펼쳐진다. 따뜻한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약 70분간 열리는 아듀 2018! 골드 윈터 콘서트가 그 주인공. 이번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김수, 재즈보컬리스트 김혜미, 테너 이규철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가들이 출연해 감미로운 분위기의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또한 홀랜드 빌리지 무대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스페셜 공연이 오후 7시50분과 밤 10시40분 하루 2회 펼쳐지는데, 어린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아카펠라로 공연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듀 2018! 골드 윈터 콘서트와 아카펠라 공연은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31일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을 위해 운영 시간을 평소 주말보다 약 4시간 늘려 새벽 1시까지 오픈한다. 또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관람 후 늦게 귀가하는 고객들을 위해 강남, 양재, 수원, 용인, 분당(서현) 방면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버스도 이 날만큼은 새벽 1시30분까지 특별 연장 운행한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세계평화사랑연맹 한한국 이사장 “이웃과 나누고 베풀고 봉사해야 진정한 평화”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세계평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한한국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이 추운 날씨에도 나눔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한 이사장은 지난 23일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이 주최한 어려운 이웃에 쌀과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4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한 이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고지대에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과 쌀을 전달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매년 이맘때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등과 함께 사랑의 쌀과 연탄 나누기 나눔행사를 펼치는 한 이사장은 나눔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세계평화지도를 국내ㆍ외 곳곳에 전달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그는 나누고 베푸는 것이야말로 평화를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6월엔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중앙회에 1천만 원을 기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이사장은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賞과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賞, 김포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또 24년에 걸쳐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6종의 한글 서체를 개발, 디자인해 38개 국가 한글 세계평화지도를 세계 최초로 김포에서 완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그는 UN 22개국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5개 도청 등에 수억 원의 사비를 들여 제작한 희망화합통일환경평화지도 작품을 기증해 지구촌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한국 이사장은 이웃에게 작은 온정을 전해주고자 이번 사랑의 쌀 연탄 나눔행사에 후원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훈훈한 온정으로 마련된 쌀과 연탄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사·정책 독립성 강화+자율성 확보… 여주세종문화재단 다시 태어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비상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최진호)가 3개월여의 활동을 마무리, 그동안 여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던 여주세종문화재단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대위는 재단의 인사와 사업, 정책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이사장을 상근의 민간전문가로 채용하고, 조직 안정화를 위해 사무국장직을 신설하는 등의 방안을 시에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 9월13일부터 최진호 위원장과 함께 12인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난 21일까지 7차례의 회의와 벤치마킹 등 활동을 한 뒤 이같은 제안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세종문화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와 세종대왕문화제 등을 추진하면서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또 시민들과 소통 부재 등의 이유로 재단 이사장인 이항진 시장과 조성문 상임이사 등 임원이 일괄 사임하기도 했다. 이에 최진호 비상임이사를 비상대책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해 위원장을 중심으로 재단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운영과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들은 문화재단의 역할 및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재단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직원의 채용방안 개선안 수립,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또 재단의 축제 등 사업방향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문화도시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과 문화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재단의 비전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재단의 인사와 사업, 정책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이사장을 상근의 민간전문가로 채용하고 재단의 문화예술 행정에 전념하여 조직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무국장을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또 규모가 작은 문화재단이 대규모 관광축제를 추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축제는 시에서 추진하되 실질적인 참여자인 도자기조합과 농업인단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축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여주시는 시민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전시공간과 연극과 공연, 음악 연습을 위한 연습실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해 문화활동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시민의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아트홀 건립 등을 건의했다. 최 위원장은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쇠퇴하는 지역을 회복하고, 문화적 관점에서 여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교육시설·프로그램 부족’ 평생교육 활성화 걸림돌

의정부시민들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하는 평생교육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활성화를 위해선 교육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가 경인행정학회에 의뢰해 지난 9월12일부터 12월12일까지 시민 649명(응답자)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실태에 대한 지역주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평생교육 활성화 장애원인으로 195명(30.6%)이 평생교육 시설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안내 및 홍보 부족 190명(29.8%), 다양하지 못한 프로그램 107명(16.8%) 등이 뒤를 이었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평생교육프로그램 다양화(52.2%, 335명) 평생교육에 대한 홍보 마케팅 (19.3% 124명)을 10명 중 7명이 지적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콘텐츠 내실화와 함께 평생교육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에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평생교육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이 86% 5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론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 216명(56.5%), 배우는 것이 좋아서 90명(23.6%) 등을 꼽았다. 적정한 월평균비용으로는 1만~4만 원이 329명 54.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66.2% 419명이 의정부시에 평생학습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평생학습 역량강화를 위해 평생교육을 전담할 평생학습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욕구와 수요에 부응하고 14개 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평생교육을 네트워크화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역활을 하는 평생학습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낯설고도 익숙한 유라시아 신화… ‘유라시아 신화여행’ 출간

북유럽부터 중앙아시아(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역사문화공동체와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라시아 신화여행(아모르문디 刊)이 출간됐다. 경기문화재단이 기획한 이 책은 2014년부터 시작된 신화강연 시리즈 세계신화여행, 아시아신화여행 남방실크로드 신화여행 중동신화여행에 이은 다섯 번째 발간물이다. 신화는 신에 관한 이야기나,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의 기원과 유래를 설명하는 이야기, 또는 인류의 공통된 심층의식(집단무의식)에서 발로된 이야기를 말한다. 즉,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네 삶의 규범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재단이 앞서 전세계와 아시아, 남방, 중동의 신화에 대해 살펴봤다면 올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의 신화에 집중했다. 책에서는 민족의 대이동을 중심으로 북유럽부터 중앙아시아(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에서 다양한 상상력으로 움튼 신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예전부터 이어져 내려왔던 역사문화공동체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와 인간이 맺은 최초의 관계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야생의 윤리를 생각하게 한다. 아울러 시베리아를 지나 스칸디나비아까지 이어지는 북유럽의 매직로드 등 새로운 이동경로와 유라시아의 고대 여신신화 등 각국의 신화와 특징 등도 소개한다. 1강은 늑대와 태양새, 버드나무 신화소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신화와 문명의 교류를, 2강은 시베리아를 지나 스칸디나비아까지 연결되는 매직로드를, 3강은 만족ㆍ허저족ㆍ아이누를 중심으로 동북아 민족의 창세서사시와 영웅서사시를, 4강에서는 슬라브 민족의 풍습과 민담에 나타난 신과 정령들을 설명한다. 5강은 장가르ㆍ마나스ㆍ게세르를 중심으로 초원 민족의 영웅서사시와 중국의 신화 다시쓰기에 대해, 6강은 시베리아와 신화이 대해, 7강은 유라시아의 여신신화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 8강에서는 아이누 신화를 중심으로 곰과 인간의 만남을 설명하면서 생태철학으로서의 신화를 말한다. 책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신화와 예술 맥놀이-신화, 다시 이어지는 길의 강연 자료를 토대로 만들었다. 강연에 참여한 최혜영(전남대 사학과), 김윤아(이야기공작소 파수), 최원오(광주교대 국어교육과), 이재정(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문현선(동아시사 신화연구자), 양민종(부산대 노어노문학과), 신진숙(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과 작가 김남일이 함께 엮었다. 값 2만원 송시연기자

산은, 한국GM에 4천억 추가출자…지원방안 이행 완료

한국지엠(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26일 한국GM에 대한 4천45억원 추가출자를 집행했다. 이로써 정부와 미국 GM 본사가 합의한 한국GM 경영 정상화와 관련, 산은이 약속한 지원방안을 모두 이행했다. 산은은 시설자금 4천45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한 한국GM 우선주 1천190만6천881주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주금 4천45억원을 이날 납입했다. 정부와 GM은 지난 4월 한국GM의 10년 유지를 조건으로 산은이 7억5천만달러(약 8천10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산은은 이 가운데 절반을 지난 6월 집행했고, 이번에 나머지 절반을 집행한 것이다. 산은의 출자에 맞춰 GM은 한국GM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7억달러를 출자전환을 하고 신규자금 36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산은은 한국GM 법인분리가 일방적으로 강행되는데 반발, 이를 결의한 주주총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추가출자 집행도 철회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법원에서 일부 인용됐다. 그러나 산은은 물밑 교섭을 거쳐 GM과 신설법인을 차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중점연구개발거점으로 지정, 한국GM의 향후 10년 이상 지속 가능성 보장, 추가 R&D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등을 확약한 주주 간 분쟁 해결 합의서를 맺고 법인분리 찬성으로 선회했다. 산은 관계자는 약속대로 법원에 낸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취하했다고 말했다. 산은의 가처분 신청 취하로 법률적 걸림돌이 제거된 한국GM은 오는 31일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분할, 내년 1월 2일 등기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에는 한국GM 총직원 1만3천여명 중 R&D 부문 인력 3천여명이 소속돼 GM본사가 배정한 준중형 SUV와 새로운 CUV 관련 R&D를 진행한다. 해당 차종의 생산도 한국GM 생산법인이 주도한다. 하지만 한국GM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갈등을 어떻게 풀지는 한국GM과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