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가 27일부터 업무를 개시하고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화성 동부권역의 치안을 책임진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화성시 동탄대로 13길 70 1만3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기존 화성동부경찰서가 맡던 구역에서 오산시를 제외한 동탄1~6동, 병점동 등 12개 행정동을 담당한다. 직제는 9개 과, 25개 계, 2개 실로 구성되며, 3개 지구대와 2개 파출소에 경찰관 총 430여 명이 근무한다. 신설된 화성동탄경찰서는 에너지 1등급 건물로 장애인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으며,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고 공생하는 녹색건축 인증도 받은 개방형 건축물이다. 김병록 초대 화성동탄경찰서장은 범죄 없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동탄경찰서의 개서식은 내년 1월에 열리며, 화성동부경찰서는 오산경찰서로 개칭된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2019년 새해 일출은 문학산 정상에서 구경하세요 2019년 새해는 인천 문학산 정상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담당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새해 첫날 문학산 개방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 30분으로 앞당겨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이날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8분으로 예상된다. 시는 평소 낮에만 개방되는 문학산 정상부를 새해 첫날 새벽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문학산 정상은 인천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대표 해돋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까지 볼 수 있는 데다가 산세가 험하지 않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시는 군부대 주둔으로 50여 년 간 폐쇄됐던 문학산 정상부를 담당 군부대와 개방합의서를 체결,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평소 문학산 겨울철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나, 새해를 맞아 시민을 위해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천의 대표 명산인 문학산에서 산행과 함께 새해 첫날 해돋이를 감상하며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조선 초 법전인 경국대전 편찬을 주도했던 노사신 등 여말선초에 왕실과 통혼한 파주 백석리 교하노씨(交河盧氏) 묘역이 일제강점기에 조선시가지계획령에 의해 강제 이장되는 역사적 과정이 기록된 것은 물론 묘제와 석물이 당시 묘 변천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등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차문성 소장은 25일 일제 강점기 교하노씨 묘역의 이장 과정과 제(諸)석물의 문화적 가치에 관한 고찰이란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본보에 최초 공개했다. 차 소장의 논문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제33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한양(서울 대방동)에서 500년 동안 머물렀던 교하노씨 창성군파 묘역(조선 초 좌의정을 지낸 노한과 그의 어머니 개성왕씨부인 그리고 손자인 노사신 등 5기)이 본관이 있는 파주 백석리로 선영을 이장한 것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40년 조선시가지계획령에 의해서다. 종중은 당시의 험난했던 천장 과정(1940~1942)을 임오년(1942) 9월 묘역 입구에 천봉사적비라는 비문석으로 새겨 놓았다. 차 소장은 천봉사적비에는 사패지인 선영을 국영(國營ㆍ조선시가지계획령)이라는 미명 아래 파주로 천장한 과정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시 시가지계획령이 사대부선영과 왕실묘소를 국영에 강제 편입, 이장됐던 사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려 종실 한성부원군의 딸인 개성왕씨대부인(1353~1439, 남편 노균)과 조선 초 태종과 동서지간인 노한(1376~1443), 그의 손자인 동국여지승람과 경국대전 편찬을 주도한 노사신(1427~1498) 등의 무덤 석물은 14~15세기 초의 석물양식 변화를 잘 보여주는 묘역이다. 차 소장은 사각형 2단 석축으로 조성된 봉분을 가진 왕씨부인과 노한 묘는 세종 때까지 금표의 기능을 했던 난간석이 있었는데 이는 왕릉외 사대부묘에서 발견된 희귀한 사례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대부묘에 난간석문이 있는 곳은 전국에서 교하노씨 묘역과 연천 홍길민묘(1353~1407)에만 남아 있다. 차 소장은 특히 노한과 노사신 신도비 2점의 시대양식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며 노사신 신도비는 부마집안이었던 임사홍이 적었고, 그의 묘 무석인은 고개를 돌려 동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 그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차 소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교하노씨 묘역은 무석인 한 쌍과 개성왕씨대부인 난간석문 등이 도난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면서 유적으로서의 보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파주의 평화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실시한 2018 파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DMZ초콜릿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당선작 7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파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난 2개월 동안 파주평화 특징 및 상징성을 반영한 완제품 자유공모 분야와 기존의 DMZ 철조망 기념패의 디자인 리뉴얼 및 평화화합미래 등 파주의 상징성을 표현한 디자인 지정공모 분야 작품으로 접수받았다. 이에 완제품 자유공모 분야 대상은 백태, 삼각서리태로 만든 DMZ초콜릿이 선정됐다. DMZ초콜릿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평화의 청정지역 DMZ에서 자라난 파주시 특산물 장단콩과 초콜릿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만든 관광기념품이다. 또 금상은 파주시 특산물(장단콩, 한수위쌀, 파주개성인삼)을 활용한 어가행렬 장단 삼백차가, 은상은 DMZ목련꽃을 활용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 차를 의미하는 DMZ 천년꽃차명품세트, 파주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코스모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바람개비를 표현한 평화누리잔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작품은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각 100만원, 동상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품은 관광박람회 등 전시홍보지원 및 홍보기념품 제작시 활용되며 관광가이드북 및 파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등에 홍보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파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를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전시하고 홍보해 평화와 상생의 관광도시 파주의 브랜드 강화를 이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 관광기념품 구매에 대한 사항은 파주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방영돼 주목받고 있는 영화 '인터스텔라'는 심오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놓치지 않아 개봉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점점 황폐해져가는 지구를 대체할 인류의 터전을 찾기 위해 새로 발견된 웜홀을 통해 항성 간 우주여행을 떠나는 탐험가들의 모험을 그린 '인터스텔라'는 제87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이 중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사실 제작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웜홀, 시공간,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등 물리학의 각종 이론들이 등장하는 '인터스텔라'는 시나리오 작업에만 4년 이상이 걸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란은 4년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그러던 지난 2009년 드림웍스가 디즈니로 넘어가면서 '인터스텔라'의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으로 바뀌었다. 이후 2013년 12월 티저 예고편에 이어, 2014년 7월 두 번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매튜 매커너히는 놀란 감독의 설득으로 고심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광활한 우주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이 아닌 35mm 필름으로 촬영됐다. 장영준 기자
올해 신고된 야생조류 집단폐사의 주요 원인이 농약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62건(1천201마리) 중 28건(1천76마리)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68%인 19건(1천마리)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마릿수 기준으로는 93%에 해당한다. 농약이 검출된 19건(1천마리)에서는 주로 폐사한 야생조류의 위 내용물(볍씨 등)과 간에서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카보퓨란, 펜치온 등 농약 성분 13종이 나왔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9건(76마리)에서는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명확한 폐사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질병, 아사, 사고사 등 일반적인 죽음으로 추정된다. 양휘모기자
경기도가 성 평등 실현ㆍ공공보육 강화ㆍ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력투구한다. 도는 여성ㆍ가족ㆍ보육을 위해 내년에 3조 6천405억 원을 투입, 차별 없는 복지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도는 25일 올해(3조 707억 원)보다 18.6% 증액한 여성ㆍ가족ㆍ보육 분야 내년도 예산안을 소개했다. 분야별로는 여성 분야에 391억 원, 가족 분야에 1천355억 원, 보육ㆍ청소년 분야에 3조 4천659억 원을 편성했다. 여성 분야 주요 사업은 ▲워킹맘ㆍ워킹대디를 위한 가사지원 및 긴급 돌봄 등 토탈서비스를 지원하는 일ㆍ생활 균형지원 플랫폼 구축ㆍ운영 3억 원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인건비 지원 15억 4천여만 원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1억 5천여만 원(월 160만 원) 등을 반영했다. 가족 분야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기관 신설 운영 1억 4천만 원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진로상담 서비스 지원 1천여만 원 ▲미등록 이주 아동 실태조사 실시 등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 운영 5억 4천여만 원 등을 편성했다. 보육ㆍ청소년 분야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놀이터 7개 설치 지원 15억 원 ▲영유아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통학 차량 유아보호용 장구 지원 13억 4천여만 원 ▲학교 밖 청소년 급식비 및 교통비 지원 등 시군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7억 4천여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3~5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고 누리과정 운영을 내실화하고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231억 원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경기도는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체계화와 보육의 공공성 확대로 통한 보육의 질 향상,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에게는 생활안정 지원을, 여성에게는 일ㆍ생활 균형지원을 통해 차별 없는 공정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이천시의회는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이천지역 내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엄태준 이천시장과 성수석ㆍ김인영ㆍ허원 도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결의문 채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10년 간 12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참여하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신규 반도체 공장부지를 더 이상 이천에서 찾을 수 없어 타 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6여 년을 이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와 구리공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천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투쟁하며 지켜온 이천시민 기업이라며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외래종으로서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와 국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등검은말벌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연간 약 1천7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25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등검은 말벌은 출현율 91.6%를 기록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현했으며, 등검은 말벌에 의한 꿀벌 피해율은 24.3%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3년 등검은말벌의 유입이 최초로 확인된 부산 영도의 경우 등검은말벌이 토종말벌과 서식지 경쟁을 통해 세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고, 등검은말벌 유입 이전에 토종말벌인 장수말벌, 말벌, 좀말벌, 털보말벌, 꼬마장수말벌 등은 각각 10~20%를 차지했지만, 유입 이후 등검은말벌 비율이 2012년 19%에서 2014년 46%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자연생태계 영향 등을 정밀조사해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벌집 제거를 위해 소방관이 출동한 사례가 전국에 지난 5년 간 연 평균 14만 4천 건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15년 벌집 제거를 하던 소방관이 등검은말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신 의원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조속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벌집 제거 비용도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정부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 트럭을 신규로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최대 565만 원을 제공한다. 환경부는 26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LPG 1t 트럭 전환사업 사전 신청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경우, LPG 1t 트럭을 신규로 구매하는 이들에게 조기 폐차 보조금(최대 165만 원) 외 추가로 4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사전접수 신청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인 경유차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이다. 환경부는 노후 소형경유차 1대를 조기 폐차한 후 LPG 화물차 1대를 구입할 시 미세먼지를 매년 2~4㎏ 정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내년 관련 예산으로 38억 원(국비 19억 원, 지방비 19억 원)을 편성했고, 신청 수요가 많을 경우 예산 내역 조정 등을 통해 추가 예산을 적극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계형 차량인 1t 화물차 소유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노후 차량 운행제한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