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올 들어 최저치(1.0%)를 기록한 이후 9월(1.7%), 10월(1.6%), 11월(1.7%)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가 올랐다. 특히, 일부 농산물(쌀, 토마토, 고춧가루)과 수산물(낙지) 가격이 2개월 연속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쌀과 고춧가루, 토마토의 11월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22.3%, 33.6%, 49.2% 뛰었으며, 낙지 값도 같은 기간 62.9%나 올랐다. 반편, 올 10월까지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우기자
인천경제
이관우 기자
2018-12-0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