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위해 사회·문화 교류 힘써야”…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300인 원탁토론’

수원시는 21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300인 원탁토론을 열고, 토론 참가자의 투표로 내가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 수원시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이날 수원시에 따르면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여정, 수원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에는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 시민 300여 명이 30개 원탁에 나눠 앉아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의제로 토론했다. 특히 시민들은 수원시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우선순위를 투표로 선정했는데, 투표 결과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로 사회문화적 교류(56%)를 꼽았다. 경제적 협력(26%), 인도적 협력(16%)이 뒤를 이었다. 또 사회문화적 교류 분야에서 수원시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여행문화 교류를 통한 자유로운 여행(34%), 예술 및 식문화 교류를 통한 단일의식 고취(14%)교육 및 연구 지원을 통한 시민인식 개선(14%)이 꼽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남북 화해평화에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원탁토론회를 마련했다며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앞으로 전개할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aT서울경기지역본부, 중국시장 수출확대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경기지역본부는 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4일간 중국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보내 수출상담활동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와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소재 10여 개의 수출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대부분 소상공인, 소기업 위주로 선정해 그동안 정부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일 상하이에서 개최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aT 상하이지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지화사업과 연계해 중국시장개척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현지 전문교육기관을 초청해 수출통관, 상표권 등록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독일, 호주 등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18 베이징식품박람회를 참관해 세계 식품 트렌드를 살펴보는 현장 견학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정욱 서울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중국시장개척단은 영세 수출 초보기업에게 수출상담 기회 제공은 물론 현지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토탈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문 대통령 “온 국민이 나누는 포용국가 만드는 게 정부 역할”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정의로운 나라의 토양 위에 번영의 나무를 심고자 노력해왔다며 그 비전이 국민 삶 속에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소수만이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온 국민이 나누는 게 포용성장, 포용국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위원회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 각 위원회가 국정과제의 큰 지도를 그려줬다. 이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그 지도에 따라 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국정과제를 설계했다면 이제부터는 국정성과를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현자가 돼 달라며 특히 내년은 우리 정부 의지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첫해다. 그 과정에서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이 타당하게 설정된 것인지 점검,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은 대한민국에서만, 문재인 정부에서만 특별한 가치로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동시대적 고민이다. 국제사회와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된 고민이고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만 해도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여러 다자회의를 다녀왔는데, 모든 회의의 중심적 의제는 포용적 성장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심각해진 경제불평등, 격차 그런 것을 다함께 우려했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디지털경제가 심화될 경우 예상되는 격차의 확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며 그 해법으로 표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 사람 중심을 논의한다. 거의 공통된 의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곧 가게 될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회의의 의제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대화라며 내년도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의제도 길게 말하면 사람을 연결하고, 미래를 건설하라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하면 사람 중심 피플 센터라고 표현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이 우리만 특별히 동떨어져서 특별한 무슨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게 아니다. 전세계가 함께 하는 고민이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제대로 해내고 성공시킨다면 오히려 전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서 논의를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