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오는 2026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형적 특성을 살려 탁 트인 조망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를 인천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21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번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는 민선8기 인천시장과 미추홀구청장 공약사업이다. 구와 시는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660-241번지 수봉공원 정상부에 길이 310m, 면적 1천200㎡, 높이 최대 20m 규모의 스카이워크를 세운다. 구는 숲 속을 거닐며 인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를 트리탑트레일 방식으로 설계했다. 방문객이 숲과 어우러진 나선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높은 전망대까지 이르는 구조다. 또 구는 수봉공원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스카이워크가 공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스카이워크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도 함께 꾸린다. 구는 종전 수봉공원 순환 산책로와 연계해 건강, 힐링, 체험 등 3박자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카이워크 방문객이 늘면 주변 상권도 파급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스카이워크 사업을 계획했다. 특히 지난 2024년 3월 도시공원위원회 사전자문 결과를 반영해 종전 타워형에서 트리탑트레일 형태로 변경했다. 지난 5월에는 신기술·특허공법을 선정해 스카이워크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 내년 상반기 무렵에는 시민들이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로 인천 도심은 물론,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환상적인 석양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미추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봉공원 스카이워크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60대 남성이 총기 제작 방법을 유튜브에서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63)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한 탄환에 대해선 “예전에 다른 개인으로부터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가정불화 때문에 아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21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에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만들어진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 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 B씨가 잔치를 열었고, 며느리와 손주 2명, 지인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폭발물 15개가 점화 장치에 연결된 채 발견됐다. 이날 정오께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이뤄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조수석과 트렁크에서도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말고도 추가적인 총기와 탄환들을 발견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국민의힘을 겨냥해 “난파선이 된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혁신의 핵심은 자발적 해산”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당(국민의힘)은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되었는데, 지금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현 상황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불법 대선자금) 사건이 터졌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당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해 당을 살리고 보수 진영은 재기했다”며 “또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에서 참패한 우리 당은 논란 끝에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 그것을 터전으로 2022년 3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선 두 경우보다 훨씬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과 친윤 세력이 또 한번 사기 경선을 벌인 끝에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동조자로 의원 수십 명을 소환할 것”이라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느냐. 정당해산을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 명이 기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또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까지 특검 수사로 현실화한다면 국민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나? 그 당이 온전하겠나? 지방선거가 가능하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혁신의 핵심은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 재산은 국가에 헌납하며, 비상계엄 논란의 책임이 있는 친윤·친한 세력을 모두 축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통보수주의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게는 니들이 참 딱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2일 개최로 확정하고, 당권 경쟁 구도도 본격화되고 있다. 후보 등록은 오는 30~31일 이틀간 진행되며 본경선은 8월20~2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인천 동구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근 대형 건물, 종합병원,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6곳에서 27개의 검체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건물 냉각탑이나 샤워기 등의 수계시설에서 생기는 물입자가 에어로졸(공기 중 고·액체 상태 입자로 0.001∼100 ㎛) 형태로 호흡기로 들어가 생기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만성 폐질환자나 면역저하자에게는 폐렴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에어컨 가동이 많은 여름철 환경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전문 검사 기관에서 검사 뒤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한 시설에 대해 즉시 소독 및 재검사 조치등 적절한 관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각 시설에 냉각탑등의 주기적인 소독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알리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의 새 명칭 선호를 묻는 최종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월 1차 여론조사에서 청라구 36.3%, 서해구 35.2%라는 결과를 얻었으나, 두 명칭간 차이가 허용오차범위 안에 있어 재조사를 결정했다. 이후 최종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주민의견을 들어 이날부터 오는 8월6일까지 전화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 대상은 오는 2026년 출범할 검단구 지역을 제외한 서구 지역에 사는 18세 이상 주민이다. 구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토대로 동, 성별, 연령 비율에 맞춰 무작위 2천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조사가 이뤄지며 발신번호는 ‘02-6974-4000’이다. 아울러 구는 여론조사를 홍보하고 명칭변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오는 28~30일 해당 지역 모든 세대에게 안내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그간의 추진경과와 서해구, 청라구가 갖는 의미를 담는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최종명칭을 선정한다. 이후 내년 7월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명칭 변경을 위한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 명칭은 단순한 지명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 만수천이 소하천으로 지정돼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남동구는 지난 16일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소하천으로 지정한 구간은 남동구 만수동에서 수산동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이 곳은 과거 복개한 이후 하천 기능을 상실, 재해 예방 및 도심 속 친수공간 확보 측면에서 복원이 시급한 지역이다. 구는 이번 고시로 복개 하천인 만수천의 재해 예방 및 도심 속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구는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며, 10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실시설계 및 사업비 확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심 속 자연형 하천의 복원이라는 지역 숙원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만수천의 소하천 지정과 정비종합계획 수립 고시는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비하고 자연형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심의 생태·환경 기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모두 출석일자를 통보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 출석하라는 수사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8월 6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여사 측은 특검의 출석 요청에 "특검 요구에 따라 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혐의를 적극 소명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약 한 달 만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첫 소환 통보를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건진법사' 관련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총 16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여름 성수기 기간(7월11일~8월17일)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해 ‘2025년 하계성수기 보안검색 특별 운영’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무결점 항공보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단기 지원인력 운영, 탄력적 근로시간 확대, 경영진을 포함한 본사 관리자 현장 지원 등에 나선다. 또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공항 혼잡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먼저 인천공항보안은 모두 38일의 성수기 기간을 3차로 나눠 약 5천명의 단기 지원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출국장 혼잡 시간대에 집중 배치해 검색대 앞 승객 안내, 대기열 질서유지, 바구니 정리 등 원활한 승객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종전 보안검색 요원들은 핵심 보안업무에 더욱 집중, 검색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새벽 및 오전 등 이용객이 몰리는 첨두시간(피크 타임)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선제조치도 한다. 인천공항보안은 제2여객터미널 주간 근무조의 근무시간을 30분 앞당겨(오전 7시에서 오전 6시30분으로) 조기 운영하는 등 탄력적인 인력 배치로 보안 검색대 운영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경영진을 포함한 본사 주요 관리자들이 새벽 첨두시간 대에 주요 근무지를 순찰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특별근무도 한다. 최대 혼잡을 예상하는 오는 25~30일 6일간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질서유지 활동 및 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사전 안내 홍보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이동현 인천공항보안 대표이사는 “여름 성수기에 많은 승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보안검색장비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광남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광남1·2동 주민 120여 명과 함께 ‘제2회 찾아가는 시정 현안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방세환 시장은 시정 비전과 지역 현안을 주제로 시민들과 광주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광남1·2동 주요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조영구 광주시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시장은 사전 온라인 접수와 현장 질의를 통해 제기된 교통 개선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도시개발 등 다양한 생활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책임 있는 답변으로 현실적인 제약을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방 시장은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주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지역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해주신 모든 말씀을 새겨듣고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책임 있는 시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수렴된 사전·현장 질의에 대해 담당 부서에서 검토 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개별 회신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권역에서 토크콘서트를 지속 추진해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해안경계업무를 담당하는 신임 육군 장교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최근 육군 51보병사단 신임장교를 대상으로 통합방위 작전 체계 이해도 제고를 위한 평택해경 업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해안경계업무를 수행하는 군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될 신임장교들에게 평택해경의 역할과 임무를 소개하고, 유사시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신임장교들은 해안경계업무를 수행하면서 해양경찰의 역할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자유롭게 질의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해경·군 간 유기적 협력은 필수이며, 신임장교 여러분이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해경과의 소통과 공조를 적극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51보병사단 관계자는 “통합방위 업무를 수행하게 될 초임 장교들이 해양경찰의 작전 체계와 임무를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