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 오는 1일부터 12월2일까지 특별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뉴트로 컨셉의 새로운 어트랙션 페스티벌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오는 1일부터 12월2일까지 특별 개최한다.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로 인기인 ‘뉴트로(new-tro)’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으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락스빌 지역을 1960∼70년대 레트로 테마존으로 탈바꿈시키고, 어트랙션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추억과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레트로 특별구역’ 테마존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먼저 빈티지카들이 늘어선 락스빌 게이트와 함께 빌보드, 미러볼, 볼조명 등 레트로를 대표하는 장식과 조형물이 꾸며져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레트로 의상을 입은 연기자가 등장하는 DJ부스와 사람 키만한 대형 롤러스케이트로 꾸며진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레트로 컨셉으로 감성 충만한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또한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레트로 컨셉의 헤어 스타일링쇼도 펼쳐진다. 더블 락스핀 옆 스페셜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레트로 헤어 스타일링법을 알려 주고, 매일 선착순 100여 명에게는 포마드, 핀업걸 등의 레트로 헤어 스타일을 즉석에서 무료로 연출해준다. 에버랜드는 어트랙션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1월에 진행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레트로 분위기 속에서 어트랙션을 더욱 재미있고 스릴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 11종을 선정해 ‘따블락스핀’(더블락스핀), ‘밤파카’(범퍼카), ‘티 엑스쁘레쓰’(티 익스프레스) 등과 같이 레트로 느낌을 살린 재미있는 한글 간판을 어트랙션 입구에 부착해 운영한다.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되는 11개 어트랙션을 대상으로 한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펼쳐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어트랙션 탑승 후 출입구에 마련된 스탬프를 미션지에 찍어 빙고를 완성시킨 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매주 1명씩 갤럭시 노트9을 선물한다. 또한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락스빌 지역에 위치한 스릴 어트랙션 3총사는 축제 기간 특정 시간대를 정해 어트랙션을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범퍼카, 로얄쥬빌리캐로셀, 플라잉레스큐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10개 기종은 1회 탑승 시간을 평소보다 최대 1.5배 늘려 온 가족이 함께 어트랙션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트랙션 탑승 스페셜 이벤트는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기념해 11월 10일 저녁 7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특별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블 락스핀 야외 스페셜 무대에서 DJ 산들, 자이언티 등 연예인들이 출연해 공개방송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당일 에버랜드를 찾은 고객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수원시, 道생활체육대축전서 6종목 석권…1부 경기력·성취상 수상

수원시가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인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 1부 최다종목 우승으로 경기력상과 성취상을 수상하며 ‘스포츠 메카’의 저력을 과시했다. 수원시는 29일 오후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4일을 마감한 대회 1부에서 최종일 축구가 안산시를 따돌리고 우승한 것을 비롯, 배드민턴, 체조, 합기도, 탁구, 야구 등 5개 종목서 1위에 올라 육상, 볼링, 국학기공 등 3개 종목을 석권한 안산시와 2개 종목서 우승한 용인시(검도, 보디빌딩), 시흥시(게이트볼, 산악)를 따돌렸다. 이로써 수원시는 최다종목 우승 시에 주어지는 1부 경기력상을 수상했으며, 전년도 보다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돼 성취상도 함께 받았다. 또 2부서는 여주시가 테니스, 게이트볼, 태권도, 야구 4개 종목 1위를 차지해 3개 종목서 정상에 오른 군포시(육상, 합기도, 검도)에 앞서 최다종목 우승으로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부 성취상은 개최지 양평군에 돌아갔으며, 안산시와 양평군은 1ㆍ2부 모범상, 경기도볼링협회(회장 정장식)는 특별상, 화성시와 이천시는 1ㆍ2부 입장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축구 2부서는 이천시가 동두천시를 제치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볼링 2부는 가평군, 궁도에서는 평택시와 연천군이 시흥시, 여주시에 앞서 1ㆍ2부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개최지인 양평군의 정동균 군수로부터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넘겨진 뒤, 차기 개최지인 안산시의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전달됐다. 나흘동안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평군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우정을 쌓은 동호인들은 1년 뒤 안산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황선학ㆍ장세원기자

“미군부대서 소방관으로 일하게 해주겠다” 2천만원 받아 챙긴 50대 실형

주한미군 부대에서 소방관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의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상훈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피해자 B씨에게 “수도권 소재 한 주한미군 부대에서 소방관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취업알선비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연봉이 7천만∼8천만원이고 사택도 제공되며 6년동안 근무하면 영주권 신청도 가능하다”거나 “신분증이 나오면 가족이나 지인이 미군 부대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B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미군부대에 취업시켜줄 의사나 능력이 전혀 없었고, B씨로부터 받은 취업알선비 2천만원을 유흥비나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주한미군 부대로부터 어떤 권한을 부여받은 사실이 없으면서 부대원과 친분을 내세우며 피해자를 속였다”며 “편취한 돈으로 유흥을 즐기거나 사무실 운영비로 쓰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들, “일방적 퇴거통보” 반발

인천지역 집창촌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이 주택 정비사업으로 인한 퇴거 통보에 따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들로 이뤄진 인천 숭의동 이주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정비 사업을 주관하는 조합 측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종사자들을 내쫓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올해 6월 설립된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은 옐로하우스가 있는 숭의동 숭의1구역에 70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조합 측과 토지주들은 옐로하우스 업주들에게 ‘12월 말까지 종사자들과 업소를 다른 곳으로 모두 이주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대책위 대표는 “일반 주민은 이주 보상금 논의라도 하지만 우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이미 (업소에) 전기까지 끊었다”며 “성매매 업주와 토지주들은 지금껏 종사자들이 번 돈으로 수십 년간 호의호식하고는 이제 우리를 개 내쫓듯이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미추홀구가 내놓은 옐로하우스 종사자의 자활 지원 조례에 대해서도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며 비판했다. 대책위 측은 “우리는 단 한 번도 구에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고 회의 테이블에 참여해본 적이 없는데도 국민 청원과 인터넷에는 종사자들을 비난하는 여론 뿐”이라며 “신상을 다 공개하고 지원 신청한 종사자에게만 도움을 준다는 조례 자체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구는 올해 9월 업소 종사자가 성매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생계비와 주거지원비 등 1년간 최대 2천26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 조례를 공포했다. 옐로하우스는 1990년대 말까지 30여 개 업소가 성업했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06년 숭의동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계획 수립 이후 업소가 줄어 현재 16곳에서 70여 명이 일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시, 변화하고 참여하는 성평등도시 본격 행보

인천시가 ‘변화하고 참여하는 성평등도시’를 실현하고 양성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양성이 평등한 인천시를 위한 로드맵을 담은 ‘인천형 양성평등 기본계획(2018~2022년)’ 추진을 위한 세부과제를 최근 확정하고 각 과제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양성평등 기본계획은 ‘변화하고 참여하는 성평등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일상의 성차별 해소, 동등한 참여, 젠더 거버넌스 강화, 일-생활 균형, 젠더폭력 근절 등 5대 목표, 24개 정책과제, 6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천명과 15~18세 청소년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각계각층의 자문단회의 및 공청회·시민토론회를 거쳐 시 실정에 맞는 과제를 마련했다. 양성이 평등한 인천을 만드는 기준이 될 이번 계획에는 일상 속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에 초점을 맞춰 젠더 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양성이 평등하게 일할 기회보장 등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과제가 담겼다. 시 관계자는 “양성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며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세부 시행과제를 수립하는 등 젠더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안상수 국회의원,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발의로 어업지도선 국비지원 활로 열어

자유한국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은 서해 5도서를 담당하는 어업지도선 구매와 운영에 대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어업지도선은 정부가 어업 질서 확립 등을 위해 불법 어업을 지도·감독하는 선박이다. 현재 서해5도 지역을 관리하는 어업지도선은 백령도 2척, 대청도 2척, 연평도 2척 등 총 6척이 483척의 어선을 관리하고 있다. 서해 5도 해역은 지정학적 특수성 때문에 다른 해역과 달리 군사적 충돌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 등을 위해 국가에서 정한 어로한계선이나 조업자제선 내에서 어업지도선 인솔 하에 어로를 해야 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다른 해역의 통상적인 어업지도선 수량을 월등히 초과하는 어업지도선을 운영하고 있어 재정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업지도선이 노후화되어도 예산 부담으로 재건조를 하지 못해 고장이 잦고, 어선들의 출어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안 의원은 “서해5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초과분 어업지도선의 구매와 운영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어려운 지방재정 해소와 어민들의 원활한 어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