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수사와 기소의 분리는 물론 경찰의 영장청구권 인정 등 수사구조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은 10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초청해 ‘법치 민주화와 수사구조개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휘부 및 수사·형사 중간책임자 등 수사경찰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이자 경찰조직의 숙원사업인 수사구조개혁과 관련해 강의했다. 이 전 청장은 100여 분간 경기북부 수사경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후배 직원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 청장은 “검사에 의한 독점적 수사구조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무너뜨린다”며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재판은 법원’이라는 사법부의 법치민주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정부 조정안에 대한 국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이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경찰은 인권친화적인 수사 활동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교수 채용 비리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은 김길자(77·여) 전 경인여대 총장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 전 총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전직 국무총리 딸인 B(43)씨 등 교수 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입김을 넣어 학교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각종 자료를 통해 김 전 총장이 일부 면접위원 등에게 특정 지원자를 뽑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전 총장은 또 2016년 4월 다른 교수 4명에게 과다하게 지급한 성과급 4천500만원을 되돌려 받아 교내에 건립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석상 제작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았다. 그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혐의 모두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수 채용 비리와 성과급 횡령 과정에 관여한 학교 관계자는 사립대학교 특성상 김 전 총장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형사 처벌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 비리에 연루된 교수 3명이 부정한 청탁을 했는지도 수사했으나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할 수 없었다"며 "이들 교수 3명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학교 측에 수사결과를 통보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병대의 한 장교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에 따르면 추석명절 연휴기간이던 지난달 25일 오전 7시께 해병대 제2사단 수색대대 이대철 소령이 주둔지를 순찰하던 중 강화군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주위를 살피던 중 바다에 빠진 한 청년(33)을 발견했다. 석모대교 인근 해상은 물살이 거세 주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벗어나기 어려워 자칫 젊은 생명을 잃은 뻔한 순간이었다. 이 소령은 바다로 뛰어들어 해병대에서 배운 전투수영 및 인명구조법을 이용, 5분 이내로 구조를 실시하고 저체온증이 의심돼 119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시민을 구조한 이 소령은 “평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병대 장교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 관계자는 “지난 6월 운전자 없는 차량에 끌려가던 여성을 구조하고, 8월에는 검문소 근무 중 길가에 쓰러진 80대 노인을 구조하는 등 국민에게는 양과 같이 선하고 헌신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해병대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그룹 엑소 멤버 첸이 tvN '백일의 낭군님' OST에 참여했다. 첸은 지난달 공개된 OST Part. 1 거미 '지워져'와 Part. 2 진영 '이 사랑을'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합류하여 최근 녹음을 마쳤다.애절함이 느껴지는 첸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지난 8일 방송된 도경수와 남지현의 애틋한 키스신 장면에서 먼저 등장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이후 그의 목소리를 알아챈 팬들이 아직 미공개 된 삽입곡에 대해 음원 발매를 끊임없이 요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첸은 tvN '백일의 낭군님' 외에도 '괜찮아 사랑이야', '태양의 후예', '미씽 나인'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해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도경수의 활약에 첸이 OST로 힘을 실어 넣으며 어떤 곡이 탄생했을 지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첸이 가창한 '백일의 낭군님' 세 번째 OST는 오는 16일 오후 6시에 그 베일을 벗는다.설소영 기자
LG 상록재단 곤지암화담숲 석영한 원장 일행은 10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신동헌 시장을 접견하고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LG 상록재단 곤지암화담숲은 지난 2016년부터 광주시민장학회에 매년 5천만 원씩 총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석 원장은 “광주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역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광주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광주시 발전을 책임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해준 장학금은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LG 상록재단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참 생명이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곤지암 일대에 16만 5천㎡ 규모의 곤지암화담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 공익을 우선시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NCT 127(엔시티 127,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의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했다.NCT 127은 미국의 대형 음악 시상식 '2018 AMA'가 주목한 떠오르는 K-POP 스타로 초청받아, 9일 오후 3시(미국 서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현지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NCT 127 멤버들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며, 호스트를 맡은 스콧 에반스, 로라 마라노의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는 소개와 함께 레드카펫 인터뷰를 시작, "AMA에 처음 참석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 지켜보고 계신 팬분들, 그리고 초대해 주신 AMA에도 감사 드린다"는 영어 소감은 물론, "한국에 계신 많은 팬분들께도 감사 드리고, 앞으로 많은 활동이 남았으니 기대해 달라"는 한국어 소감도 밝혀, 유튜브 생중계로 지켜본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특히,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NCT 127의 히트곡 'Cherry Bomb'(체리 밤)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스콧 에반스는 댄스를 맞춰보자고 제안해 즉석에서 짧은 합동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멤버들은 오는 12일 발표를 앞둔 신곡 'Regular'(레귤러)의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고 함께 동작을 맞추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더불어 NCT 127은 타이라 뱅크스, 타이 달라 사인 등 유명 스타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포즈도 취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NCT 127은 앞서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출연, 애플뮤직 '업 넥스트(UP NEXT)' 아시아 가수 최초 선정, '미키마우스 90주년 기념 콘서트(Mickey's 90th Spectacular)' 무대 아시아 가수 유일 초청 등 다양한 이슈로 현지에서 화제를 모은 만큼, 레드카펫 현장에서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액세스 할리우드(Access)' '엑스트라(Extra)' '이! 뉴스(E! News)'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 '빌보드(Billboard)' 등 각종 유력 매체들과 인터뷰를 연달아 소화해 글로벌한 면모를 입증했다.한편, NCT 127은 12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엔시티 #127 레귤러-이레귤러)를 공개하고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국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장영준 기자
서인국 박성웅의 폭풍전야 맞대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폭발시킨다.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측이 10일 서인국(김무영)-박성웅(유진국)이 팽팽한 눈빛으로 맞서고 있는 투샷을 공개했다.베일에 싸인 김무영의 미스터리한 매력과 함께 첫 만남 이후 그에게 묘한 기시감을 느끼는 유진국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진국은 "걔를 보면 자꾸 긴장이 돼"라며 김무영을 향한 적대적인 감정을 감추지 못해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극렬한 대립을 예고하면서 이들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공개된 스틸에는 서인국 박성웅이 마주선 채 서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인국은 여유로운 미소로 박성웅을 응시하는 반면 박성웅은 날이 선 강렬한 눈빛으로 매섭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의 싸늘한 신경전이 적막을 깰 듯 보는 이들을 숨 죽이며 절정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이 맞대면한 장소가 의미심장한데, 바로 서인국의 집인 것. 박성웅이 서인국을 찾아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서인국 박성웅은 폭풍전야 맞대면 촬영에 앞서 유제원 감독과 장면에 대한 논의를 거듭하며 긴장감 넘치는 씬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두 사람은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눈빛과 표정으로 촬영장을 압도하며 강렬한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극 중 서인국을 향해 형사 본능을 발동시키며 의심의 촉을 바짝 세웠던 박성웅이 그에게 접근하면서 이들의 대립이 본격화된다"며 "의문의 여대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서인국-박성웅의 팽팽한 신경전이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니 두 남자의 앞날을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밝혔다.'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오늘(10일) 오후 9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수란(SURAN)이 MBC '내 뒤에 테리우스' OST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수란이 참여한 OST Part. 2 '눈부셔'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독보적인 음악성과 음색으로 대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수란이 참여한 '내 뒤에 테리우스' 두 번째 OST '눈부셔'는 그녀의 매력적인 음색과 트렌디한 감각을 앞세운 곡이다.간결한 악기 구성에 과감한 편곡 위로 수란의 보이스를 더한 이 곡은 독특한 정서를 만들어 내는 기타와 수란의 속삭이는 듯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잠 못 드는 밤의 무드를 새로운 장르로 완성시켰다.여기에 '나의 아저씨' '미생' '시그널' 등의 OST를 통해 웰메이드 OST를 들려주었던 무비클로저와 호기심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참여해 힘을 실었다.특히 올 상반기 웰메이드작으로 평가받는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탄생시킨 박성일, 이치훈이 작사,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엉클샘의 기타 연주와 박무일 엔지니어의 손길을 통해 또 한번 차별화된 작품 주의적 정서의 진수를 들려주고 있다.수란 또한 '질투의 화신' '화유기' '힘쎈여자 도봉순'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OST를 책임져 온 만큼 이번 OST에도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에이핑크 손나은이 대세녀임을 입증했다.손나은은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사만사타바사(Samantha Thavasa) 한국 론칭 7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다양한 분야의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손나은은 한층 물오른 미모로 백화점을 찾은 팬들과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날 손나은은 블랙 이너웨어에 그레이 자켓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심플한 그레이 토트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에 우아한 무드를 가미했다.한편, 손나은은 첫 영화 주연작인 '여곡성' 개봉을 앞두고 있다.장영준 기자
가수 베니가 남편 안용준과 함께한 가족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베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생신 데이트. 엄마 아빠가 손잡고 걸으시는 뒷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베니는 '우리도 나중에 저리 걷자' '행복한 가족' '융릉과 건릉'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다정하게 팔짱을 낀 안용준과 베니가 카메라를 향해 브이(V)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베니의 부모님과 단란한 모습이 담겨 있다.베니와 안용준 부부는 지난 2015년 9월 결혼했다. 베니는 지난 7월 MBN '동치미'에 출연해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