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는 계간 ‘수원문학’ 이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지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한국문단 문학지콘테스트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국문인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3연패 달성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지역문학이 배타성과 예산 문제 등으로 힘겨운 가운데도 지역문인들의 고민을 여과없이 담아낸 점이 수상 이유로 알려졌다. 전국 18개 광역시 내 179개 시ㆍ군지부에서도 꾸준히 지역마다 연간지 또는 계간지를 발간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문학지를 발행하고 있는만큼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수원문학은 올해 봄호(43호)에서 황동규, 손택수 시인 등의 작품을 다뤘고 기획특집으로 고(故) 신금자 수필가를 그리는 작품과 함께 화보를 마련한 데 이어 비평에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비평의 갱신을 위하여’를 게재했다. 이어 여름호(44호)에는 표지화에 나혜석 인물화를 담아 권월자 시인의 권두언과 오형엽 교수와 최동호 시인의 작품을 담았으며, 가을호(45호)에는 지역문학의 원로 유선 시조시인을 표지화로 담아 고대영 시인의 권두언과 기획특집 및 금요문학광장 등을 다루는 등 제3회 나혜석문학상 수상작품집과 제5회 홍재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출간해 지역문학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3연패의 시발점인 지난 2015년 여름호(36호)부터 지금까지 수원이 가진 정조대왕의 효(孝)정신, 위민(爲民)정신, 실용(實用)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인문학도시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드러낸 게 빛을 보고 있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현대사회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문학의 소통구조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학인들과 지역문학에 대한 성찰과 사색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근로개선지도2과 소속 A근로감독관(45ㆍ6급)은 수원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으나 대화가 불가능하고 오른쪽 반신마비 증세를 겪고 있다. 그는 추석 연휴를 닷새 앞둔 지난달 17일 오전 9시10분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근한 지 불과 한 시간가량 지난 무렵이었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고 나서 1주일이 지나서야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A감독관은 지병도 없었다. 그러나 수원과 화성, 용인 등 제조업과 외국인근로자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관할 지역을 담당하는 경기지청 근무 특성상 그를 비롯한 대다수 근로감독관이 각종 스트레스 등 업무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7월 진주지청 B감독관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로, 같은 해 12월 서울남부지청 근로개선지도과 C과장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고용노동행정 최일선을 담당하는 근로감독관들이 쓰러지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노동행정 증가에도 감독관 정원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거나 무차별적으로 욕설을 퍼붓는 등 악의적으로 근로감독관을 괴롭히는 악성 민원도 잇따르는 추세다. 7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에 따르면 경기지청의 근로감독관 정원은 51명으로 현재 48명이 근무 중이다. 사업장 수와 근로자 수, 진정 사건 수는 증가하는 반면 정원 증가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청의 근로감독관 한 명당 맡은 사건은 70~80여 건으로 전국 최다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적으로 500여 명의 감독관을 충원한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벌여야 하는 현장 감독에 쏟아지는 임금체불 등 민원 사건은 물론 민원인들의 악성 민원으로 감독관들은 그야말로 파김치”라며 “감독관 충원 등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음악적 감성을 미리 접할 수 있는 새 앨범 프리뷰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19일까지 ‘스타트업 레벨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문화산업 관련 콘텐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 2년 이상 5년 미만의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및 콘텐츠 상용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게임 출판, 패션, 공연, 공예 등 문화산업 콘텐츠 장르 또는 기술 간 융합을 통한 창작과 비즈니스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이다.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국제 경쟁력과 기술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5개 기업을 선정, 최대 300만 원씩 바우처(외주제작비) 연계 형태로 콘텐츠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인천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중소·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26~28일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서 ‘우수중소기업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전은 시와 인천중기청, 트리플 스트리트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송도의 랜드마크인 트리플 스트리트에서 주말에 진행, 모객효과를 극대화하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인천중기청 담당자(kim7324@korea.kr)에게 제출하면 된다. 박선국 인천중기청장은 “자체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기업의 제품 인지도와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 원장(63)이 지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된 조 후보자에 대해 “환경 분야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등 환경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7일 평가했다. 이어 “환경분야의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 현장 검증을 토대로 미세먼지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물관리일원화 이후 통합물관리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변화를 직접 체감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도시계획학과에서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 및 지역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후보는 환경 시민단체 출신 도시계획분야 전문가로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단국대 도시계획, 부동산 학부 교수 등을 역임하고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과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돼 일해 왔다. 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환경정의시민연대 운영위원으로 지내는 등 환경 분야 연구와 시민운동에 앞장서왔다. 강해인기자
동두천시의회(의장 이성수)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6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발의한 5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과 최금숙 의원 외 6명이 발의한 조례안 1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기획감사담당관 소관의 201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출연금 사전의결안 ▲문화체육과 소관의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회계과 소관의 2018년 제1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보건소 소관의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징수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최금숙 의원 외 6명이 발의한 동두천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시의회는 오는 12일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 및 채택할 예정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먹신' 이영자와 '먹장군' 김민경이 이심전심 명콤비 활약을 예고했다.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지난 6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2018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졸업식’이 열렸다.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기자를 꿈꾸는 수원지역 초ㆍ중학생 45명이 경기일보 기자들로부터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통한 이론교육과 현장취재 등을 경험해보며 직접 신문을 발행하는 등 예비기자 체험 프로그램이다.졸업식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찬열 국회의원(바른미래당ㆍ수원갑), 이필근 경기도의원(민주당ㆍ수원3), 최원재 경기일보 문화부장 등을 비롯해 153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15명의 학생이 국회의원상, 도의회 의장상, 경기일보사 대표이사상 등을 수상했다.이날 중등 문체부 기자로 활약해 경기일보상을 받은 박소연양(대평중 3)은 “신문으로만 봤던 기사들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쓸 수 있어서 신기했고 재밌었다”며 “이번 꿈의학교를 통해 기자라는 직업을 알게 돼서 좋았고 미래 직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천근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교장은 “안전하게 잘 끝나서 기쁘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심히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많은 학생이 내면의 숨겨진 끼를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개교한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가 공동 주관하며 경기일보가 후원했다. 허정민기자사진설명 : 지난 6일 수원교육지원청 3층에서 열린 ‘2018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졸업식’에서 참석자 및 학부모,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편의점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간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세븐일레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최근 5년간 분쟁 조정접수 건수는 172건이다. 다음으로 미니스톱이 119건, CU 98건, GS25 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분쟁 조정접수 172건의 분쟁조정 처리 결과는 109건만이 조정 성립이 이뤄졌다. 나머지 63건은 불성립 8건, 소 제기, 신청취하 등의 사유로 조정절차 종료 48건이다. 현재 7건의 분쟁 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편의점 분쟁조정의 유형은 허위·과장 정보제공 금지의무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불공정거래행위) 32건, 거래상 지위 남용(불공정거래행위) 31건, 영업지역 침해 24건, 정보공개서 사전제공 의무 21건 등이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60건의 분쟁 조정신청이 있었고, 2017년에 2배 이상 급증해 130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은 148건의 편의점 가맹점 분쟁 조정신청이 접수됐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 카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갑질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편의점 등 가맹사업거래 전반에 걸친 만연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