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은행권 금융사고 피해액 최근 5년간 4천억 넘어

최근 5년간 시중 6대은행과 2대 국책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4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최근 5년간 각 은행의 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고금액은 4천685억 원이다.사고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천654억7천400만 원이다. 다음으로 산업은행이 1천298억1천400만 원, 국민은행이 1천255억6천800만원으로 사고 금액이 많았다.사고 건수에서는 우리은행이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국민은행으로 44건, 신한은행 20건, 하나은행 12건 등이다. 은행권 전체 사고 건수는 154건으로 집계됐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건당 3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10일에 한번 꼴로 발생한 셈이다.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기가 4천212억 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일으켰으며 업무상 배임이 369억 원, 횡령·유용이 100억 원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도 업무상 배임이나 횡령, 유용 등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그 액수 또한 적지 않아 금융공기업으로서 모럴해저드 문제가 심각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김 의원은 “은행은 모든 국민이 가장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신뢰가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이러한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이 고객의 돈을 횡령하거나 업무상 배임하는 것은 금융산업을 국가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은 “해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은행권의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권의 자체노력 및 수사고발도 중요하지만, 금융당국이 강력한 제재수단을 마련하여 은행권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백상일기자

제3회 부천판타지아 로봇경진대회 개최

부천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은 청소년 로봇활용 저변확대를 통한 세계최고의 로봇활용국가 구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제3회 부천판타지아 로봇경진대회’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개최한다. 또 시민의 로봇문화 향유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로봇문화 등(登)축제도 동시행사로 진행한다. 국내 최대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부천의 산업인프라와 개관 13주년을 맞이하는 부천로보파크 로봇교육 및 대회개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문화를 융합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6개 대회 13개 부문에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1천100여명이 참가할 경진대회는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부천시의회와 부천중앙공원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각 종목별 입상자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등의 상장이 수여된다. 12일 ~ 28일까지 17일간 부천중앙공원 분수광장에서 개최되는 ‘로봇문화 등(燈)축제’는 로봇과 만화캐릭터에 LED조명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등 축제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에서 개최되는 학생들의 과학축제인 ‘2018 부천 판타지아 과학 페스티벌’(10월 20일 개최)가 부천중앙공원 일원에서 90여개의 과학관련 체험부스로 동시 개최돼 시민과 학생이 로봇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과학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와 부천산업진흥재단은 로봇스포츠의 메카 부천로보파크의 국제 로봇대회 개최 노하우 및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로봇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로봇대회로 발굴 육성하고 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로보파크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IP 쇼케이스로 북미시장 공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SVA(School of Visual Art) 극장에서 북미 주요 콘텐츠 바이어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코리안 웹툰&코믹아트 인 뉴욕‘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과 4일 밝혔다.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북미 지역 진출과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북미 최대 규모의 만화 페어인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과 연계 기획됐으며, 뉴욕아시아영화제(NYAFF) 디렉터인 고란 토팔로비치(Goran Topalovic)의 사회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은 카카오페이지, 씨앤씨레볼루션, EGA콘텐츠, 재담미디어, 스토리컴퍼니, 울트라미디어, 태피툰 7개 사다. 이들은 보유 웹툰 IP에 대한 피칭에 이어 참석한 코믹솔로지, 다이너마이트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등 출판ㆍ만화ㆍ영화 등 북미 현지 주요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 참여한 카카오페이지 홍민영 이사는 “북미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남성 타겟 시장에서 여성과 키즈 콘텐츠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여성향으로 검증된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1위의 디지털 만화 사업자인 코믹솔로지 데이빗 스테인버거(David Steinberger) 사장은 “연간 1조 원에 이르는 한국 웹툰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웹툰 기업과 작가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보다 앞선 지난 2일(현지 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무역관과 함께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웹툰ㆍ만화산업 지식재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네일 로지니(Neil J. Rosini) 뉴욕주립대 로스쿨 교수와 김기범 변호사가 미국 지적재산권 제도와 한국 콘텐츠 기업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 체결 시 유의점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4일(현지 시간) 개최되는 뉴욕 코믹콘에 참석해 북미 만화 시장 조사 및 추가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201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20일 개막…K-POP 별들 총출동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아시아 No.1 한류페스티벌 '201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이하 BOF2018)'이 오는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시민공원,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 전역에서 대규모의 한류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오는 2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 공연에는 엑소(EXO) 워너원(Wanna One) 세븐틴(Seventeen) NCT127 셀럽파이브 마마무 EXID 여자친구 등 한류를 이끄는 뮤지션과 더불어 더보이즈 에이스(A.C.E) (여자)아이들 등 핫한 아이돌들이 최종 라인업에 포함되어 총 11개의 그룹이 화려한 K-POP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28일에는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폐막 공연이 진행된다. 최고의 걸그룹 레드벨벳 외에 NCT드림 페이버릿 다이나믹듀오 리듬파워 틴탑 아스트로 에이프릴 카드(KARD) 마이티마우스 스펙트럼 등 총 11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BOF2018의 9일간의 히스토리를 테마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행사이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최고의 K-POP 페스티벌이 되기 위한 포문을 여는 무대가 될 것이다.BOF사업단은 오는 5일 오후 2시에 하나티켓에서 폐막 공연 티켓 2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좌석별로 상이하며, 그라운드 좌석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BOF2018은 시민과 소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대표적인 무료 공연은 시민 참여형 피크닉 콘서트인 'BOF 파크콘서트'와 음악 장르별 콘서트인 'BOF 온스테이지', 부산발 한류 기획공연인 그루잠 프로덕션의 넌버벌 매직공연 '스냅(SNAP)' 등이다.'BOF 파크콘서트'는 오는 10월 21일 저녁 6시부터 부산시민공원에서 진행된다. 전 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케이윌 청하 뉴이스트W 페이버릿 체리온탑 등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온가족이 함께 잔디광장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콘서트 형태로 꾸려질 예정이다.'BOF 온스테이지'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구남로에서 진행되며, 락 장르에 노브레인, 크라잉넛, 힙합 장르에 자이언티, 팝 장르에 폴킴, 닐로 등 분야별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등장해 음악 매니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BOF2018의 지역공연육성 부문에 선정된 그루잠 프로덕션의 넌버벌 매직공연 '스냅(SNAP)'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저녁 7시에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사업단은 스냅의 공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입장권은 하나티켓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배송료만 지불하면 수령이 가능하다.BOF2018 행사 기간 동안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는 뮤직, 아트, 패션, 뷰티 등 한류의 중심인 K-컬쳐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BOF랜드'에서는 BOF2018의 B·I 디자인 및 포스터 작업 총괄 디렉팅을 맡은 김충재 작가와 웹툰 작가 기안84 주호민 스트릿 아티스트 김세동 등 4인이 펼치는 토크쇼 및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패션 코칭 토크쇼, 방송인 이현이, 박재민, 정재호이 함께하는 오픈스튜디오 외에도 신인 아티스트 페이버릿 체리온탑의 쇼케이스 무대가 펼쳐진다.이 외에도 메이크업, 헤어, 네일, 메디컬 등 총 7가지의 콘텐츠로 구성된 K-뷰티관은 행사 전일 동안 운영된다. BOF랜드 내에 있는 에브리싱 노래방에서는 자신의 가창력을 맘껏 뽐내고 다양한 경품들을 받을 수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BOF 사업단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한 BOF 2018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로 거듭나고자 최고의 뮤지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한류복합문화축제로써 K-pop 뿐만 아니라 아트, 뷰티, 패션 등 전반에 걸쳐 K-컬쳐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에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영준 기자

금감원, “회계법인, 감사하면서 컨설팅 제공은 독립성 저해”

금융감독원은 4일 회계법인이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컨설팅 등 비감사용역을 제공하는 등 독립성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회계법인이 특정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거나 증명하고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기간 중에 해당 회사의 종속회사에 대하여 일정한 비감사용역을 수행해 독립성을 위반한 경우가 있었다.또 회계법인이 특정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고 그 기간중 회계법인의 관계회사인 컨설팅법인이 해당회사에 금지된 비감사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금감원은 “감사인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업무와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컨설팅 등 직무제한 범위를 확대하고 독립성 판단 범위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하도록 강화된 법규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또 “독립성 적용대상 고객회사의 범위가 확대되고, 금지용역 또한 추가됨에 따라 회계법인의 독립성 점검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재무정보체제 구축 등 용역발주가 많은 유가증권 또는 코스닥 회사의 경우 대부분(각각 82.3%, 74.9%)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 회사들에 대한 감사수임시 독립성 점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서울=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