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 구성…여성폭행 의원 진상조사 나서

화성시의원이 40대 여성을 폭행한 사건(본보 9월18일 7면)과 관련, 화성시의회가 사상 첫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에 나섰다. 화성시의회는 1일 대회의실에서 A의원(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전원(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1일 구성된 윤리특별위원회는 원유민(민주당) 위원장과 공영애(자유한국당) 간사 등 여야 의원 5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의총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의 역할과 운영방안 등을 공유했으며, 윤리특별위원회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8명의 의원이 동참을 위한 서명을 했다. 윤리특별위원회가 A의원에 대한 조사 및 징계수위 결정 등의 활동을 위해서는 의원 5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22일 예정된 제176회 임시회를 10일로 변경하는 ‘임시회 회기 변경의 건’을 건의하기 위해 의원 7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추후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원유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위해 임시회 일정을 앞당기는 안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분당경찰서를 방문해 수사 진행사항 등을 파악한 뒤 윤리특별위원들과 징계수위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의원은 지난달 16일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한 주차장에서 차량에 동승한 여성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입건됐으며,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17일 A의원을 제명(당적박탈)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중복·유사사업,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 폐지” 의정부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 밝혀

의정부시의 내년도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세입의 경우 지방세와 지방교부세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나 국·도비보조사업 매칭부담금 등 법적·의무적 경비 지출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산편성부담이 여느 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1일 재정여건과 내년도 예선편성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 9천804억 원 대비 9.5%, 929억 원이 늘어난 약 1조 733억 원으로 추계했다. 일반회계 8천393억 원, 기타 특별회계 503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837억 원 등이다.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올해 7천591억 원보다 10.5% 약 802억 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법적·의무적 경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각종 정책 추진을 위한 투자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적됐다. 특히 올해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50.1%를 차지한 데 이어 내년에도 기초연금 지원강화, 아동수당 확대, 청년배당 사업 신규 추진 등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복지정책 확대로 지방비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중복·유사사업,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 폐지하는 한편 전년도 결산기준 실 집행액을 반영해 불용 및 이월액을 최소화하고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철저히 하는 등 예산의 합리적 배분과 세출사업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은 “100년 먹거리 조성의 희망도시를 위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고 주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세금이 조화롭게 잘 쓰여 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경찰서, '2018 하반기 지역치안협의회' 개최

의정부경찰서(서장 오상택)는 1일 회의실에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치안인프라 확충 방안 논의를 위해 ‘2018년 하반기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위원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 윤계숙 교육장, 홍장표 소방서장, 장재영 보호관찰소장, 협력단체 대표 등 총 30여명이 참석해 지역치안협의회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정부경찰서 중점 추진사항, 셉테드 활성화 방안 등 범죄예방 활동,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줄이기 방안, 보이스피싱예방 홍보활동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치안 인프라 확충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병용 위원장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정부경찰서 오상택 서장님을 비롯한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안건들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해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조은애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주민의 안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인 만큼 치안문제에 대해 사회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오상택 의정부서장은 “의정부치안이 안전한 것은 의정부시와 유관기관, 협력단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주민이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의정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