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이 2024 송년 음악회 ‘온점(溫點)’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인천 서구 석남중앙교회에서 열린다. 인천장애인예술단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관객들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 정영주 지휘자의 지휘로 유동훈·오유석·백종빈·경범석·이현우(바이올린), 김준수(비올라), 백종인·김희웅·김지성(첼로), 윤수(콘트라베이스), 박소현·송강현(플루트), 자유택(트럼펫), 김승현·김선일(피아노) 단원이 연주를 선보인다. 이들은 라데츠키 행진곡, 캉캉, 아리랑 랩소디, 퀴사스 퀴사스 퀴사스(Ouizas Ouizas Ouizas), 아이 빌리브(| Believe), 뮤지컬 영웅 중 영웅, 디즈니 메들리, 레미제라블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단원들의 연주뿐만 아니라 콜라보 무대도 펼쳐진다. 테너 홍동길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을 선보이고, 서울대 관악기 전공자로 구성한 팀 S.N.U와 ‘사랑은’ 등을 함께 연주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도 만날 수 있다. 정지선 단장은 “한 해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따뜻한 음악 속에서 휴식과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며 “공연을 통해 따뜻한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온점이 단순한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다정한 쉼표로 관객 마음속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음악을 통한 재활과 자립을 목표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음악 분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2022년 창단 이후 장애 예술가들이 레슨과 연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천사회
김샛별 기자
2024-12-16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