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이동준·이승준 형제가 한국으로 귀화한 사연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이동준 이승준 형제가 한국에 오게게 된이유를 밝혔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미국 친구들의 한국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는 이동준의 형 이승준이 등장해 미국친구들과 농구 게임을 즐겼다. 이후 피자집으로 자리를 옮겨 친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로버트는 "너희는 왜 한국에 왔냐?"며 한국에 대한 장점을 물었다. 이승준은 "우리가 처음 왔을 때 어려웠다. 우리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었다"며 언어와 문화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이에 윌리엄이 "어머니가 왜 한국어를 안 가르쳐줬냐?"고 다시 묻자 이동준은 "어머니가 이민자로서 많이 힘들었다"며 "어머니는 우리가 혼란스러워하지 않길 바랐고, 미국으로 이민왔으니까 그 문화에 정착하고 싶어 했다"고 답했다.그럼에도 귀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동준은 "어머니 나라라서 어릴 때부터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를 통해서 얻은 게 많다"며 "어릴 때는 한국 가족이랑 집 안에서 한국말 많이 했지만, 우리는 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외가 친척들과 수다 떨면서 화투도 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에 이승준도 "혼혈인 것도 있지만 한국의 뭔가가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다"며 "동준도 동의하지만, 한국에서 친척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가족이랑만 살았다. 친척 모두를 만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동준은 지난 2006년 한국에 정착했다. 뒤이어 이승준도 한국으로 귀화했다. 이동준 이승준 형제는 KBL(한국 프로농구 리그)에서 함께 활약했다.장건 기자

현아 퇴출 번복…큐브 측 "해당 아티스트 의견도 중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알렸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이를 번복했다.소속사 큐브 측은 지난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의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신대남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며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큐브는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큐브는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곧바로 두 사람이 이를 인정했다. 그 후 트리플H는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을 돌연 취소했으며, 이던은 펜타곤 활동에도 불참했다.장건 기자

도시농부가 늘고 있다…경기도 도심 텃밭 3년새 27%↑

도심지역 자투리땅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 면적과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도시농업 면적은 327.4㏊, 도시농업 인구는 55만2천675명이다. 지난해 도시농업 면적 316.7㏊, 도시농업 인구 43만5천242명보다 면적은 3.5%, 인구는 무려 27.9% 증가한 것이다. 3년 전인 2014년의 257.2㏊, 30만764명과 비교하면 면적 증가율은 3년 사이 27.2%, 인구 증가율은 83.8%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시농업 면적을 종류별로 보면 주말농장 등 형태의 근린생활권 도시농업 면적이 4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 면적이 33.4%, 학교 텃밭 등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면적(30㎡ 이상)이 8.5%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택 인근 내·외부 텃밭이 0.4%, 고층건물 내부 및 옥상 텃밭이 0.8%, 경로당 자투리 텃밭 등이 5.0%였다. 도시농업 인구는 근린생활권 도시농업이 41.8%,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이 20.0%,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인구가 16.1% 순이었다. 이같이 도시농업 면적 및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것은 도시민들이 텃밭 등을 통해 적은 양이나마 안전한 먹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동시에 농촌생활이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거나 체험하고자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농업을 여가 활용이나 취미로 생각하는 주민이 늘고, 주말농장이나 공동텃밭을 지역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도시농업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나 지자체 역시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한 도시농업을 적극적으로 권장,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말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 현황과 현재 운영 실태 등을 정밀히 조사한 뒤 체계적인 도시농업 육성 및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 도시농업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텃밭에 적합한 작물, 재배 방법 등에 관한 시민교육 및 영농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공동으로 13∼20일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농업이 취미, 여가활동, 영농체험 등 다양한 이유로 남녀노소 모두로부터 점점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의 이해증진 등 차원에서 앞으로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는 와이프' 지성♥한지민 애틋한 고백엔딩…최고 9.3% 기록

'아는 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돌고 돌아 다시 사랑을 선택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3%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수성하며 절대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자체최고기록인 평균 5.5%, 최고 6.4%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지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다.우진(한지민)을 향한 주혁(지성)의 세상 가장 절절하고 애틋한 고백이 그려지며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주혁과 우진은 운명처럼 다시 한 지점에서 근무하게 됐다. 주혁은 타지점 이동까지 고려하며 우진을 애써 밀어냈다.우진은 "이번에는 내가 당신을 구제하겠다"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시작된 주혁과 우진의 오피스 라이프는 애틋함과 철벽 사이에서 외줄을 탔다. 우진이 진상고객에게 시달릴 때면 주혁은 남몰래 흑기사가 되어 주었고, 우진은 주혁의 떨어진 단추가 안쓰러워 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주혁의 머뭇거림에도 불도저처럼 직진만을 거듭하던 우진은 동료들 앞에서 주혁에게 마음이 있다고 공개 선언했다. 지점장까지 지원군을 자처해 두 사람을 응원했지만 주혁은 죄책감으로 이 모든 상황이 힘들기만 했다.회식자리에서 계속된 동료들의 밀어주기에 자신도 모르게 정색해 버린 주혁에게 우진은 "나는 내가 노력하면 될 줄 알았다. 대리님이 왜 그러는지 나는 아니까. 그런데 너무 내 생각만 앞세웠다"며 "진짜 안 되겠냐"고 마지막으로 주혁에게 물었다. 주혁의 대답은 같았다. 직진으로 주혁을 향해 달려가던 우진도 "그렇게 힘들면 내가 포기하겠다. 각자 인생을 살자"며 씁쓸하게 주혁의 인생에서 돌아섰다.하지만 운명은 주혁과 우진의 의지보다 강했다. 우진은 달라진 현재에서도 친구가 된 주은(박희본)의 웨딩사진 촬영을 도와주게 됐다. 웨딩 촬영 당일, 우진은 태워가겠다는 종후(장승조 분)의 제안을 거절했다. 주혁과 함께일 것이 뻔했기 때문.현장으로 향하던 주혁은 불현듯 지난 현재에서 벌어졌던 추돌사고를 떠올렸다. 버스를 쫓아가 화물트럭과의 사고를 막은 주혁은 우진에게 달려가 뜨겁게 포옹했다. "뻔뻔한 줄 아는데… 안 되는 것도 알겠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널 너무 사랑한다"는 주혁의 뜨거운 고백에 우진 역시 웃음으로 답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줬다.돌고 돌아 단 하나의 사랑이었던 서로에게 돌아간 주혁과 우진의 if 로맨스는 짜릿한 설렘을 가중했다. 서로를 위해 멀어짐을 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은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우진을 향한 주혁의 절절하고 애틋한 고백 엔딩은 설렘을 넘어 벅차오르는 '숨멎'을 선사했다. '리셋'된 과거와 현재를 반복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주혁과 우진의 고백은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설렘과 애틋한 감정선을 최고조로 달궜다.'아는 와이프' 15, 16회는 오는 19일,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