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비상방역대책반 가동으로 메르스 적극 대응

군포시는 최근 3년여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지난 9일 비상방역대책반 및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총괄반, 조사반, 이송반, 지원반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은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증상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게 된다. 또 메르스 확진 환자의 국내 일상접촉자 440명 중 3명(항공기 동승자)이 군포시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즉시 소재 파악에 나서 1일 2회 유선으로 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등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여행 중 낙타 접촉 등 피하기 ▲여행 중 병원 방문력 신고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 수칙 홍보에도 적극 나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중동지역 여행 시 감염원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귀국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하며 “메르스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천시 내년 말까지 송도바이오교 인근 2.4km 철책 철거

인천시가 철책에 가로막힌 인천 해안을 철거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2020년까지 남동구 송도바이오산업교에서 고잔톨게이트까지 2.4km 구간에 설치된 철책을 제거하고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군사 보호구역 심의를 거친 만큼 국비 목표액 30억 원을 확보한다면 내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같은 해 6∼12월 공사 기간을 거쳐 2020년에는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은 바다를 품는 해양도시이지만 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 특성상 해안 철책이 많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은 다른 해양도시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km 중 63.6km(30%) 구간은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시는 2035년까지 15곳 38.6km 구간에서 철책과 안전펜스를 철거할 예정이다. 철책 철거사업과 아울러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가속할 방침이다. 시는 국비·시비 26억 원 등 52억 원을 들여 2021년 12월까지 영종도 남·북측 해안도로 일대에 해안 탐방로인 ‘하늘·바닷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보행자 통행로와 자전거도로가 없어 교통사고 등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영종도 해안도로에 탐방로를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0년 12월까지 동구 만석동 만석·화수부두에도 국비 11억 원을 포함해 16억 원의 예산으로 보행로·가로등·전망데크, 미관형 안전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공장과 군사 보호시설로 단절된 수변공간을 연결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주영민기자

용인에 메르스 일상접촉자 7명 거주…市, 24시간 모니터링

용인시는 관내 거주 시민 7명이 지난 8일 발생한 국내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일상접촉자로 확인,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7명은 기흥구 거주자 2명, 수지구 거주자 5명이다. 용인시 거주자 중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1시간 이상 2m이내에서 보호장구 없이 있었던 ‘밀접접촉자’는 없다. 3개구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감염병관리팀을 중심으로 비상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해 이들 7명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대책반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 10일 김재일 제2부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점검 영상회의 및 자체 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은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관내 의료기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강남병원 등 관내 2개 감염병 대응 지역거점병원에 음압격리실과 응급실 선별 진료소 가동을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토록 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중동지역 여행 혹은 출장 시 각별한 주의와 함께 입국 후 의심 시엔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일반 시민들도 외출 후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현재 용인시 상황은 양호하지만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제16회 길상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및 ‘제6회 강화남부농협 한마음 대회’ 성료

인천 강화군 길상면이 11일 길상공설운동장에서 면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제16회 길상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및 ‘제6회 강화남부농협 한마음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유천호 강화군수, 안상수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내외 귀빈과 출향인사, 면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육행사, 리 대항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길상초등학교의 T-Ball 시범, 성공회 희망터 지역아동센터의 음악 줄넘기, 강남중·고등학교의 역도 시범과 드론 시연 등 길상면 체육 꿈나무들의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줄다리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길상면 체육진흥후원회 주관으로 지역 내 초·중·고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길상면 거주 초·중·고 체육특기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문경신 길상면장은 “오늘 행사가 면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한마음 큰 잔치가 되었다”며 “이웃과 정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는 고장 길상을 변함없는 애정으로 더욱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인천 서구, 환경문제 해결 위해 조직 정비에서 환경정화 활동까지

인천 서구가 지역 최대 현안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조직을 정비하고 실제 환경정화 활동도 여러모로 펼치고 있다. 11일 인천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공촌천과 심곡천에서 청라국제도시 주민, SK 인천석유화학(주) 직원과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정화를 위한 EM 흙 공 2천여 개를 던지는 행사를 벌였다.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의 EM(Effective Microorganism)을 이용한 흙 공은 수질 개선에 유용한 미생물 활성 액과 황토를 섞어 반죽해 발효시킨 것이다. 하천 바닥에 던져 놓으면 조금씩 분해되면서 하천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부패로 인한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흙 공 1개당 3.3㎡의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행사를 통해 공촌천과 심곡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지난 6일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클린 서구 환경전문가 협의회’ 자문회의도 열었다. 이 협의회는 교수, 환경전문가, 민간단체와 구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서구의 악취문제 등 고질적인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회의에서는 최근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구 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열고, 구 환경보전과장으로부터 미세먼지와 악취로부터 해방을 위한 클린 서구 만들기에 대한 주요 방안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서구 최대의 환경문제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우선 논의한 뒤 순차적으로 미세먼지, 생태하천 살리기, 화학물질 안전관리 등 서구의 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주요 악취 발생 사업장을 방문해 악취 발생 시설의 진단과 해결 등을 위한 세부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지금 미세먼지·악취로부터 해방을 위해 환경 정화활동과 전문가회의 등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도 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안양시, 메르스 방역대책반 구성…일상접촉자 4명 1:1 전담 관리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안양시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만안ㆍ동안보건소장을 반장으로 2개반 8개팀 총 50명의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동승한 안양시 일상접촉자 4명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대 1 전담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2차례 이상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비상키트(체온계ㆍ마스크ㆍ손세정제ㆍ관리 안내문 등)를 배부했다. 또한 관내 한림대학교병원, 안양샘병원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병원 감염관리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의약단체와 긴밀한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 방문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고양지역에서 사행성 게임 및 도박 예방 캠페인 진행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센터장 전수미)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고양시 대화중학교, 백석중학교, 원당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사행성 게임ㆍ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사행성 게임 및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게임과 도박의 경계를 구분하는 방법, 도박의 확률, 게임ㆍ도박문제에 대한 OX퀴즈 등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전수미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게임과 도박의 구분법을 설명하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는 문제 도박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활동은 물론 민ㆍ관ㆍ학 협력을 통해 도박문제 예방과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는 도박문제 전문상담기관이다.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국번 없이 1336으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손보협회·T맵, 교통사고 대응요령 바르게 알기 캠페인 추진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교통사고시 운전자의 안전확보 및 피해감소, 신속·정확한 사고처리를 위해 ‘교통사고 대응요령 바르게 알기’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 발생시, 운전자가 당황해 올바른 사고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5.6배 높아 사고시 신속하게 대처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손해보험협회와 SK텔레콤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도 올바른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많은 운전자가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T맵 초기화면 또는 운전습관 메뉴에서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를 터치, 웹페이지로 이동해 사고처리 관련 필수정보 제공한다.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교통사고 대응요령’ 확인이 가능토록 향후 AI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대응요령은 교통사고 처리에 대한 구체적 방법 등을 그림과 성우 내레이션을 조합해 운전자들이 알기 쉽게 제작했다. 2차 교통사고 예방, 119·112 신고, 사고현장 촬영, 보험사 접수, 과실비율 알아보기 등이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T맵과의 이번 공익캠페인은 운전자들에게 올바른 사고처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노력 등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면서 “T맵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자동차 운전에 대한 토탈서비스 제공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