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안바울·정보경·박다솔 동반 결승행…은메달 3개 확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첫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4명 중 3명이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도 남자 66㎏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16위), 여자 52㎏급 박다솔(순천시청·38위)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나란히 결승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첫날에만 최대 3개의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극적으로 꺾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결판을 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한 그는 시작과 동시에 연이은 업어치기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고 3분 후 투혼을 발휘해 업어치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골든 스코어 절반승으로 승리, 결승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ㆍ18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또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도 힘겹게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와 준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승을 따냈다. 끈질긴 몸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정보경은 연장전 2분 31초 만에 안뒤축걸기를 시도해 우란체체그를 무너뜨리며 일본의 곤도 아미와 금메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아울러 여자 52㎏급 다크호스 박다솔도 몽골 간볼드 간트써트써그(129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나쓰미 쓰노다(일본·9위)와 우승경쟁을 벌인다. 한편, 남자 60㎏급 이하림(용인대·73위)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이광희기자

[아시안게임] 위기의 선동열호, 일본전에 모든 것 건다

첫 단추를 잘못 꿰 힘든 여정을 걷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동열호’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난적’ 일본을 만나 모든것을 걸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격돌한다.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실업야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대만에 1대2로 패하는 바람에 1패를 떠안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1승을 안은 A조 1위 일본과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전이다. 다음날 역시 1패를 기록한 A조 2위 중국전이 남아있지만 일본에 패하면 결승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지게 돼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전 승리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선수가 단 한명도 없는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A조에서 중국(17-2), 파키스탄(15-0), 태국(24-0) 등 비록 약체 팀들이지만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끝낼만큼 투타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따라서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에 이어 3차전서 홍콩과 정규이닝을 모두 허비할 정도로 졸전을 펼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전을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한국팀의 문제점은 마운드가 아닌 타선에 있다. 선발 1~9번 타선이 모두 한방을 갖춘 막강 타선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서 대체 선수인 톱타자 이정후(넥센ㆍ12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와 8번 황재균(KTㆍ11타수 4안타 3홈런 9타점)을 제외하곤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일본 투수들은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빼어난 제구력이 장점이어서 일본전 승리의 관건은 얼마나 타선이 폭발하느냐에 달려있다. 일본은 한국전에 우완 투수인 사타케 가쓰토시(도요타) 또는 오카노 유이치(도시바) 중 한 명이 선발로 나설 공산이 크다. 한국에서는 최원태(넥센), 임기영(KIA) 등이 일본전 선발로 거론되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 많은 투수들이 계투를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기의 한국야구가 ‘숙적’ 일본을 잡고 기사회생해서 대만과 설욕의 결승전을 다시 치를 수 있을 지 30일 경기에 국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화도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로 농촌복지 사각지대 해소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지부장 정규철)는 29일 농업인 행복콜센터에 접수된 화도농협(조합장 최상복) 관내 농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농협봉사단을 통해 도배 및 벽지, 집안 환경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행복콜센터의 고충상담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하고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와 화도농협 등 농협봉사단이 무더위 속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충을 접수받아 말벗서비스를 포함한 정서적 위로와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한 각종 생활불편 해소, 위기 발생 시 112ㆍ119 등 긴급출동 요청이 가능한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이다. 박모 할머니는 “상태가 좋지 못한 집에서 홀로 외롭게 살았는데 이렇게 농업인콜센터에서 도배 및 장판, 집안 환경개선을 도와줘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상복 조합장은 “이 지역이 도시화가 많이 됐지만, 생활불편 사각지대에 처한 농업인이 많다.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정규철 지부장은 “관내에 고령 농업인이 증가하고, 생활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이 행복콜센터를 통한 농업인행복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해 많은 분이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희망을 담아 전달하는, 제3회 양평군 푸드뱅크 희망꾸러미 한마당 성료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양평군 푸드뱅크는 지난 28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경기도ㆍ신세계 이마트와 함께하는 제3회 양평군 푸드뱅크 희망꾸러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강동연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장, 정병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주민, 우수 기탁처,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 푸드뱅크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신세계 이마트의 후원으로 지역 내 긴급지원 가정,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생활 유지와 기부식품 제공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배부된 물품은 신세계 이마트에서 후원한 식품과 공산품 등 14종(1천500만 원 상당)으로, 관내 300여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소외계층을 위해 큰 선물을 가지고 온 신세계 이마트와 관내 기탁업체, 자원봉사자의 나눔참여에 감사드리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양평을 위해 적극적인 군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강동연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안정적인 물품 공급과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식품 배분으로 기부식품 제공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