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하니의 정체는 원걸 선예…치타는 박예리

'복면가왕' 하니의 정체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였다. 치타는 팝핀현준의 아내이자 국악인 박애리인 것으로 밝혔다.15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 스페셜 편에서 4명의 복면가수가 출연해 경합을 벌였다. 주인공은 코코넛, 소독차, 하니, 그리고 치타였다.코코넛과 치타의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는 치타였다. 이윽고 공개된 코코넛의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윤희석. 그는 "과거 미니 앨버을 내기도 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소독차와 하니가 대결을 벌였다. 소독차는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열창했지만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하니에게 패했다. 그리고 밝혀진 소독차의 정체는 클릭비 김태형이었다.김태형은 2008년 이름을 강후로 바꾼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날 세 번째 대결에서 패배해 정체를 드러낸 치타는 바로 국악인 박애리였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의 아내로 대중에 더 알려진 인물. 이어 가왕 결정전에서는 하니가 동막골소녀에 안타깝게 패했다.모두가 궁금해한 하니의 정체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였다. 2013년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한 선예는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긴장이 많이 된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가왕 자리를 지킨 동막골소녀의 정체는 가수 솔지로 추정되고 있다.장영준 기자

군포문화재단, 꽃소동 프로젝트 운영

(재)군포문화재단은 지난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하는 ‘꽃소동’프로젝트의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꽃으로 소통하는 우리 동네’라는 의미의 ‘꽃소동’은 세대 간 분절현상을 개선하고 예술을 통해 도시 내 새로운 소통의 문화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꽃소동 프로젝트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의 역량을 갖춘 지역의 청년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방문해 꽃과 관련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재단은 지난달 청년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내 4곳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 작품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이수한 청년과 워크숍에 참여한 어르신은 지난 6일부터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공터’에 모여 꽃다발,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엽서 등 꽃 작품 제작 활동을 진행, 16점의 꽃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작품은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작품 전달은 참여 청년들이 ‘꽃 집배원’으로 나서 꽃 작품과 엽서, 활동 영상을 가지고 방문한다. 또한, 꽃 집배원 청년들은 정성어린 선물을 전달받은 이의 답례 영상편지를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청년과 어르신들이 꽃으로 작품을 함께 만들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 이웃 간, 친지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세대 간 분절현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시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 달 중 프로젝트 진행 결과를 전시를 통해 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X송지효, 운명 셰어 로맨스 시작

박시후와 송지효의 기묘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3, 4회에서는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쫄깃하게 펼쳐지며 운명 셰어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을순(송지효)이 쓴 대본에 따라 산사태에 파묻힌 필립(박시후)을 시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차 안에 갇힌 필립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질 뿐이었다.필립이 죽을 것이라고 예고한 8월 8일 자정을 단 1분 남긴 순간, 을순이 극적으로 등장해 산사태 속 '파워 삽질'로 필립의 목숨을 구하며 둘의 운명은 더욱 강하게 얽혔다. 병원으로 실려 간 필립은 점쟁이가 했던 "천지가 뒤집히는 그때 다가오는 여자를 잡아"라는 예언을 떠올렸지만, 그 여자가 을순일 거라고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한편, 을순이 '귀, 신의 사랑' 원작자라는 것을 알게 된 성중(이기광)은 을순과 함께 드라마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침내 대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필립과 을순. 필립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8년 전 화재사건과 산사태를 그대로 써낸 을순의 대본을 차갑게 거절한다. 거기다 비닐 복면을 쓰고 강도와 대치했을 때의 을순을 알아본 필립은 필사적으로 을순을 피하려고 하지만, 알 수 없는 힘에 떠밀려 을순과 다시 재회한다. 을순은 2부 대본을 수정하면서까지 필립을 설득하고자 하지만, '자판기 작가'라는 수모를 당하고 좌절한다.그러나 '운명 공유체' 두 사람의 뒤바뀐 행과 불행은 더욱 극명해졌다. 필립은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이 무산되는 등 불운이 닥쳐오고 있었고, 을순은 의문의 노랫소리를 따라 신들린 듯 대본을 술술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을순은 필립을 설득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갔고, 마침 떨어진 대본을 주우려다 그대로 의자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절묘한 자세의 필립을 이번에는 '파워 톱질'로 다시 한 번 구하며 기묘하고 '웃픈' 운명 셰어 로맨스를 시작했다.방송 말미, 우치산 기슭에서 훼손된 시신과 함께 기은영(최여진)의 유류품과 신분증이 발견됐다는 뉴스 속보는 필립과 을순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피범벅이 된 채 거실을 기어가는 은영의 모습과, 라연(황선희)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윤아(함은정)의 반전 모습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과연 을순으로 하여금 '귀, 신의 사랑' 대본을 쓰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대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은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 회차였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하얀 원피스의 의문의 여인 역시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라디오스타' 주호민 "'신과 함께' 아직 정산 못 받았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인 웹툰 작가 주호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직 관련 정산을 못 받았다고 고백한다.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 네 사람이 뭉친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한여름 밤 오싹하게 만들 소름 돋는 이야기의 향연이 펼쳐진다.주호민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리즈가 연달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다. 그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웹툰 '신과 함께'를 연재했다.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시리즈 1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시리즈 2편인 '신과 함께-인과 연'이 또다시 천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주호민은 아직 '신과 함께'와 관련된 정산을 받지 못했음을 밝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최근 빌딩을 샀다는 소문이 난 것과 관련해서도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밝히는 등 솔직한 대답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그는 자신이 다녔던 대학교 학과가 없어지고 군 복무를 했던 부대가 해체하는가 하면 자신이 다녔던 대형 마트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상황들로 인해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그는 이러한 상황들을 다르게 보는 예상치 못한 점괘를 얘기하며 '파괴왕' 별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아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특히 주호민은 MC 김구라의 원조 팬클럽임을 인증해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 또한 그는 귀신 나오는 공포는 하수라고 하면서 소름 끼치는 공포스러운 이야기 2단 콤보로 스튜디오를 소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주호민의 입담은 오늘(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