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적극 지원한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여주시 상거동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 사업 추진에 탄력이 전망된다. 시는 13일 최근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관련부서 담당자 실무회의를 개최, 사업 추진과 관련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여주시 상거동 산 16-3번지 일대 16만 5천200여㎡의 부지에 반려동물문화센터, 애견카페, 캠핑장 등 관광휴양시설과 도그풀, 추모관 등 동물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358억 원, 민간사업자가 200억 원을 각각 투자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5년 경기도 주관 공모를 통해 지난해 3월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으며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등 현재 행정절차가 이행 중이다. 민간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를 주간사로 총 6개 업체가 민간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 시장은 “1천만 국민이 반려동물과 동행하면서 그 사업에 대한 가치가 높은게 현실”이라며 “최대 규모로 조성될 여주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여주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방문해 도 관계자와 상생방안 모색 등 종합적인 협의를 추진해 여주시가 이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한강서 실종된 소방관 2명 모두 숨진채 발견…시신 인양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소방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던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틈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 소방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색 요원이 발견했다.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일산대교에서 서울 방향으로 480m 떨어진 수상이며 사고 장소인 김포대교 신곡수중보에서는 7㎞가량 떨어진 곳이다. 오 소방장의 시신은 제트스키를 타고 수색하던 구조대원이 최초 발견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발견된 시신을 인양했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오 소방장과 함께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심모 소방교(37)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께 발견됐다.심 소방교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김포대교에서 서울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수상이었다.이로써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활동을 중단했다.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12일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당시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온 폐보트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이틀째 사고 지점인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사고 지점 인근 해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병대와 경찰 등 인력 1천400여명을 투입해 수색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재외동포재단, 해외 입양동포·자녀 한국어 집중캠프 운영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오는 18일부터 7박 8일간 프랑스에 거주하는 입양동포 24명과 그들의 초등학생 자녀 26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18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어 집중캠프는 한국어 사용이 미숙한 차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 문화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해외 입양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초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3일간 열린 사전 캠프에 참가해 한국어 기초 수업을 이수했으며, 이번 모국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한국어 수업과 모국 문화 체험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성인 입양동포와 그들의 자녀인 초등학생 두 그룹으로 나누어져 수준별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태권무, 판소리, 수묵화, 케이팝 댄스 등 그룹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경복궁, 한옥마을 등 서울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캠프 기간 동안 친어머니를 찾고자 하는 입양동포도 있다. 1977년 4살의 나이로 프랑스에 입양된 캉드스 졸리베씨(1974년생)씨는 이번 모국 방문을 통해 낳아준 어머니를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입양동포 자녀 대상 모국초청 캠프인 만큼 참가자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모국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캠프가 재외동포의 외연을 넓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절체절명 KT’, NC와 ‘사활건 3연전’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지난주 2승4패의 성적을 거둔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최하위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KT는 지난주 NC와 두산 베어스전에 2승2패를 기록한 뒤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에 실패했다. 이로써 KT는 7월 말까지 5위 팀을 3.5경기까지 추격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인 직후 8월 들어 4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등 10경기 2승 8패를 기록하며 10위 NC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에 KT가 만약 NC에 3연전을 모두 내준다면 최하위 순위가 뒤바뀌는 암울한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KT로선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열리는 NC와의 3연전이 시즌 성적을 판가름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KT는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 4패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지만, NC가 최근 10경기 6승4패의 상승세를 통해 순위 상승을 꾀하고 있는만큼 KT로선 만만치 않은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T가 이번 3연전에 금민철-더스틴 니퍼트-라이언 피어밴드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NC전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가질 수 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벌여 기선을 제압하고 니퍼트와 피어밴드 원투펀치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위닝시리즈를 넘어 스윕까지 노려볼 수 있어 휴식기 이후 중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한편, 2위 SK 와이번스는 두산과의 잠실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 홈에서 1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한화와의 순위 격차를 벌릴 기회에서 KIA 타이거즈에 발목이 잡히며 한화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한 SK는 상대전적 5승 5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선두 두산과의 2연전에서 최소 1승의 반타작을 거두고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LG에 승리를 따내 2위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이다.이광희기자

여야, 국회 특수활동비 완전 폐지 합의

여야는 13일 올해 60억 원 규모로 책정된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 주재로 열린 주례회동에서 특활비 폐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특활비는 유지하되 양성화하기로 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특활비 전면 폐지로 방향을 선회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는 주례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특활비 문제는 여야 간에 완전히 폐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활비 폐지를 통해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의 특활비 폐지가 국정원, 청와대, 검찰, 경찰 등 특활비를 주로 사용하는 기관까지 전반에 걸쳐 제도 개선을 이뤄내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여야의 특활비 폐지 방침에 대해 “의정사에 남을 쾌거의 결단”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완벽한 제도화로 마무리 지을지 빠른 시간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특활비 폐지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은 국회의장에게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16일께 구체적인 국회 차원의 특활비 제도 개선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활비 폐지 대신 업무추진비를 늘리는 것이냐’는 물음에 “상세한 부분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어떤 경우든 특활비를 지급받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특활비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면서 “‘내년 예산 폐지’는 물론 올해 7월부터 미수령 중에 있는 특활비 역시 이후에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제 올해 남은 기간 특활비도 수령하지 않기로 한 이상, 정기국회 때 쓰이던 각종 지원비는 ‘전액 삭감’하고 회의, 간담회, 워크숍 등에 한해 투명하게 증빙하는 기존 업무추진비만으로 긴축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산안 편성에서 국회 특활비는 지난해보다 약 19억 원 줄어든 62억 원 정도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집행 때 영수증 생략이 가능, ‘눈먼 돈’, ‘쌈짓돈’, ‘제2의 월급’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달 법원이 참여연대가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2016년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리고, 참여연대가 2011~2013년 국회 특활비 지출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슈로 떠올랐었다. 김재민기자

북한 억류 닷새만에 재입북 시도 30대 남성 경찰 수사 진행 중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지 닷새 만에 검문에 불응한채 민통선을 통과하면서 재입북을 시도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판문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후 국정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다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S씨(34)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께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몰고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으로 도주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된 철침판에 차량의 타이어가 터졌음에도 약 6㎞를 더 도주하다가 인근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통일대교는 북한과 맞닿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만큼 군 경계가 철저한 곳이어서 S씨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무모하게 월북을 시도한 것인지와 송환 닷새 만에 왜 또 북한에 가려고 한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씨는 지난달 22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가 이달 7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로 송환됐다. 송환된 이후 보안당국에서 S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경위 등을 수사하던 중 S씨가 이같은 돌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S씨의 입북 시도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S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