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혜박이 남편으로부터 선물받은 외제차를 공개했다.혜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럭키랑 안전하게 타고 다니라는 서방의 선물. 이렇게 큰 선물을 받다니...럭키 생기고 나서 좋은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난다. 우리 럭키. 고마워 서방, 안전 운전할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남편 브라이언 박으로부터 선물받은 외제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혜박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환한 미소의 혜박은 기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듯 볼록한 배가 눈길을 끌고 있다.혜박은 지난 2008년 5살 연상의 브라이언 박과 결혼했다. 지난 4월 결혼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장영준 기자
신개념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이 데뷔 싱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아이돌 활동에 나섰다.코쿤(전재민·이창한·강주원·김태길·다나카 료)은 1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에 데뷔곡 '뭐라고?(Wha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강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는 코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코쿤은 몽환적인 불빛 아래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이어 자유분방한 소년미가 느껴지는 모습부터 시크하면서 섹시함이 느껴지는 눈빛까지 코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의 완벽한 수트핏 또한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아이돌로서의 코쿤을 엿볼 수 있는 데뷔 싱글 '뭐라고?'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며 "앞으로 톡톡 튀고 개성이 강한 노래들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코쿤이 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쿤은 '개그 아이돌'로 '아이돌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아닌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이라는 역발상을 바탕으로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지난 8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 3쿼터 1라운드에 출연해 5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기존에 활약하던 선배 개그맨들이 준비한 새 코너들을 제치고 신규 코너로서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개그 무대 데뷔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한 코쿤은 본격적으로 개그 아이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면접'이 3쿼터 첫 등장에 승점까지 챙기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 소속 개그맨 정호철과 최우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3쿼터 2라운드에서 신규 코너 '면접'을 선보였다. 괴짜 회장님의 돌발 면접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저격하는데 성공한 '면접'은 이날 5위를 차지하며 3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이날 '면접'은 최우선이 정호철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정호철은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기업 면접에서 최우선이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네의 착한 마음씨에 감동했다네. 명예회장의 권한으로 면접을 다시 보겠네"라며 돌발 면접을 시작했다.정호철은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어떻게 할 셈인가"라고 물었다. 최우선은 "이 회사에서 뼈를 묻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답이 끝나자마자 정호철은 "탈락"이라며 "부담스러워. 뼈를 여기 왜 묻어. 여기가 무슨 납골당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최우선이 포기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정호철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최우선이 달려와 부축하자 정호철은 "지금부터 면접을 시작하지. 자네의 순발력에 감동했네"라며 "자네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할머니는 있느냐"고 물었다. 최우선은 "부모님이랑 외할아버지가 있다"며 주변에 할머니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호철은 "자네의 얕은 인맥에 실망했다"며 최우선을 또 탈락시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연이은 탈락에 최우선은 "회장님, 저 일본어 자격증, 워드 자격증, 엑셀 자격증이 있다"고 스펙을 어필했다. 정호철은 "나도 증 많다. 합병증, 골다공증, 건망증"이라고 밝혔다. 또 정호철은 최우선이 "취업 못해 죽기 직전"이라고 말하자 "이놈아 난 그냥 죽기 직전"이라며 쉴 틈 없이 웃음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면접'은 이날 '어머님이 누구니', '연기는 연기다', '2018 궁예', '부부 is 뭔들'에 이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호철, 최우선의 탄탄한 연기력과 빠른 호흡 속에서도 빛나는 재치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신인 개그맨으로만 이뤄진 코너가 등장하자마자 승점을 차지하며 기존 강호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한편, 지난주 5위를 차지한 개그아이돌 '코쿤'의 '개그아이돌'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코쿤은 첫 방송 이후 SNS에 달린 댓글들로 셀프 디스 개그를 선보였고, 김태길의 딘딘 성대모사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과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침체와 주택건설시장의 어려움에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경기도민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아 독립유공자 유족 김규대(안산) 외 14가구와 도내 저소득 소외계층 3가구를 선정해 일신건영, 석미건설 등 도내 주택건설업체에서 개ㆍ보수를 완료했다. 참여한 업체들은 주택당 평균 700여만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주택의 각종 시설물수리 및 교체 등을 실시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삼아 주택건설업계의 사회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은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5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전국에 1천713가구를 보수했고, 이중 경기도에서 154개 업체가 177가구를 무료로 보수했다. 권혁준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4일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17일부터 본격 순위싸움을 재개하는 가운데 인천ㆍ경기 연고팀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먼저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3위 SK는 에이스 김광현(30)의 컨디션과 팀 실책을 줄이는 ‘관리야구’를 통해 상위권 유지에 힘쓸 전망이다. ‘관리야구’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선수별 부진과 활약의 흐름을 찾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본 프로팀 시절부터 이어져 온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방침이다. 지난해 시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후 1년 만에 복귀한 김광현은 올 시즌 힐만 감독의 철저한 관리 아래 팔꿈치 상태를 체크하면서 등판 간격과 컨디션을 조절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결과 김광현은 올 시즌 13경기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SK의 에이스로 다시 거듭났다. 또 힐만 감독의 관리야구의 포인트는 실책 줄이기다. 팀 실책 61개로 수비에 문제가 많았던 SK는 후반기를 앞두고 팀 수비력 향상을 위해 코칭스태프의 일부 보직을 개편했다. 손지환 퓨처스팀 수비코치를 1군으로, 박계원 1군 수비코치가 루키팀으로 이동했다. SK는 롯데(76개) 넥센(62개)에 이어 N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실책 불명예 해소를 위한 수비 약점을 보완, 후반기 도약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힘든 6월을 보내고 여름철 들어 서서히 투ㆍ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9위 KT 위즈는 3.5경기 차인 꼴찌 NC와의 격차를 더욱 벌림은 물론, 불과 2.5경기 차인 7위 삼성, 8위 롯데를 따라잡아 불안한 탈꼴찌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KT는 6위 KIA와의 격차도 5경기 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 따라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KT는 최근 외국인 ‘원투펀치’인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에 ‘토종 듀오’ 고영표, 금민철도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어 다소 기복이 심한 타선만 제대로 뒷받침된다면 시즌 전 목표로 했던 ‘5할 승률’ 달성은 어렵더라도 창단 4시즌 만의 첫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한 현재 16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KT의 ‘슈퍼루키’ 강백호(19)는 지난 1994년 당시 LG 김재현이 기록한 고졸 신인 역대 최다홈런(21개) 기록 돌파는 물론, 1996년 박재홍(당시 현대)이 세운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인 30홈런 돌파에 도전한다.황선학ㆍ송길호기자
지난해 경기지역의 가스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중 대다수가 LP가스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발간한 ‘2017 가스사고연감’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지난해 가스사고는 29건으로 전국 121건의 24%에 달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지역 가스사고 29건 중 LP가스 사고가 19건(6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시가스 사고(8건), 고압가스 사고(2건) 순이었다. 경기지역 주요 사고는 시설미비와 이동식부탄연소기에 의한 사고가 차지했으며, 겨울철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주로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2~11월 기간에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고와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이동식부탄연소기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사고로,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부천ㆍ 남양주ㆍ동두천 등지에서 4건이 발생해 8명이 다쳤다. 또 광주ㆍ안산ㆍ고양 등에서 7~11월 막음조치 미비로 3건의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밖에 6월에는 고양에서 오수관 공사현장에서 굴착기가 가스배관을 손상해 가스가 누출됐고, 8월 남양주에서는 LPG 차량 용기가 부식돼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5년간 7~8월 중 가스사고 중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평균 2.1건으로 연 월평균 사고 1.95건보다 높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을 대비해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은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가스용기 전도와 손상, 유실방지조치가 잘 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이 있으면 공급자에게 연락해 안전조치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정부가 16일 해군 참모총장으로 심승섭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해군 참모총장에 심승섭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진급, 보직하기로 결정했다”며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심승섭 내정자(55)는 해사 39기로 합참 작전2처장, 제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합동 및 해상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풍부한 식견과 정책 마인드를 겸비한 제독이라는 평가다. 국방부는 “심 내정자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군사 전문성과 해상작전 지휘능력을 갖췄으며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도가 사회적 경제기업의 ‘임대료 부담 덜기’에 나선다. 도는 부동산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자 상가 매입을 희망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모집, 상가매입비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50억 원은 개별상가 매입비, 50억 원은 타운형 상가(상가 건물) 매입비 융자 지원이며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도는 융자 지원의 경우 다음 달 4~6일 신청을 받는다. 개별상가 매입비 지원 접수는 지난달 20일부터 신한은행 수원역 지점을 통해 받고 있다. 타운형 상가 매입비 융자는 1.5% 고정금리로 융자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균등분할)과 15년(5년 거치, 10년 균등분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타운형 상가 매입비의 최대 90%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주 사업장이 도에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1년 이상 영업활동 중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이들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연합)이다. 유흥업소 등 사치ㆍ향락 업종은 제외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신한은행 여신심사를 받는다. 1차 융자추천 심사 신청자는 신청 기간에 도 공유경제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타운형 상가 매입비 융자지원을 통해 임대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에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하겠다”며 “공유ㆍ협업 네트워킹을 통한 거점센터 허브기능 강화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담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경기도 사회적 경제기금 특례보증도 함께 추진한다. 여승구기자
앞으로 실업이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 처한 대출자들이 은행에 채무 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취약계층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위협받는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 대응 중 하나다. 금감원은 우선 실업·질병 등으로 대출 상환이 곤란한 대출자에게 채무조정 요청권을 주기로 했다. 채무조정이란 프리워크아웃 단계에서 대출기한 연장과 이자 감면을, 워크아웃 기간에는 원금 일부 감면을 해주는 것이다. 이달 중 시중은행과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올해 안에 대출 약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약관 발효 시점은 내년 초로, 기존에 받은 대출도 채무조정요청권 부여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취약계층 상당수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처한 대출자를 돕는 차원에서 은행의 기한이익 상실시점을 신용대출은 기존 1개월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개월에서 각각 3개월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한이익 상실은 금융사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질 때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상황을 말한다. 5만 원 이하 소액연체에 대한 기한이익 상실시점도 3~6개월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장기소액연체자나 다중채무자 등 소득·저신용자의 소득수준과 신용등급, 업종별 미시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계층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양극화 심화를 막는 차원에서라도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경기도백이 ‘가장 모범적인 공직사회’를 표방하며 도정 첫 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간부 회의에서도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전 서면보고로 주요 현안을 숙지, 실ㆍ국장으로부터 일방적 보고가 아닌 쌍방의 토론을 전개했다. 또 ‘주권자를 섬기는 자세’를 강조하며 민원에 대한 시각 변화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16일 도청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실ㆍ국장 업무 회의를 열었다. 실ㆍ국장 업무 회의는 실ㆍ국장들이 그간 도정 경과 사항 및 향후 과제를 보고하는 자리로, 매년 1회씩 개최된다. 이날 회의는 남부 중심의 오전 회의와 북부 중심의 오후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이 지사는 회의 방식을 바꾸며 공직사회 개혁 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이 지사가 앞서 서면으로 제출받은 주요현안을 사전 점검했다. 이 지사의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회의 형태도 단 하루 동안 쌍방의 질의응답으로 바뀌었다. 전체 실ㆍ국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도지사가 검토 과정에서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실ㆍ국장 및 실무자가 함께 답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기존 회의는 실ㆍ국별로 2주에 걸쳐 따로 열리고, 담당부서가 보고하고 도지사가 질문하던 방식이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경기’를 위한 건설적인 방안들이 오갔다. 주요 의제로 ▲사회적 경제 육성을 위해 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에 우선권 부여 ▲고층아파트의 화재 대응 체계 강력 점검 ▲지방세 징수 맡은 시ㆍ군에 인센티브 부여 등이 거론됐다. 끝으로 이 지사는 “민원은 우리의 주권자인 도민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는 것, 바로 행정”이라면서 “민원을 귀찮아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시각으로 바꿔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도정 개혁 속 내부 반발도 나타났다. 도청 내 3개 노조는 이날 이 지사를 향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최근 명찰 패용 논란은) 이 지사가 사전 소통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라며 “최근 잇따라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시행되고 있다. 도지사의 소통과 리더십에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명찰 패용 논란으로 비난글이 쇄도, 지난 12일 잠정 폐쇄했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는 16일 운영이 재개됐다. 홈페이지가 노조원 소통의 장인 만큼 지속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노조원이 아닌 외부인 접근은 당분간 차단하기로 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