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를 떠나 힘을 합쳐 지역구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김길수·신나연 용인시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보도육교 캐노피 설치 현장에서 구갈동과 상갈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길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나연 의원이 현황을 살폈다. 두 의원은 구갈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 조성을 위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짚어보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공사를 당부했다. 기흥역세권 보도육교는 구갈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육교로,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특히 미끄러워 등굣길 안전이 위협받는 곳이었다. 이에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를 수렴한 김길수 의원과 신나연 의원은 관할 주체인 기흥구에 눈과 비를 막아주는 가림막인 캐노피 설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구는 잔여 예산으로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사는 이르면 이 달 초에 완료될 예정으로 파악됐다. 최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캐노피 공사가 완료되면 어린 학생들의 통학길이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김길수 의원은 “캐노피는 비나 눈이 내리면 보도육교 바닥이 미끄러워져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통학길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연 의원은 “기흥구 전체 보도육교 30여 곳 가운데 지금까지 캐노피가 설치된 곳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육교는 제설작업이 가장 늦게 이뤄지면서 안전이 특히 위협받는 곳인 만큼 캐노피 설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의원은 그간 구갈동 지역 재건축 사업의 조속한 추진, 강남대 입구 골목상권 살리기 등 협력과 상생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나선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인천시교육청앞에서 오는 6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인천학비노조 등 급식과 학교 안 복지 담당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두고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하지 못했기에 파업을 개시한다고 알렸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등 사측과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동환경이 열악해 6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며 “신규 채용도 항상 미달이고, 채용한 인원도 정년을 채우지 않고 자발적으로 퇴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교 비정규직인 교무 실무사들은 “학교 역할이 점점 더 커져 교육 실무사들은 관리자의 업무까지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직무 가치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이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일 하루 총파업을 한 뒤 교육당국의 대응을 보고 추후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성탄절 시즌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산리오코리아와 손 잡고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인기 캐릭터 테마 기차를 운행하는 ‘산리오캐릭터즈 크리스마스 트레인’ 이벤트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리오캐릭터즈 크리스마스 트레인'은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 받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새단장한 파라다이스시티의 실내 대형 광장 플라자 상부를 순환 운행한다. 탑승객은 플라자 일대를 가득 채운 기차 여행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구경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트레인 체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승강장과 티켓 부스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차에 탑승하면 깜찍한 산리오캐릭터즈가 담긴 기차 티켓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트레인은 주중 오후 1시~5시4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40분까지 유료로 운영한다. 제한속도 시속 4㎞로 온 가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기차를 선보이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지난해보다 앞당겨 개장,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 접은 선수의 꿈을 다시 펼치는 하루하루가 기쁘고 샅바를 다시 잡을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합니다.” 전통 민속 경기인 씨름의 열혈 마니아가 한동안 접어뒀던 꿈을 활짝 펼치며 전국 생활체육 모래판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산 감독이 지도하는 전국 정상급의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인 수원 밀당씨름동호회(회장 이정훈)의 고상원씨(41)는 지난달 열린 ‘제17회 전국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남자 중년부 -90㎏급서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클럽 창설 이후 여자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국 정상급 클럽팀으로 성장한 밀당동호회 사상 첫 남자 선수의 전국대회 우승이라서 더욱 뜻깊다. 고상원씨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에 매진하며 절치부심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다. 특히 4강전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정지훈을 힘겹게 제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중학생 때까지 씨름 선수로서 꿈을 키워가던 그는 천식이 심해져 모래판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씨름판을 떠나 일반인으로 생활을 해오던 그는 7년 전 여전히 그리움이 남아있던 샅바를 다시 잡고 생활체육 씨름인으로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섰다. 고씨는 “동호회 여자 선수들이 계속해서 호성적을 내면서 자극을 받았는데, 제가 남자 선수로 첫 전국대회 우승자가 돼 영광이다”라며 “7년전 동호회 소속으로 첫 출전한 청양 생활체육 대장사씨름대회에서 3등을 하고도 아쉬웠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크로스핏 체육관장인 그는 매일 체력훈련을 하면서 최종 목표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나가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더 큰 꿈으로는 현역 선수들과 다시 한번 경쟁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펼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가 2025년 ‘재외동포 거점도시’로 발돋움한다. 3일 시에 따르면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에 다양한 동포 초청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세계한인의 날인 내년 10월 5일에 맞춰 재외동포 방문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재외동포와 인천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환영음악회를 열고 다국어 관광안내와 관광지·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환영부스를 열 예정이다. 재외동포들이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시는 인천에 연고가 있는 재외동포를 '인천인 재외동포'로 명명하고 현재까지 141명의 자료를 만들었다. 이들에게는 온라인 소식지를 발송하고 내년 10월 인천으로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를 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 연고 재외동포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행사, 투자유치, 외교 활동 등에 힘을 보태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내년 7∼8월 1천200명 규모의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 연수도 지원한다. 내년 10월에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윤현모 인천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를 계기로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TP 경기지식재산센터가 지원한 (주)레티널이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AR 스마트안경’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일 경기TP에 따르면 (주)레티널은 지식재산센터의 글로벌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뒤 증강현실 기술개발을 위한 특허 동향 분석과 특허맵 지원을 받아 AR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AR스마트 안경은 렌즈 내부에 투명 반사부를 매립, 증강현실 화상광을 반사시켜 동공으로 모으는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를 통해 ▲광효 및 투과율 ▲시야각 ▲명암비 ▲균일도 등이 향상됐다. 특히 소형 배터리를 채택, 발열은 물론 무게와 부피를 줄여 일상용 스마트 글래스를 구현했다. 이같은 ㈜레티널의 기술은 국내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지식재산센터의 해외 권리화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내 글로벌 IP스타기업들은 ‘2023년 제58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피에스케이 홀딩스(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표창(코인플러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유버)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이는 경기도와 특허청이 추진하는 IP기반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실효성과 혁신성 그리고 확대 필요성이 입증된 것이다. 유동준 경기TP 원장은 “우리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IP)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을뿐 아니라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우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2024년 하반기 인천의료관광 정례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팀 메디컬 인천 소속 관계자 56명이 참석,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찾았다. 행사 1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광고와 관련 실무 역량 강화 교육, 외국인 환자 유치 유공자 표창 수여,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인천 웰메디 통합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의료관광과 웰니스 관광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취업상담회에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양성한 의료관광 신규 코디네이터 교육생을 대상으로 ‘면접 특강’, ‘맞춤형 취업 상담(160건)’, ‘현장 채용 면접’ 등을 했다. 또 팀 메디컬 인천 소속 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법률 전문가 초청 강연도 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만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무의도 지역 소외계층 5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전기 시설 정비 및 겨울철 방한 대책 지원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3일 공단에 따르면 중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의 협조로 사전 연락, 방문을 통해 가구별 주거 상태와 정비 작업 사항을 확인한 뒤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재능 기부 활동에는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공공시설팀 직원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낡은 형광등을 교체하고, 방한용 에어캡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 보수와 함께 겨울철 대비 화재 예방 안전 점검도 병행했다. 손영식 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 참여 덕분에 지역 소외계층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소중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직접적으로 실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 경기일보사는 한국신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정성으로 모금된 성금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입니다.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이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금 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받지 않습니다.) ▢ 모금기간: 2024년 12월 1일(일) ~ 2025년 1월 31일(금) ▢ 계좌번호: 농협 143-17-005142 농협 317-0002-0073-41 농협 317-0001-2250-11 ▢ 예 금 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 ARS번호: 060-700-1212 (한 통화 3천원) ▢ 문자기부: #9004 (문자 1통 2천원) ▢ 문 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www.chest.or.kr / 기부상담 전화 080-890-1212) 2024년 12월 4일 경기일보사·한국신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딥페이크를 활용해 중고교 동창생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지인을 협박해 돈을 뜯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10대가 구속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공갈 및 공갈미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배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B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쓰던 중 우연히 이 전화에 연결된 클라우드에 B씨가 중고교 시절 여자 동창생 3명의 SNS에서 확보한 사진 등으로 제작한 딥페이크 기반의 성착취물이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전부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딥페이크 외에 성관계 영상 등 다른 것을 보내주면 100만원을 깎아주겠다"며 B씨로부터 또 다른 연인 간 성관계 영상 1개를 전송받은 혐의도 있다. A씨는 약속과 달리 최초 요구했던 500만원을 그대로 뜯었고, 이어 지난 8월 5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계속된 협박에 못 이겨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자 A씨는 B씨의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SNS에 유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한 뒤 B씨에 대해서도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