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 보이스피싱 ‘주의’ 요망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가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홈페이지와 가짜 공문을 보여주며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확인돼 주의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를 이용해 검찰총장 직인까지 위조된 공문을 보여주며 보이스피싱을 시도한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관련 제보는 금감원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도 접수되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임을 주장하는 성명불상인은 다수 제보자에게 ‘대포통장 사기에 연루됐으니 자산 보호를 위해 통장의 돈을 모두 찾아 전달해줄 것’을 요구했다.사기범은 제보자가 자신의 말을 믿게 하려고 수사공문을 보여주겠다며 가짜 홈페이지에 접속 ‘나의 사건조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나의 사건조회’를 클릭하고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사건 개요와 함께 위조된 서울중앙지검 공문이 보이게 된다.또 주민등록번호란에 임의의 13자리 번호를 입력하면 접속되지 않았다. 다만, 성명과 주민등록번호의 일치까지 검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사기범은 제보자가 해당 사이트의 진위를 확인할 때를 대비해 가짜 홈페이지 내 다른 메뉴들을 클릭하면 실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의 해당 메뉴화면으로 접속되도록 설정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금감원은 “가짜로 의심된 사이트를 인터넷진흥원에 통보했고 인터넷진흥원은 가짜임을 확인하고 차단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사기범들이 인터넷 주소를 바꿔가며 계속해서 사기행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은 또 “이번 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는 일부 기능까지 정교하게 복제돼 일반인이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홈페이지의 사실 여부 확인과 상관없이 정부 기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전화상 자금 이체,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일단 의심하고,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해 사실관계 및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K리그 수원, 박종우·한의권·사리치 영입 ‘전력 보강’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2 런던 올림픽 ‘독도 세리머니’ 주인공인 박종우(29)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엘리스 사리치(28ㆍ이상 MF) 등 3명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은 하반기 전력 보강을 위해 이들 두 명과 아산 무궁화 소속으로 K리그2(2부리그) 득점 2위(7골)를 달리다가 전역한 공격수 한의권(24)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종우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런던 올림픽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따낼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2014년부터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서 활약하다가 5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또 보스니아 프리미어리그 FK사라예보 소속인 사리치는 올해 보스니아가 치른 A매치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중원을 이끈 주축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일 전주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했었다. 한의권은 아산 무궁화에서 뛰며 올 시즌 K리그2에서 7골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로 지난 5일 전역해 수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수원은 이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호주 출신 수비수 매튜를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이티하드로 보냈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매튜의 이적료는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황선학기자

(주)KR산업·노동조합, 이천시 행복한 동행 사업에 500만 원 기탁

이천시 부발읍 소재의 ㈜KR산업(대표 박종화)과 KR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양근)은 10일 노사가 함께 마련한 성금 500만 원을 이천시 행복한 동행사업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지난 5일 ㈜KR산업 노동조합 창립기념일 행사를 간소화해 노사가 함께 동참한 성금으로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행복한동행 ‘1인 1계좌 갖기 운동’과 정기기부에도 직원 324명이 동참해 2016년 9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정하는 ‘착한일터’로 선정됐으며 장학재단, 장애인시설 후원, 결연후원, 헌혈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화 대표는 “지금까지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기탁해 주신 취지와 뜻에 맞게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쓰겠다”며 “노사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노사관계와 더불어 다양한 후원 활동으로 좋은 기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KR산업은 1987년 설립됐으며 사회기반시설인 고속도로의 건설ㆍ유지관리와 휴게소 운영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기업이다.이천=김정오기자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광명시 복지위해 희망성금 기탁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공장은 10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아드림 여름나기 지원사업 희망성금 2천만 원과 기아위드 지역복지 지원사업 희망성금 7천34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창석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여름나기 희망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위한 선풍기와 여름이불 세트를 구입해 광명시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400세대에 전달됐다. 또한 기아위드 지역복지 희망성금은 광명시 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사업비로 지원됐다. 박승원 시장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광명시의 든든한 사회공헌 파트너가 되어 주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광명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석 공장장은 “장마와 더위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매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광명시 지역사회를 위해 저소득,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계절지원사업, 명절지원사업, 장학사업, 네트워크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