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전국 최초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 본격 시행

구리시는 관내 산하기관 및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팩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 말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7천400만 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기 없이도 기존 팩스와 인터넷 팩스의 장점을 결합한 클라우드 팩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말까지 구리시 산하기관에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오는 8월에는 관내 영세 사업장까지 확대 실시한다. 지역 내 영세 사업자가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인터넷 회선에 따라 서비스 가능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회선에 따라 어려운 지역은 회선 공급자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란 기존 팩스기기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말한다. 또한, 기존의 팩스기기가 출력을 통해 문서를 받아볼 수 있었다면 클라우드 팩스는 컴퓨터 화면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쇄가 필요 없으며, 이메일 같은 보안 취약점도 해소된다. 따라서 종이, 토너 등의 소모품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팩스 전송 단계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한편, 클라우드 팩스 이용 방법은 시에서 사업장별로 현장에 출장해 사용할 계정을 등록한 후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뒤 곧바로 사용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리시 정보통신과(031-550-2083)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하지은기자

한국석유관리원, 부산과 울산, 경남 등 관할하는 영남본부 부산광역시로 이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부산과 울산, 경남 등을 관할하는 영남본부를 양산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이전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26일 오전 10시 노기태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과 류춘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박재형 부산지방국세청 국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본부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영남본부의 관할지역 내 이동 거리와 교통, 집중 관리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산 신항만 배후 국제 산업 물류 도시’ 내에 신청사를 설립했다. 기존 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증축할 수 없는데다 노후화 등으로 보수비가 과다하게 발생했다. 부산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신청사는 지진 발생에 대비한 내진설계와 시험실 첨단화를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신속·정확한 분석대응 체계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일조량을 고려한 설계 등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설됐다. 손주석 이사장은 “영남본부의 청사 확장·이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석유유통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확대될 국가적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김포시의회 여야, 전반기 원구성 전격 합의

김포시의회는 제7대 김포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신명순 당선인과 자유한국당 김종혁 당선인을 각각 제7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내정하는 등 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7대 김포시의회 의원 당선인들은 25일 오후 당선 의원 전원이 모인 당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의장·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등 5개 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자유한국당이 2석을 각각 맡는다는 데에 전격 합의했다.양당 합의에 따라 총 12석 중 7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의장을 비롯한 도시환경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3개 직을 맡기로 했으며, 5석에 그친 한국당은 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배강민ㆍ김옥균 당선인을 도시환경위원장과 운영위원장으로, 자유한국당 한종우 당선인은 행정복지위원장으로 각각 추대됐다. 이와 함께 양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원내대표에는 민주당 김계순 당선인과 한국당 홍원길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신명순 의장 내정자는 “당선인들은 의정활동과 의회의 의사를 결정하는데 있어 당리당략에 앞서 상생과 협치, 합의의 민주적 대의정치를 펼쳐 나아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2일 오전 10시 임시회의를 열고 제7대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오후 3시에는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