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워터프론트 1-1공구 수로부 실시설계 마무리… 세계적 친수공간 연내착공 청신호

올 연말 본격 착공을 앞둔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구간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연내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올 하반기 발주 및 착공을 앞둔 송도워터프론트 조성사업 1-1공구 수로부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1공구는 수로연장 950m에 보도교 2곳, 차도교 2곳 등 교량 4곳과 임시수문 등으로 구성되며, 수로 양측으로 상업시설 부지와 공원이 조성된다. 당초 기본계획에 따른 수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옹벽 높이를 평시 수면보다 2.6m 높게 설치해 물에 잠기지 않고록 계획했다. 그러나 평상시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옹벽이 너무 높다는 내부적 검토에 따라 옹벽을 평상시 수면보다 10㎝ 낮은 높이로 대거 낮췄다. 다만 바다측은 수문개방시 안전을 위해 최대 1.3m 높이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항상 발목이 잠길 수 있는 물놀이데크와 계단형의 친수스탠드 등이 도입될 예정이며 대포분수와 전망데크, 수변무대, 징검다리 등이 수로 곳곳에 설치돼 친수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할 예정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송도워터프론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둘러싼 바닷물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설치,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갖고 있다. 규모가 큰 사업이다보니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며 송도 11공구 기반시설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송도 전체를 둘러싸는 ‘ㅁ’ 형태의 수공간이 완성될 예정이다. 경제청은 올 하반기 1-1공구 발주·착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 전체 사업 규모는 6~7월 중 예정된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해안선은 철조망과 방파제 등으로 덮여 제대로 된 친수공간을 조성하지 못했다”며 “안전하고 깨끗하게 조성될 송도워터프론트가 바닷물과 함께 놀 수 있는 친수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도워터프론트가 인천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으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인천, 국제회의 개최 ‘세계 24위’ 도약

인천시가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Association)이 최근 발표한 ‘2017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인천은 국내 4위, 세계 24위를 기록했다. 국제협회연합은 전 세계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현황과 순위를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15년 50위권 밖의 도시로 분류됐지만, 이듬해인 2016년 국제회의 53건을 개최해 3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에 66건으로 24위를 차지, 미국 뉴욕(28위)과 중국 홍콩(34위)을 앞섰다.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발표하는 기관은 UIA와 국제회의전문가협회(ICCA)로 두협의 기준이 달라 국가 및 도시 순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UIA는 국제회의를 A~C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국제기구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행사의 참가자가 50명이 넘으면 A형, 협회·학회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행사 참가자가 300명(외국인 참가자 40% 이상)이 넘으면 B형, 협회·학회에서 주최 또는 후원하는 행사 참가자가 250명을 넘으면 C형에 해당한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15곳의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A형 국제회의 순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 이번에 24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UIA에서 발표하는 국제회의 통계는 5년마다 발표하는 문화관광체육부의 ‘국제회의 산업육성 기본계획’의 기본지표로 활용된다. 일선 지자체도 이 자료를 기반으로 정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정책활용도가 높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등을 통해 마이스사업의 사회, 경제, 문화적 파급효과를 분석할 것”이라며 “국제회의 개최지원 사업과 마케팅 활동 등도 점검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민선 6기 재정사업 실태 파악 나선 박남춘號 인수위… 검단스마트시티·루원시티 ‘정조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가운데 검단스마트시티사업과 루원시티사업 등 민선 6기 재정사업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19일 박 당선인 인수위에 따르면 재정·예산위원회는 감사원 감사결과 116억원(시민사회 추정 1천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 검단스마트시티사업과 높은 조성원가(3.3㎡당 2천120만원)로 인한 손실이 1조5천억원(인천시·LH 각각 7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루원시티사업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먼저 2015년 유 시장이 두바이까지 날아가 4조원에 달하는 중동자본을 유치했다고 자랑한 검단스마트시티사업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2016년 11월 무산됐다. 이로 인해 인천도시공사는 116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날렸다. 박 당선인은 지난 6·13지방선거운동 당시 검단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해 중동 오일머니를 유치하겠다던 유 후보가 결국 사업실패로 1천억원의 예산만 날리는 등 각종 투자유치 사업에서 실패했다고 공격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 인천도시공사 노조는 “2016년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으로 1년 동안 사업이 보류됐을 때 인천시는 적극적 행정지원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아 또 1년이 지연됐다. 인천시 담당부서의 권한남용 여부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청구서를 행정안전부 국민신문고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재정·예산위는 검단스마트시티사업이 지연되면서 생긴 손실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고, 만약 정상적으로 토지매각 등이 이뤄졌다면 어느 정도의 이득을 볼 수 있었는지에 대해 검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정·예산위원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루원시티사업도 들여다보고 있다. 루원시티는 총 사업비 2조9천억원 중 주민 보상비로만 1조7천억원이 집행돼 조성원가가 3.3㎡당 2천120만원에 달하는 데다가 차입금의 이자 비용만 하루 2억4천만원, 연간 882억원으로 사업 지연과 금융비용 증가의 악순환이 계속됐던 사업이다. 민선 6기 들어 토지매각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헐값 매각에 따른 손실 등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재정·예산위는 높은 조성원가로 인한 시 손실이 7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이를 부채로 산정하지 않은 부분 등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발생할 손실액 등을 정확히 분석해 민선 7기 재정운영의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게 재정·예산위의 구상이다. 재정·예산위원회 관계자는 “인수위 기간이 짧지만, 민선 6기 재정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민선 7기 정책 방향을 세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검단스마트시티와 루원시티 등 재정 손실의 우려가 있는 사업들을 제대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1만시간 봉사왕 송하균씨, 소외계층 곁으로 동분서주 26년째 한결 같은 이웃사랑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국가와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이들을 적극 도와야합니다.” 1만 여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시간을 자랑하는 자타공인 ‘봉사왕’ 송하균씨(51ㆍ안양)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으로 개인차원의 관심과 사랑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송씨는 지난 1992년부터 매주 세 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26년 째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그는 단순 독거노인 보호 및 노인급식소 봉사활동을 비롯해 소년원 멘토링과 보건소 주관 위생 작업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한편,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자 동네 의용소방대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양 메트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환자들을 간호하면서 이들의 말벗이 되기도 했으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우리궁궐길라잡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면서 분야의 경계를 허문 ‘봉사활동 마니아’로 거듭났다. 봉사활동에 심취하기 전만 해도 송씨는 전형적인 ‘체육인’이었다. 지난 1984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유도 선수들과 스파링파트너로서 맹활약한 그는 이때 다져진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1992년 서울남부교도소에 교정공무원으로 발령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송씨가 봉사활동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는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와중 당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수감자들이 눈에 들어온 순간부터였다. 세상에는 본인보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송씨는 그날로 열렬히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2교대 근무를 하던 송씨는 퇴근 후 쉬기 바빴던 동료들과 달리 소년원과 양로원으로 달려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이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 2008년 (사)블런티어21 자원봉사수기공모전 가치상 수상을 시작으로 최고 경기도민 인증(2010년)ㆍ서울 영등포구 우수자원봉사자 구청장 표창장(2010년)ㆍ대한불교조계종 바라밀상(2012년)ㆍ방송대 기네스상(2016년)ㆍ관악소방서 자원봉사 표창장(2017년) 수상 등 지금까지 받은 상들만 20여 개가 넘는다. 송씨는 교정공무원을 그만두고 서울대 청원경찰로 근무하는 지금도 틈만 나면 본인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세상은 넓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송씨는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보다 긍정적으로 살게 됐고 자연스레 술ㆍ담배도 끊게 됐다”며 “당장 나부터 봉사하고 서로 돕는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한다면 분명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 “100만 대도시 특례시 도약…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에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가 당선됐다.백군기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주변도시들이 부러워하는 교육특별도시’, ‘첨단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 ‘빈틈없는 공공안전망이 구축된 복지도시’,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자신의 5대 핵심공약을 강조했다. ‘시민을 낮은 자세로 섬기는 겸손한 시장’, ‘명품행복도시 용인’을 외치는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에게 용인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100만 도시에 걸맞은 시정운영 방침은. 용인시는 서울시에 버금가는 면적을 가진 도시다. 인구도 이미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고 수도권 내 대부분 대도시들과 달리 넓은 땅과 천혜의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접근성 등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도시다.이제 우리는 이 거대한 도시 용인을 대한민국 최고의 품격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드느냐 아니면 요란하게 공룡처럼 덩치만 큰 도시로 전락시키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무분별한 난개발과 곳곳에 뿌리내린 기득권으로부터 용인을 살려내고 새로운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유함으로써 그동안 난개발 대명사가 된 용인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사람 중심 행정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미래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내 대도시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100만 대도시 특례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교육·복지·문화분야 중점 추진 사업은. 선거과정에서 여러 차례 밝혔듯이 전임 시장의 정책이라도 좋은 것은 이어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무상교복 등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현재 고등학교 3학년만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교육은 백년대계라 했다. 현재 일반회계 대비 3% 정도인 교육예산을 5%까지 올려 매년 1천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주변 도시들이 부러워할 교육특별도시를 만들겠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비담임교사 인건비 지원, 태아단체보험 지원, 맞벌이부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 보육 및 육아부담 해소로 엄마가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가겠다.또한, 청년창업 시 4대 보험 지원, 대학 산학클러스터지원 등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용인을 만들고, 어르신 일자리 예산 증액, 어르신건강카드 지원, 100세 노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등 노후가 당당한 용인을 만들겠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기흥호수공원 생태섬 및 가족공원 조성, 처인성·고려백자 등 지역문화 집중개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를 추진할 것이다. - 용인플랫폼시티(GTX역세권 보정·마북·신갈동일원)개발 계획은. GTX 역세권 보정·마북·신갈동 일원에 양재R&CD혁신허브~과천지식정보타운~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첨단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 거점 공간이 될 ‘경제플랫폼’을 건설하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이를 통해 용인경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와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는 계획이다.용인시가 앞서 밝힌 경제신도시와 플랫폼시티가 위치는 같지만, 기본 구상에 차이가 있는 만큼 내용을 점검할 필요는 있다. 주변 교통여건이나 주거환경, 경제효과 등 여러 측면을 검토해 나가겠다. 향후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도, 중앙부처, 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 난개발에 대한 대책은. 이번 선거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난개발 중단이었다. 지난 20여 년간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며 용인에서 수없이 반복돼온 것이 난개발이다. 이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학습권, 시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수없이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개발이 아니다 보니 각종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사후 땜질처방 등 행정력 낭비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모든 원인이 바로 난개발 때문이었다. 이제라도 난개발의 원인을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난개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지, 기흥 등 서부 도심지역의 개발행위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복원이 가능한 환경은 복원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 다만, 경제자족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고 낙후된 처인구를 중심으로 먹거리 창출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되 이 또한 자연과 조화된 체계적인 방향이라는 기본원칙은 지켜나갈 생각이다. - 용인 처인구가 각종 규제에 묶여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대한 대책과 로드맵이 있다면. 용인이 급성장을 통해 100만 대도시가 됐지만 주로 서쪽 수지와 기흥 위주의 개발이다. 도심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는 동시에 용인의 먹거리 창출,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체계적인 개발은 필요하고 주로 처인구를 중심으로 이런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같은 용인에서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도시개발과 난개발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난개발 중단과 경제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 상충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환경을 등한시하고, 절차를 무시하고, 기반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채 진행되는 무분별한 개발행위가 결국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금의 수많은 도시문제들을 양산한 난개발은 억제하되, 사람이 편하고 사람에게 이로운 개발을 통해 용인을 경제자족도시 경제풍요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데, 그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대통령이나 광역지자체장의 경우 업무의 성격이나 규모 면에서 별도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꾸리고 활동하는 게 맞겠지만, 기초 지자체의 경우는 시장이 바뀌더라도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활동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대민접촉을 해야 하는 기초지자체 특성상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물론 그렇더라도 기본적인 업무 파악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취임 전 준비활동은 필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대규모 인수위는 아니어도 민선 7기 시정기획을 위한 현황파악과 토의과정이 있을 것이고 이를 위한 활동을 별도의 기구를 통해 곧 시작할 예정이다.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시정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공약이나 선거과정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정리하고 계획하는 작업을 펼칠 것이다. 전임 시장 시절 정책들에 대한 재평가와 검증을 통해 좋은 것은 이어가고 잘못된 것들은 시정해 나가겠다. 이를 수행할 기구도 실무형 전문가 위주로 최소화할 것이며 회의도 기존 시청 내 회의실을 활용할 계획이다. - 용인의 적폐와 폐습 청산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의미는. 제가 용인에서 몇 년을 살아보니 무엇보다도 생각의 적폐가 많은 것 같다.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현 시장의 슬로건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문제는 정책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이런 사람 중심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치인이나 행정가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개발 관련 심의나 결정을 했다면 오늘날 우리 용인처럼 난개발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산을 허물고 나무를 베어내고 아파트를 짓는 것이 곧 개발이라는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가진 능력 있고 참신한 사람들이 공직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난개발로 얼룩진 용인의 적폐를 진정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장(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용인=강한수기자 생년월일 : 1950년 2월 12일 학력 : 육군사관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석사) 경력 △ 前 제3야전군 사령관 △ 19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 특별위원장

퇴임 앞둔 유정복 인천시장 ‘기자간담회’ “지난 4년간 인천발전에 최선 훗날 진정한 리더로 평가를”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간 인천시를 이끈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과 인천시를 위했던 마음은 4년간 변함이 없었다”며 “훗날 진정성을 갖고 시정을 이끈 사람으로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끄럽지 않고 사심없는 인천시정을 펼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고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인천의 미래를 그려보려 했지만 이를 실현하지 못 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인천시정의 가시적 성과로 ‘인천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를 꼽았다. 그는 “문학산 정상 개방·인천발 KTX 사업·애인토론회 등 인천 가치 재창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천이 가진 지역적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 점을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실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 중 논란이 됐던 사항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감추지 않았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 이관과 관련해서는 “매립지 공사를 인천시로 이관시키는 것은 인천 발전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4자 간 합의를 마친 사항이기에 인천으로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슈였던 인천시 재정에 대해서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인천이 재정 정상도시가 되고 상당한 빚을 갚은 것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당선인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남겼다. 유 시장은 “시장이라는 자리는 책임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인천시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승욱기자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가스총으로 알바생 위협한 특수경비업체 직원 입건

용인서부경찰서는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소지한 가스총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한 혐의(특수 협박)로 특수경비업체 직원 A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3시50분께 용인시 수지구 한 편의점에서 가스총으로 알바생 B씨(25)에게 총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다.A씨는 사건 발생 2시간여 전 이 편의점에 라면을 사러 왔다가 B씨가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며 욕설을 퍼붓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이런 행동을 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연행하면서 사건은 여기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3시간여 뒤인 오전 7시께 다시 편의점을 찾은 A씨는 B씨에게 “회사에서 잘리더라도 너는 죽일 테니 기다리고 있어라”고 재차 협박한 뒤 편의점을 나갔다고 B씨는 주장했다. 경찰은 다시 출동해 편의점 앞에 있던 A씨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귀가조치 시켰다. B씨는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뻘인 알바생이 불친절하게 응대한다고 느껴 이런 일을 벌였다”라며 “가스총을 꺼낸 것은 맞지만, 알바생이 특전사 출신이라고 해 오히려 방어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기자

“블록체인으로 경기도의 미래를 제시합니다”…‘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경기도의 미래’ 세미나 개최

경기대학교 GRRC 지능정보융합제조연구센터 블록체인 금융 연구팀은 오는 22일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경기도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대학교 GRRC 지능정보융합제조연구센터 블록체인 금융 연구팀이 주최하고 경기일보ㆍ한국금융ICT학회ㆍ한국ICO기업협의회ㆍ아이리마인스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을 통한 도의 지역경제 활성화ㆍ평등교육 확립ㆍ블록체인을 통한 투명사회 실현 및 균등복지를 실현하고자 개최된다. 심재현 경기대 교수가 사회를 맡게 된 가운데 김기흥 경기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개회사와 인터넷진흥원의 축사, 신낭현 도 복지국장의 축사가 이어진 후 본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본 세미나는 오정근 금융ICT회장의 ‘블록체인을 통한 복지/기부/주민투표/지역화폐 도입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유순덕 한세대 교수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경기도 노인복지 방안’ ▲권혁렬 로봇어드바이저 대표의 ‘경기도 지역화폐를 통한 멘토링-사회봉사’ ▲김기흥 명예교수의 ‘경기도 지역화폐를 통한 기부-지역경제 활성화’ ▲김희열 경기대 교수의 ‘지역화폐를 위한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 동향’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의 ‘경기도 복지ㆍ지역화폐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 이유’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본 세미나 2부에서는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김기흥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민경식 인터넷진흥원팀장ㆍ공정식 도 공유경제과장ㆍ임병인 충북대 교수ㆍ신근영 한국ICO기업협의회장ㆍ김선우 기술과공유가치 대표ㆍ박원기 도 공유경제과 팀장ㆍ박상현 아이리마인스 대표ㆍ김민호 차세대융합기술원 융합보안지원센터장ㆍ김철환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정책실장ㆍ최준규 경기연구원 박사ㆍ최순종 경기대 교수ㆍ강태홍 숭실대 교수ㆍ최조순 경기복지재단 박사ㆍ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ㆍ이기욱 도 장애인일자리팀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세미나는 오는 22일 경기대 제2공학관 114호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오탁기자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