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 남북정상회담일 월곶·하성면 일대 제2개성공단 건설 추진 공약 발표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남북도시 간 자매결연 및 교류 캠페인’ 추진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월곶면, 하성면 일대에 ‘제2 개성공단’을 건설하고 월곶면 유도 일대에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포의 월곶면과 하성면 일대는 현재 비무장 지대로 개발제한구역이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추진 등으로 남북경협 분위기가 되살아날 경우 김포에 제2 개성공단을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경제적 효과를 뛰어넘어 남북한 간 긴장완화를 유도하고, 실질적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 후보는 “김포의 하성면과 월곶면은 북한의 개풍군과는 겨우 2㎞ 폭의 강으로 나누어져 일산대교 길이 정도로 교량을 놓을 경우 북한과의 왕래가 자유롭고 북측 노동자의 출퇴근도 그만큼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또 “김포 한강하구 섬인 월곶면 유도를 활용해 평화, 생태, 관광 공간으로 만들어 소위, 남북한주민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산가족을 위한 장소로 이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남북 정상 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더욱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고 더 많은 남북교류가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며 “각 지방정부는 해당 지역에 맞는 통일 준비를 하는 것이 민족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 후보는 “통일 전 동ㆍ서독이 시도한 각 도시 간 교류를 벤치마킹한 ‘남북도시 간 자매결연 및 교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김포시를 ‘서울의 관문’이라는 성격을 살려 신의주, 남포 등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화성소방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종합대책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화성소방서(서장 서승현)는 27일 ‘2017년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도민의 안전과 화재피해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는 소방안전대책을 말한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화성소방서는 ▲대국민 119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홍보 ▲안전문화 캠페인 ▲대형화재 취약 대상 안전관리 강화 ▲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 ▲특수시책 등 4대전략 11개 중점추진과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수시책으로 화재예방 홍보책자 제작 및 위험요소 현황표 부착, 소방용수시설 QR코드 생성 및 부착으로 효율적 운영관리, 유인도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대책, 노인요양시설의 거동불편환자 피난탈출 안전대책 등 을 펼쳤다.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재적 안전대책과 신속한 현장 활동 등 화성소방서 모든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온 힘을 쏟아 경기도 안전지킴이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산책 마친 남북 정상

민주당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직 사퇴 발언은 ‘해프닝’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의 ‘예비후보직 사퇴’ 발언이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곽상욱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 사퇴’를 공식발표하지 않았고 경기도당에도 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곽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지지자들과 사전에 의논하지 않아 지지자들의 반대가 예상한 것보다 거셌다. 이에 따라 한때 요동쳤던 지역정가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경선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경선을 앞둔 유력후보인 곽 시장이 왜 갑자기 사퇴할 생각을 했는가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곽 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안민석 의원과 맞붙기로 했다’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곽 시장 캠프 고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곽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1시30분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생각을 발표하려 했으나 지지자들의 반발로 기자회견이 전격 보류됐다. 곽 후보가 이날 선거사무원과 지지자들에게 밝힌 사퇴 이유는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 난무하고 특히, 4년 전에 이미 종결된 사건을 거론하며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는 등 심적 고통이 심했다’라는 것이다. 또 ‘자신을 도의원 후보 발언의 배후조정자로 거론하고, 컷오프를 통해 당내 경선에서 배제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회의가 들었다’라는 것이다. 곽 후보의 후보직 사퇴계획은 핵심측근 2∼3명 만이 사전에 알았을 정도로 극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핵심 측근은 “선거사무소 개소 이후부터 후보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특히, 4년 전의 일까지 들먹이며 컷오프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곽 후보 핵심 지지자들은 모처에서 ‘곽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의사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