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수출카라반 개최로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소에 기여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수출카라반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ㆍ지원하기 위해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카라반은 경기중기청과 수출지원기관이 경기지역 31개 시ㆍ군의 수출기업들을 직접 찾아가서 수출 시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활동이다. 경기중기청은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해소 및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중소기업협단체 및 지자체 협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수출카라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수출카라반에는 경기중기청, 중진공, 중기중앙회, 신보, 기보 등 9개 경기수출지원기관장과 수출ㆍ예비수출중소기업 46개 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경기수출지원기관이 참여기업의 애로ㆍ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에게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소개해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수출지원기관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제도 개선과제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지역 내 수출증진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매달 수출카라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 “남북 도시간 교류 통해 통일 후 준비할 것“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남북 정상회담에 맞춰 통일 전 독일의 ‘도시교류 정책’을 벤치마킹한 ‘남북 도시간 자매결연 맺기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26일 밝혔다.조 예비후보는 “27일 개최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좀 더 통일에 한 발짝 다가서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 도시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실질적인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며 “통일 독일은 지방자치단체 간의 교류를 통해 통일 전부터 민족 이질감을 줄였고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통일을 이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장이 된다면 김포가 서울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그 성격과 가장 많이 닮아있는 신의주시, 남포시 등을 자매결연 도시로 선정해 도시간 교류를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의 경우, 1990년 통일이 되기 전 1988년에는 할레(Halle)와 카를스루에(Karlsruhe) 간 ‘도시계획, 건축, 도시중심지 개발, 유적보존에 관한 경험을 교류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왕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애견인과의 경청 대화

더불어민주당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시리즈 6’을 진행했다. 이번 경청시리즈에서 조 예비후보는 애견인구가 1천만 명에 이르는 현실 속 애견전문가를 찾아 유기견, 애견인과 일반인과의 마찰, 애견환경 개선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도현 한국애견교육기관 대표는 “애견인들도 에티켓이 중요하다. 애견 교육에 앞서 애견인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기견 문제, 이웃과의 마찰 등을 줄여나가기 위해 애견인들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애견인 김종환씨는 “애견관련 반려동물 공원이 필요하지만 애완견을 안 키우는 일반인들과 의견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 좋다”며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보다 기존에 있는 시설 일부를 활용하며 일반인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광한 예비후보는 “애견인구가 늘어나 관련 시설도 필요하지만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일반인과의 마찰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성전자 올 1분기 영업이익 15조6천억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또 경신했다.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이 효자 노릇을 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0조 5천600억 원, 영업이익 15조 6천4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82%와 58.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8%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1조 5천500억 원, IM(ITㆍ모바일) 3조 7천700억 원, 디스플레이 4천100억 원, CE(소비자가전) 2천800억 원이다. 올 1분기에도 반도체와 IM 부분이 영업이익 경신을 이끌었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호조가 이어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 확대,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플렉시블 OLED 거래선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하락했다. IM부문은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3조 원대 초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었다. 작년 동기는 물론 전 분기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다만, 2분기에는 이 같은 실적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정체하고 이에 따른 마케팅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CE 부문은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중저가 TV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과 생활가전의 수익성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전장, 5G 등 IT 산업 변화에 따라 부품사업의 신규 수요 창출과 다양한 기기 간 연결을 통한 세트 사업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AI, 5G 등의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기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무역수지 3억3천만 달러 흑자

경기도의 3월 수출이 전년 동원 대비는 물론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일평균 수출액 또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발 보호무역 조치로 말미암은 도내 기업들의 수출 품목 일부가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올해 3월 수출은 전년 동원 대비 16.8%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3% 증가한 119억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3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3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 대비 조업일 수 0.5일 감소에도 수출이 증가해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 증가세의 가장 큰 요인은 제조업 경기 호조 지속에 따른 교역 증가, IT 경기 호황 지속,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는 평가했다. 수출 분야에서는 반도체가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해 10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경기도에서 43억 9천만 달러를 수출해 약 41%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기구부품, 자동차부품 등은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의 전년 동원 대비 수출 증가율은 -1.1%, 무선통신기기 -39.8%, 기구부품 -8.4%, 자동차부품 -14.0%를 기록했다. 자동차가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의 판매부진과 국내 완성차 업계 잔업·특근 등에 따른 자동차 수출 감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신형 스마트폰 조기 출시로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부분품 수출 감소가 지속돼 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에서 감소가 있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을 제외한 주력시장인 미국과 베트남이 하락세였으며,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을 포함한 7개국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에서는 반도체(25.1%), 반도체 제조용 장비(5.2%), 컴퓨터(55.9%), 천연가스(49.9%) 등 주요 품목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 수입은 대만, 독일, 싱가포르를 제외한 주요 7개국인 중국, 일본, 미국 등 모두 수입이 증가했다.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확대 및 지속으로 매우 어려운 교역시장에서도 경기도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앞으로도 수출 하방요인에 선제로 대응해 증가세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대표단을 초청해 지역 소재 기업과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경협에 사전 대비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