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열린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갑문을 개방하고 ‘달꼬리(月尾) 갑문길 힐링 테마여행’과 ‘감나무 가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꼬리 갑문길 힐링 테마여행’은 관광특구인 월미공원과 갑문을 연계해 전통·역사체험, 힐링체험, 항만체험, 문화관광체험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 6.8km를 약 3시간에 걸쳐 돌아보는 프로그램 이다. 프로그램은 5∼6월, 9∼10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1일 2회)에 운영된다. 이밖에 인천항에 대한 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감나무 가꾸기 체험’도 진행된다. IPA는 감나무 32그루를 시민에게 분양해 3년간 나무 가꾸기 및 과실 수확권을 부여하고, 수확된 과실은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참여 가족 명의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IPA 홈페이지(www.icp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허현범기자
정의당 양평지역 위원회(위원장 김정화)는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1차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홍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유상진 군수 예비후보 등과 당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유상진 군수 후보와 김정화 군의원 후보, 한수진 비례대표 군의원 후보는 개소식에 앞서 ’봄봄봄’을 합창하며 개소식 분위기를 띄웠다. 심상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진보의 불모지인 양평에서 자발적으로 지역당을 만들고 훌륭한 후보들을 배출한 양평 지역위원회가 지방정권의 군정농단과 사익추구 행정 등 적폐를 청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공약발표회에서 유상진 군수후보는 교육, 보육, 마을공동체, 주민자치, 복지 분야에 집중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양평의 교육예산을 현재 전체예산의 1%인 수준인 46억에서 5% 250억 규모로 확대’, ’중고등학생 교복 무상지원 및 고교 무상 급식 즉각 시행’, ’학교 스쿨버스 지원’, ’이웃분쟁조정센터 설립’, ’마을별 동네 밥상 지원’ 등이다. 양평=장세원기자
해양경찰청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올 연말까지 ‘통합상황관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시스템(2006년 구축)은 선박 위치 표시 중심의 1차원적 상황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황발생 시 구조세력 도착시간·제원·사고선박 정보를 별도 시스템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로인해 상황실에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판단과 지시에 어려웠다. 해경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지원 사업 예산 58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통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새 통합상황관제시스템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행정안전부 등 5개 기관과 협업해 선박정보·기상·조류 등 해양 관련 내·외부 정보는 물론 사고접수·전파·대응 종료 등 종합적인 상황관제체계가 연계된다. 특히 해경 상황실에서 이 같은 정보들을 하나의 상황판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동원세력 현장 도착시간 예측, 지원세력 현황, 현장과 상황실 간 정보 공유 체계 등이 갖춰져 사고 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새로운 상황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신속한 상황 정보 공유와 명확한 상황 판단이 가능해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 두 후보가 서로 자신을 ‘단일후보’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2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보수진영 단체 인천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 통합위원회 측은 자신들이 추대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보수진영 단일후보’라고 홍보했다. 통합위에 참여하다 한 차례 잡음을 빚고 떨어져 나온 바른교육감 추진단과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을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했다며 홍보전에 나섰다. 2명의 보수진영 후보가 서로를 단일후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앞서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이 자신을 보수진영 단일후보라 지칭하자 상대 후보 진영에서는 법원에 단일후보 사용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청구했다. 법원은 “입후보한 보수 성향 후보자들 사이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보수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보수성향 후보자들 사이의 대표자이거나 유일한 보수 성향 후보자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스스로 보수 단일후보라고 표기를 해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문제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각자가 추대된 단체명을 앞에 붙이고 있어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며 “다만 유권자들에 혼란을 줄 수 있고, 향후 단일후보 표기에 주의를 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은 안내를 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 성남시의회 정종삼 의원. 사진=경기일보DB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회 정종삼 의원이 11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성남시 제2선거구(태평 1·2·3·4동, 산성동, 양지동, 복정동, 위례동, 신촌동, 고등동, 시흥동)에 출사표를 던진 정 의원은 이날 “성남시의회의 성과와 역량을 더 넓은 곳으로 확대 발전시켜 성남시와 성남주민들을 위해 보다 넓은 경기도에서 더 뛰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주거환경개선, 성남시의료원 운영, 본시가지 하수구 악취 문제 등 성남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가 꿈꾸는 세상은 ‘나보다 우리’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이라며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성남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어께동무하며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종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의회의원협의회 회장과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인천지역 주민센터 4곳 중 1곳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투표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11일 오후 2시 인천시 남구 주안5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주민센터는 시설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투쟁단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사전투표소로 이용된 151곳 중 24%인 37곳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2층에 위치한 체육시설이나 강의실 등에 대한 이용이 불가했다”며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지역주민센터 37곳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들 주민센터는 선거시 사전 투표소로 이용되는데 올해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들은 투표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이 동등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음에도 인천지역 주민센터들은 10년전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했다. 공동투쟁단에 따르면 통상 선거때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면사무소가 투표소로 활용되며, 주로 2층이나 지하층에 기표대가 설치돼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인들은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차별과 배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조차 장애인 차별금지법 시행 취지를 무시하고 있다”며 “추후 권익위 발표에 따라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 총 19개 단체가 모여 만든 조직이다. 김경희기자
인천 연평어장의 봄어기 꽃게 조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어민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지난해 가을어기에 이어 올해 봄어기 어획량도 크게 부진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 때문이다. 11일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해 북단 연평어장 어민들은 휴어기를 끝내고 이달 1일부터 올해 꽃게 조업을 재개했다. 매년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연평어장에서는 산란기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4∼6월(봄어기)과 9∼11월(가을어기)에만 조업이 허용된다. 올해 봄어기 꽃게잡이에 나선 어선은 대연평도 41척과 소연평도 8척 등 모두 49척이다. 지난해 20척가량이 조업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 그러나 어획량 전망치가 부정적으로 나온 탓에 어민들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봄어기 인천해역 전체 꽃게 어획량이 130만∼140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연평어장 어획량은 30만∼40만㎏으로 지난해 봄어기 어획량 62만364㎏과 비교하면 30∼50%가량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올겨울 한파가 심해 평년보다 수온이 2도가량 낮았다”며 “수온이 낮으니 꽃게 유생의 생체 활성에 영향을 끼쳤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연구소 측은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매년 발표하던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 예상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매년 꽃게 조업철마다 극성을 부렸던 불법 중국어선이 올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 그나마 다행이다. 중부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중국어선 1∼2척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다가 이달 들어 10여 척으로 늘었다. 그러나 불법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해경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창단하기 전인 지난해 3월 중국어선 170∼180여 척이 한꺼번에 출몰한 것에 비하면 급격히 줄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연평도와 대청도에 특수진압대를 배치해 불법 중국어선에 강도 높게 대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봄어기에도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했다. 김준구기자
경기도가 어린이날을 대비해 11일부터 20일까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ㆍ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및 비위생적인 식품 판매 여부 등과 관련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 7천여 개소와 게임기(인형뽑기방)를 이용한 정서저해 식품 판매업소 30여 개다.특히 도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학교 및 학원가, 놀이공원 등 어린이 왕래가 많거나 어린이 이용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돈, 화투, 담배 또는 술병 형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조리ㆍ판매시설의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도는 학교매점 및 우수판매업소에 한해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도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게임기(인형뽑기 크레인, 식품 밀어내기, 버튼식 복불복, 추첨을 통한 뽑기, 손잡이 돌리기 등)를 이용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도 점검한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정서에 저해가 될 수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일제 점검으로 어린이날 대비 식품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 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남양주 지역 더불어민주당 시ㆍ도의원과 예비후보자, 당원, 소상공자영업자들이 경기도지사 입후보예정자인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남양주의 한 컨벤션 홀에서 “지난 16년간 장기 집권한 기득권 세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지방정부 적폐권력과 무너진 경제 속에 황폐해진 경기도를 새롭게 성장시킬 수 있는 인물은 바로 전해철 의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언문 낭독에 나선 소상공자영업연합회 사무국장 박세라씨는 “남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공정한 사회를 위한 공정한 경제를 이뤄내고, 중앙정부와 발맞추어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낼 수 있는 적임자는 전해철 의원 밖에 없다”며 지지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전해철 의원이 발표한 남양주시의 주요 현안사업 중 하나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을 통한 광역버스 확충, GTX-B(송도-마석) 노선추진, 387지방도(가곡-운수간) 조기착공, 경기 남북 순환철도인 급행 ‘링철도’ 조기완공, 강동대교통행료 무료화 등 정책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이천시는 11일 장호원 레포츠공원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장호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행복 택시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호원 행복 택시쉼터는 도비 9천만 원을 포함 총 2억 8천500만 원을 들여 장호원 레포츠공원 인근 시유지 762㎡에 건축면적 111.72㎡ 규모로 건립됐다. 쉼터에는 휴게실, 사무실, 샤워실뿐만 아니라 안마기, TV, 소파 등을 비치해 택시기사들의 휴식과 사랑방 공간으로 사용된다. 조병돈 시장은 “장호원 행복 택시쉼터에서 남부권 택시 기사들이 재충전하는 기회를 갖고 안전한 운행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014년 창전동에 2층 184㎡ 규모의 택시쉼터를 건립한 데 이어 2016년에도 택시쉼터 바로 옆에 3층 364㎡ 규모의 택시쉼터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