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북부 발전방안 발표…“경기도,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울 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는 11일 “분단의 아픔이 첨예하게 살아 있는 경기도를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발전방안과 관련, “각종 규제를 합리화해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는 국가의 존립을 있게 하는 기본 전제”라며 ▲경기도 안보정책조정관 신설을 통한 권역별 민관군 협의체 활성화 ▲군 복무기간 중 상해보험 가입 지원 ▲애국지사와 참전용사, 보훈가족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규제합리화로 인해 낙후된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군사시설주변지역 지원특별법 통과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 ▲군사·상수원·수도권 3중 규제 합리화 및 합당한 보상 ▲안전·소방·치안 등 인프라 확충 등의 공약도 내놨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관련, 경의선과 경원선을 축으로 각각 한반도 경제·산업 및 관광·물류 개발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동서 평화고속도로와 순환철도망 등 교통체계 구축과 미군반환공여지 국가주도개발에 대한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민의 삶과 함께할 때 안보는 더욱 튼튼해지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선도할 때 경제에 활력이 넘친다”면서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육·해·공군 및 해병대 출신 장군 6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이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 예비후보가 성남시장으로서 펼친 호국 보훈에 대한 시정을 지켜보며 경기도지사로서 튼튼한 국가안보와 보훈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핫클릭 신제품] 신일산업, 빛으로 요리하는 ‘할로겐 광파오븐’ 外

빛으로 요리해요…할로겐 광파오븐으로 조리시간 단축ㆍ영양소 파괴 최소화 ○…신일산업은 빛으로 요리하는 ‘할로겐 광파오븐’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유해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스 대신 전기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이색 주방 가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큰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할로겐 히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할로겐 램프의 빛이 대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식재료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골고루 익혀준다. 기존 오븐과 달리 별도의 예열과 재료의 해동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조리시간을 단축하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본체 내 유리 냄비는 고열에 강한 강화유리로 쉽게 깨지지 않으며, 조리 과정을 확인하기 쉽다. 온도 조절은 125~250도까지, 시간은 최대 60분까지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를 갖춰 세밀한 조리를 돕는다. 원재료의 지방 성분만으로 음식을 조리해 기존보다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구이, 찜, 제빵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손잡이를 내려야 전원이 작동하는 잠금장치를 갖춘 점도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세척도 간편하다. 공기순환으로 발생하는 수증기가 뚜껑에 있는 기름기를 흘러내려 사용 후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 G마켓, 미국산 소고기 파격적 할인가에 선보여…오프라인에서도 1등 쇼핑몰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아메리칸 냉장 소고기 스페셜위크’를 열고 구이용, 스테이크용 미국산 소고기를 최대 56%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할인쿠폰과 사은품 등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냉장 블랙앵거스 제품을 특가 판매한다. ‘구이용 소갈비살’(350g)과 ‘스테이크용 부채살’(400g)을 모두 9천900원에 선보이며, ‘살치살’(300gㆍ1만 2천900원)과 ‘토시살’(400gㆍ9천900원), ‘다짐육’(500gㆍ7천900원) 등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블랙앵거스는 미국 농무부(USDA)의 엄격한 관리 속에서 자란 고품질 소고기로, 이번 행사는 목초지의 풀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로 키워 육질이 연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인 탑초이스 등급의 제품을 구성했다.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도축 후 한 번도 얼리지 않은 냉장 제품으로, 진공 포장되어 운송 전 과정에 걸쳐 -1℃~1℃까지 엄격한 온도관리시스템에 의해 수입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 메인 페이지에서 ‘아메리칸 냉장 소고기 스페셜위크’ 행사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추억의 맛을 찾아서…‘태양의 맛 썬’ 2년 만에 재출시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을 2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과 농협이 지난 2016년 10월 합작 설립한 오리온농협에서 만드는 첫 제품이다. 원료 중 하나인 국내산 쌀가루도 오리온농협이 생산한다. 오리온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했으나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출시된 이 제품은 통옥수수, 통밀 등 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이 어우러진 물결모양 과자이다.

유통가, 자원 낭비ㆍ환경오염 문제 줄이기 발 벗고 나선다

유통가가 친환경 마케팅을 앞세워 재활용 쓰레기 대란 극복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맺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 2주년을 맞아 4~6월 매월 10일을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매달 10일 제조 음료 포함 1만 원 이상을 개인 다회용컵 또는 매장 머그로 주문하는 선착순 2만 5천 명에게 친환경 꽃 화분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정되는 꽃 화분 키트는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배양토와 식물 씨앗으로 구성됐다.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는 20여 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내용물을 늘린 프로젝트로 제품 내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으로 낮췄고, 필름 재질과 골판지 박스 규격 개선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도 줄였다. 대표적인 예로 포카칩, 참붕어빵, 마켓오 리얼치즈칩 등은 포장규격을 줄여 포장 내 공간 비율을 낮추고 눈을감자, 대단한 나쵸 등은 포장규격은 줄이면서 내용물은 늘렸다.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의 재활용성 높이기에 나섰다.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8.0’의 2ℓ 제품 라벨에 물에 녹는 수용 접착제를 사용했다. 300㎖ 제품은 기존보다 높이와 무게를 30∼40% 슬림하게 만든 미니 뚜껑인 ‘쇼트캡’(Short Cap)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에서도 재활용 쓰레기 문제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맞게 제품 판매나 수익에만 치중하지 않고 공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미세먼지 공포 지속에 필터 마스크 매출 급증

미세먼지 공포가 계속됨에 따라 편의점에서 필터 마스크 매출이 면 마스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필터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좋은데다 면 마스크가 미세먼지 입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하는 ‘KF’ 지수를 꼼꼼히 따져 필터 마스크를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KF’란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뒤에 붙은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이자 등급이다. ‘KF80’은 80% 이상, ‘KF94’는 94% 이상, ‘KF99’는 99% 이상 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KF 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지만 천으로 만든 마스크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KF 인증을 받은 필터 마스크의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52%를 차지하며 전체 마스크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필터 마스크 비중은 지난 2016년 23%에서 지난해 34%로 늘었다가 올해 급증했다. 특히 초미세먼지 경보가 이어진 지난달 24∼30일 총 20여 종의 마스크 제품 중 KF 지수가 표시된 필터 마스크 5종이 전체 마스크 매출의 61.9%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상품 종류도 바뀌고 있다. CU는 추위나 전염을 막고자 사용되는 순면 마스크 비중을 50%에서 30%로 축소하고, 미세먼지 필터 기능을 갖춘 기능성 마스크 비중을 70%까지 높일 방침이다. CU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 공기 오염 관련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세먼지에 특화된 마스크뿐 아니라 손 세정제, 물티슈 같은 위생용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농협, 한우협회와 유통사업 발전 업무협약…고기 자판기 설치 늘린다

축산물 판매 영업장이 아닌 장소에서도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일명 ‘고기 자판기’가 확대 설치된다. 농협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유통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농협과 한우협회는 일명 고기 자판기로 불리는 사물인터넷(IoT)에 기반을 둔 ‘식육 스마트 판매 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해 12월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무인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책정된 기기 가격은 개당 1천100만 원으로 수도권에 최소 500여 대 이상을 보급한다는 방침이었다. 경기도의회 미래농업연구회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도내 한우업계 및 관련산업 피해규모는 약 875억 원에 육박했다. 또,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서도 법 시행 후 첫 반년 간 도매 거래량ㆍ가격이 각각 5.2%ㆍ9.5%가량 하락해 그야말로 철퇴를 맞았다. 하지만 현재 고기 자판기가 일부 편의점에 도입된 데다, 지난 1월17일부터 농축수산물ㆍ농축수산가공품 선물은 한도액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늘어나 업계 종사자들의 부담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 양측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협 계통 생축장 한우와 축산농가 간 경쟁을 자제하는 한편 산지출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권오탁기자

산란계 급증에 싸늘한 소비자 시선까지…계란값 폭락에 농가는 ‘울상’

매년 창궐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30개들이 한 판에 1만 원을 넘나들던 계란 가격이 3천 원대까지 폭락하면서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생산농가는 계란 판매가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 줄도산 사태가 우려된다고 호소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AI 창궐 당시 일부 업자들이 보였던 행태와 살충제 계란 사태 등으로 신뢰를 잃어버린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4천72원으로, 1년 전 가격인 7천479원보다 45.6%나 하락했다. 특히 도내는 수원 지동시장이 8천300원에서 3천600원으로 56.3%나 하락했고, 수원 시내 유통센터들도 평균적으로 8천524원에서 3천500원으로 59%나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평년가격과 비교해도 전체적으로 30~4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부 지역 소매점에서는 3천 원대에 파는 경우도 많다. 계란 가격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산농가에서 기르는 산란계(알 낳는 닭)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271만 마리로, 종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15년 9월의 7천209만 마리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의 5천161만 마리에 비하면 40.9%나 증가한 규모다. 도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1천873만 마리로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로 최고 수치였다. 지난해 초 전국을 휩쓴 사상 최악의 AI 여파로 전체 산란계의 36%인 2천517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선 양계농가에서 앞다퉈 산란계 입식을 진행한 결과, 공급과잉이 빚어진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양계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한 데다, AI 사태가 한창일 때 일부 업자들이 보였던 사재기와 이윤추구 행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아 앞으로 계란 가격 약세는 계속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당장 정부 재정을 투입해 남아도는 계란을 사들이기보다는 과잉공급된 산란계 도태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농협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