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석방” 보수단체 여주시청서 태극기 집회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500여 명은 10일 정오부터 여주시청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이규택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대표와 보수단체 회원 등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연호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 경제를 말아먹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정치를 펼친 박근혜 대통령, 그가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들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대한민국을 노동자들의 나라,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청와대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개헌을 결사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여주시청 앞에서 한전사거리를 돌아 시청과 대로사사거리, 여주축협까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일대에 5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시민과의 충돌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장 이·취임식과 오후 1시 여주전통재래시장인 5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앞두고 잡음…김교흥·홍미영,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교흥·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과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사퇴하고 공정 경선을 훼손하는 박남춘 의원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홍영표 공천관리위원장의 특정 경선 후보 편들기, 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채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원 대상 홍보용 문자메시지 발송에서부터 특정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장 배석하기, 심지어 선거지원을 위한 보좌진 파견까지 노골적인 특정 후보 편들기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답변을 주고 있지 않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엄중한 고뇌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예비 후보는 또“예비 후보 등록도 하지않은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을 사퇴시킨 뒤 자신의 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로 낙점해 선거 지원토록 하고, 다른 의원 보좌진까지 대려다 경선캠프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이는 박 의원이 내심 공정경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4일 민주당 부평지역 당원들에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다’는 내용의 웹 발신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공정 경선 논란에 휩싸였다. 주영민기자

인천시, 공공부문 청년의무고용률 1분기 목표치 조기 달성

인천시가 공공부문 청년의무고용률 1분기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시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시 산하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의 청년의무고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 1분기만에 올해 목표인 3%에 가까운 2.4%의 고용률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산하 5개 공공기관의 올해 정원은 총 2천887명이다. 시는 정원의 3%인 87명을 올해 청년의무고용 목표로 잡고 신규채용을 진행, 1분기 집계 결과 2.4%인 68명의 채용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도 극심한 청년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조기 해결하기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행정 협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도 공공기관 청년 의무고용을 정원대비 4.3%인 122명 이상을 목표로 수시채용과 조직·인력 수급 조절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청년채용 기조를 유지하면 올해 안에 정원의 5% 이상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의무고용 할당제 준수는 물론, 지역에서 배출되는 유능한 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고용촉진이 이뤄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지속으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행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도 청년이 피부로 느끼는 청년체감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모든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항만공사,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참가

인천항만공사(IPA)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인천항 포트마케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일까지 인천화장품, 패션잡화 등을 취급하는 67개 중소업체와 함께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해 물류컨설팅과 상담부스, 통역, 바이어 매칭 등을 지원했다. IPA는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대기업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유통물류 설명회, 원스톱 판로개척 물류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IPA는 태국 현지 국적 선사주재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천 신항 ‘공’컨장치장, 콜드체인 클러스터, 소량화물(LCL) 전용 클러스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클러스터 등의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남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K-wave를 적극 활용해 인천항 물동량 유치를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냈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엑스포가 선사 외에도 물류기업, 화주를 직접 찾아다니며, 인천항의 인프라 개발계획과 물류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인천항 이용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서비스를 개선, 이를 통해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항 기항 예정인 월드와이드 크루즈 잇따라 기항 취소

인천항에 기항 예정인 월드와이드 크루즈(Worldwide Cruise)선의 기항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중국을 거쳐 오는 월드크루즈가 인천항 등 우리나라에 기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에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27항차였으나, 최근 7항차(월드크루즈 3항차)의 기항이 취소됐다. 월드와이드 크루즈의 경우엔 1~2년전에 사전 예약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월드와이드 크루즈의 기항 취소에 대해 크루즈여행업계는 매우 이례적이란 반응을 내놓고 있다. 크루즈여행업계는 최근 인천항의 크루즈 기항 취소가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인천항 크루즈 기항이 취소된 A 여행사 관계자는 “월드와이드 크루즈 기항 취소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북핵 등 안보 문제로 인해 북한과 인접한 인천 기항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파악키 어렵다”며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아 내년도에도 인천항 크루즈 기항 예약이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IPA는 월드크루즈의 잇단 인천항 기항 취소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영향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크루즈가 인천항 등 우리나라 기항을 꺼리면서 차선책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에 기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중국발 크루즈의 운항 스케줄로 인해 중국을 모항으로 삼았던 선대들이 동남아지역을 떠나 지중해, 호주 등으로 원대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인천항은 중국 의존도가 커 크루즈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미주 등 크루즈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2019년과 2020년에 미국과 영국의 크루즈 5항차를 유치했다”며 “인천항이 크루즈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