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대현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작성한 촛불집회 발포계획 문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28일 “문건 작성자와 지시자가 누구이고, 어떤 의도로 작성됐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며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촛불집회 당시 수도방위사령부가 촛불시민들의 청와대 진입을 가정해 발포 계획을 세웠다는 충격적인 문서가 세상에 밝혀진 데 대한 입장이다. 그는 “촛불 혁명은 1천7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였지만 단 한 건의 폭력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평화적 집회였다”며 “촛불시민이 청와대에 진입하기라도 했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거란 생각에 국민들의 분노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향해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국군이 촛불시민을 상대로 위수령 발동도 모자라 총기 발사까지 검토했다니 경악스럽기 짝이 없다”며 “음모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제5호 공약으로 ‘노인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날 “김포시는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 그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취약 노인층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지원은 부족해 인근 타 지자체의 편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아예 이주를 하는 장애인 가족의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던 복지 취약층 분들이 느끼는 복지 만족도야말로 그 지역의 복지 서비스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며 발표한 복지정책을 그 어떤 과제보다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6호 공약으로 ‘김포시 북부 5개면 지역활성화 및 통일 후를 준비하는 ‘글로벌 평화통일교육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현재 휴전선과 대치하고 있는 김포 북부 5개 읍ㆍ면은 개발이 제한돼 있고, 접근성이 떨어져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센터 건립으로 명실상부한 통일교육과 통일문화를 준비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양평군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지역위원장이 28일 한명현 한국당 양평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관련설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미투의 정당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지만,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미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특히 “한 예비후보의 인품을 잘 알기에 실체 없는 루머가 퍼져나갈 때 얼마나 괴로울지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됐다. 그리고 선거를 앞둔 각 진영에서 이 문제를 ‘인권의 문제’가 아닌 정략적 유불리를 따지는 분석이 난무하는 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게 도리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와 정당은 당당하게 정책대결로 군민의 선택을 받고 그것이 양평을 위해 일하겠다는 군수 후보의 올바른 자세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달 전부터 양평지역에서는 한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관련설이 퍼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23일 그는 모 정당의 당직자를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 미투관련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평=장세원기자
양주시는 지난 26일 은현면 하패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참여기업과 함께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과 참여기업 대표인 ㈜온누리태양에너지 김용락 대표, 주민대표인 한종석 하패1리 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개인주택과 마을공동시설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인주택에는 자가설비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마을 공동시설에는 상업용 발전시설을 설치ㆍ운영해 발전수익 배분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까지 2년에 걸쳐 도비 2억4천만 원, 시비 3억 원, 자부담 8천만 원 등 총 6억2천만 원의 사업비로 마을공동시설에 상업용 발전시설 1곳과 개인주택 58가구에 태양광시설 등을 설치한다. 올해에는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월 준공을 목표로 마을공동시설의 사업용 발전시설과 개인주택 20가구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등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의정부시가 미군반환지역 주변을 문화·관광·쇼핑 허브로 변신한 사례로 경기도 규제혁파 경진대회대상을 차지했다. 또 공장부지 내 설치 가능한 부대시설 범위에 관련 제품의 교육시설도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건의한 것도 발굴과제로 함께 대상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지난 27일 경기도가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18 경기도 규제혁파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예선을 통과한 16개 시·군이 겨뤘다. 경기도가 역대 최대 인센티브 3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건 이번 대회 대상을 받으면서 의정부시는 특별조정 교부금 70억 원과 포상금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가 발표한 미군반환지역 주변 문화·관광·쇼핑 허브화는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조성사업 추진과정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중앙부처의 그린벨트해제를 얻어내고 각종 인허가의 의제처리로 행정절차를 줄이고 민자를 유치해 지역에 문화ㆍ여가(관광)시설 확충, 세외수입 증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이 우수한 규제혁파사례로 평가받았다. 발굴과제로 대상을 받은 공장 부대시설에 교육시설도 포함되도록 한 규제개선건의는 기업 현장 애로 접수 뒤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질의 및 걷어내는 규제,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발표에 앞서 지난 2월 33개 부서장이 참석한 규제개혁 추진단 회의에서 11개 개선과제와 30개 발굴과제를 논의하고 국장회의를 통해 규제개혁 우수사례와 발굴과제를 선정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시·군 종합평가에서 규제개혁 분야 1위를 하는 등 3년 연속 1등을 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에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애로 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듣고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임채호, 이정국 안양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최대호 예비후보의 불참 통보로 무산되자 제안자였던 임채호ㆍ이정국 예비후보가 ‘깜깜이 선거’를 우려하며 최 예비후보를 규탄하고 나섰다. 임채호ㆍ이정국 예비후보 측은 28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토론회가 무산된 것은 전적으로 최 예비후보의 책임”이라며 “후보자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이 최 예비후보의 불참통보 때문”이라고 비난했다.앞서 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출마 후보군인 최대호ㆍ이정국ㆍ김삼용 예비후보를 향해 도덕성과 정책 검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검증 토론회(가칭)’ 를 갖자고 제안했다. 또 이 예비후보도 지난 16일 본인의 SNS를 통해 도덕성 및 정책 검증 절차를 밟자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불참의사를 통보하며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임ㆍ이 예비후보는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당내 출마 후보군의 도덕성과 정책을 철두철미하게 검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제안했는데, 최 예비후보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안양시민과 민주당 당원은 배신을 당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에 최 예비후보 측은 “빠른 시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배우 최리가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을 확정했다.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리며, 불완전한 관계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두 남녀 주인공의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속에서도 살아남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얘기를 담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최리는 극중 주인공 채도진(장기용 분)과 그의 형 윤현무(김경남 분)의 의붓동생 소진 역을 맡았다. 소진은 발랄하고 귀여운데다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인물간에 얽히고설킨 인연 가운데 소진만은 오빠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다.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최리는 최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사랑스러운 여고생 수정 역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 '귀향'으로 데뷔해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후 드라마 '도깨비', '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다방면에서 라이징 스타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5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28일 오후 1시 30분께 양평군 옥천면 양평종합훈련장에서 육군 모 부대의 전차 포 사격이 진행되던 중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훈련장 내 야산 약 700㎡가 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임차 헬기 3대, 군 헬기 2대 등을 동원,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군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시 110편과 세계명화를 엮어 만든 아들아, 외로울 땐 시를 읽으렴(사과꽃 刊)이 출간됐다. 20만 애독자를 만든 딸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의 엮은이 신현림 시인이 아들을 둔 부모를 위해 엮은 책으로 세상의 아들들이 지치고 외로울 때 강하고 단단히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게 위로와 마음성장 개발을 도와준다. 책은 괴테, 브레히트, 네루다, 마야코프스키, 니체 등의 동서고금과 현대 세계시인들까지 누구나 공감하고 내적 성장을 할 시들을 담았다. 또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며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은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반성의 시간을 내어준다.그런 여유와 감정의 섬세한 결을 놓치기 쉬운 아들들이 시로서 여유를 찾고 여성성의 섬세한 결을 살피고 찾아간다면 사회가 여성과 남성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리라 엮은이는 믿는다. 신현림 시인은 남성과 여성이 조화와 평등을 이루고 영혼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노력을 해오는 방식으로 시 모음집들을 기획, 편집해왔다. 이번에는 디자인 아트디렉터로서 책을 이끌어 이미지와 텍스트가 살아있는 시집을 엮어 만들어냈다. 그림은 일반인들이 다소 낯선 러이사 국민화가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보그다노프 벨스키를 브레이트의 시 ‘배움을 찬양한다’를,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 호들러와 쉼보르스카의 ‘선조들의 인생’을 에곤 실레와 엘리자베스 칼슨의 ‘나는 부족해도’ 등 작품들을 조합했다. 시는 삶을 좀 더 값지고, 생의 깊은 맛과 흥미, 미처 깨닫지 못한 일들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막막할 때, 목놓아 울고 싶을 때, 다시 살고 사랑하고 싶을 때 시를 읽기를 엮은이는 권한다. 천천히 불어오는 솔바람처럼 마음을 식혀주고 생의 기쁨이 되살아날 거라 기대한다. 값 1만3천800원 허정민기자
봄바람을 기다리며/거페이 著/더봄 刊 ‘고향’은 작가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영혼의 안식처다. 특히 중국은 급격한 현대화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 특히 농촌이 붕괴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그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고향을 잃었고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옛 사람과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정서를 갖게 됐다.그들의 펜 끝에서 중국의 고향은 ‘전쟁 같은 재난 속에서도 그 모습을 유지했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조용히 산산이 흩어지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거페이의 장편소설 봄바람을 기다리며에서 고향은 미약하나마 다시 되살아난다. 값 1만5천원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김경일 著/진성북스 刊 나, 그리고 내가 아닌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심리학서다. 국내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수십 년 동안 심리학을 공부해오면서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말과 글을 모아 엮었다.안타깝게도 우리 대부분은 상식선에서 대처하면서 ‘거꾸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쩌면 일상에서 거꾸로 해온 것을 반대로, 즉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수많은 말과 행동들’을 조금이라도 제자리로 되돌려보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값 1만5천원 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著/청미 刊 이 책에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질문들이 총 망라돼 있다. 의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현재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본인, 환자의 가족,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나 자기 자신의 죽음과 대면할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성찰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값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