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 11월 준공…원도심 혁신 거점 역할

경기도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이 이달 준공된다. 지역복합거점으로써 유동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입주 사업자와 지역 상권이 상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 30년이 넘은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와 원당역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고양시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 2개 동, 연면적 9만9천837㎡ 규모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주거 환경 노후화로 인해 쇠퇴하는 도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공공 주도의 지구 단위 개발을 통해 쇠퇴한 지역에 주거와 공공·상업·일자리·생활SOC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한다. 올해 11월 준공될 예정인 고양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에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18가구가 마련된다. 또 2만5천667㎡ 규모의 산업지원시설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입주하며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SOC)과 지역 상가가 복합 조성된다. 서상규 도 재생관리팀장은 “주거, 일자리, 편의시설이 결합한 복합시설이 쇠퇴한 원도심 재탄생을 끌어낼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위, 경제·환경 분야 정책 점검…인천경제청·환경국 등 행정사무감사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시의 경제·환경 분야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산업위는 14일 인천종합에너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채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나상길 시의원(무·부평4)은 “인천종합에너지가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부채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았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구조적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부채 형태로 끌어오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종합에너지는 부채비율 218%에 자기자본 비율은 29.3%에 그친다. 앞서 산업위는 지난 12일 시 환경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미세먼지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환경 문제를 살펴봤다. 김유곤 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과 지역 업체 물품 우선 구매를 강조했다. 또 신성영 부위원장(국민의힘·중구2)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보호 정책을, 문세종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계양4)은 탄소포인트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나 시의원은 또 영흥공공부지의 신속한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폐비닐 압축기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군·구로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5대 하천의 수질 문제 원인을 규명해 효과적인 수질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명규 시의원(국민의힘·부평1)은 저어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할 것을, 이순학 시의원(민주당·서구5)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 부서 설립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집행부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산업위는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제3연륙교 건설 사업,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 파크골프장(영종28호 공원) 학교 용지 변경, 송도 6·8 공구 아이넥스(INEX) 개발사업 추진,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인천경제청은 인천의 경제 및 산업 발전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수능 고생했어요”…이제는 최적의 대입 전략 준비할 때 [2025 수능]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각 대학의 수시·정시 모집에 뛰어든 수험생들에게 명확한 입시 전략이 요구되는 가운데 수능 성적이 나오는 다음 달 6일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입시 전략의 시작은 ‘가채점’부터 수시의 경우 대학별 고사 대부분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다음 달 6일 이전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 직후 나오는 가채점표를 바탕으로 자신의 점수를 확인,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와 비교해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 가채점 예상 등급으로 충족 여부를 우선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채점 결과가 기대보다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남은 수시 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높게 나와 정시 모집에 유리해졌더라도 이미 지원한 대학 수시 논술이나 면접 고사에 응시해두는 것이 좋다.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하고 교차 지원 사례가 늘어 가채점 결과로 실제 수능 성적을 예측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 가채점으로도 어렵다면 EBS나 입시 업체 설명회 참고 가채점 결과로도 판단하기 어렵다면 EBS와 입시 업체들이 진행하는 설명회에서 나오는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입시 업체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각 대학의 점수 커트라인을 추정하는 '배치표'를 제공하니 참고하면 좋다. 수능 당일에는 EBS가 EBSi 사이트·유튜브 등을 통해 영역별 총평과 수시·정시 입시 전략을 설명했으며 메가스터디는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지원 전략 입시 설명회를 진행했다. 15일에는 종로학원이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투스는 16일 주엽, 평촌 등 강남 하이퍼와 청솔 학원에서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유웨이는 19일 오후 10시 온라인으로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진행한다. ■ 지원 대학 일정 확인은 ‘필수’ 아울러 지원 대학의 대학별 고사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수시 논술의 경우 16일 경희대·고려대(자연계열)·서강대(자연)·성균관대(인문) 논술 고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인하대(인문)까지 이어진다. 면접도 16일 연세대 활동우수(인문·통합)부터 출발, 12월 초까지 계속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달 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정시 전형 기간은 내년 1월7일부터 2월4일까지로 ▲가군 1월7일~14일 ▲나군 1월 15일~22일 ▲다군 1월23일~2월4일 등이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내년 2월7일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내년 2월10~12일이다. 자세한 대학별 고사 일정은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 순찰차량 지원 받아… 활동 능력 대폭 향상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에 순찰차량이 지원되면서 용인 지역 안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13일 오후 처인구 용인소방서 청사에서 의용소방대 활동 강화를 위한 순찰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 공무원, 이민희·조랑자 용인의용소방대 남여연합회장과 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소방서와 용인시의 협력을 다지고, 의용소방대의 재난 대응 활동을 격려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차량 지원은 지난 2월 열린 의용소방대 월례 회의에서 이상일 시장이 대원들의 차량 지원 요청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차량 구입 예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3천만원 중 일부를 활용했다. 평상시에 의용소방대 현장 출동차량은 안전 취약 지역 순찰과 화재 예방 활동에 사용된다. 화재나 재난 상황이 발생 시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구조·구급 활동과 화재 진압을 보조하는 데에 활용된다. 이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재난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용인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이날 소방대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큰 행사에서 늘 봉사해 주시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을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며 “대원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고, 시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의용소방대의 순찰차량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피난설비 3종 설치 지원, 소방 활동 장비 구입 및 용수시설 보강, 용인시민안전체험관 완강기 설비 구축 등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이상일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삼천리그룹이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삼천리그룹에 따르면 이태호 부사장이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또 허정훈 전무와 이은선 전무가 전략본부 부사장과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운식 상무를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김진묵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담당 상무로, 문봉현 이사를 전략본부 전략2담당 상무로, 손민석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운영지원담당 상무로, 정영수 이사를 자산개발담당 상무로, 배정민 이사를 미래사업담당 상무로, 박종현 부장과 박종덕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이장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천리ENG는 신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SL&C(외식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했다. 이외에도 고태석 부장과 나병철 부장을 이사로, 삼천리ES는 김상현 이사, 권현명 이사를 상무로, 삼천리EV 신승혁 부장을 이사로, SIM USA 이주홍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삼천리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성장시키고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전개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여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 임박

인천시는 최근 미추홀타워에서 ‘2024년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논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범한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는 인천 지역 블록체인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 체계를 만들어왔다. 현재 관광·디지털콘텐츠, 물류·유통·스마트공장, 바이오·의료, 생활편의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실증(PoC)과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크립토, 퓨처센스, 로보웍스, 리드포인트시스템, 엔에프타임, 굿윌헌팅 등 블록체인 전문 기업 6곳이 참여해 ‘급식용 식자재 공급망 이력관리’와 ‘스마트공장 물류 관리 서비스’ 등 협력 과제를 발표했다. 또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인천 블록체인 홍보단 20여명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 블록체인 상생협의체를 통해 지역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서비스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혁신성장 거점을 마련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조성 중인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12월 초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역 기업 간 협력과 신기술 내재화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시, 남한강 흐르는 고장의 역사와 지명 새롭게 조명

여주시가 남한강을 따라 형성된 고대 지명에 대한 재해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주문화원의 여주시사 편찬위원회는 지역의 역사적 명칭과 지명을 학술적으로 정리, ‘성지매’, ‘술천’, ‘골내근현(骨乃斤縣)’ 등 여주와 남한강 일대 고대 지명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여주는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해 한강의 주요 지류인 남한강이 흐르는 곳으로 이 물줄기는 여강(驪江)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여강은 원주 섬강에서 시작해 여주를 통과하며 금사면 전북리까지 흐르고, 여주의 지리적 상징이자 고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특징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연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강을 중심으로 한 여주의 지명은 삼국시대부터 고대 국가들 간의 치열한 쟁탈전 속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백제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여주는 마한 소국 고리국(古離國)으로 추정되는 골내근현(骨乃斤縣)으로 불렸고, 고구려와 신라 시기를 거치며 술천군(述川郡), 소천군(泝川郡) 등으로 바뀌었다. 이후 신라 경덕왕이 이를 천령군(川寧郡)으로 황효현(黃驍縣), 황려현(黃驪縣) 등으로 불렸다.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1469년 세종대왕의 영릉이 여주로 이장되면서 여주목(驪州牧)으로 승격됐다. 이는 여주가 역사와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됐고, 오늘날의 여주 지명을 유지하는 출발점이 됐다. 이장호 여주시사 편찬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주라는 지명은 남한강과 함께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여주의 지명을 재해석하는 일은 여주시사를 바로 정리하고, 여주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여주시사 편찬작업은 여주와 남한강 일대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여주 지명의 역사적 변천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권 의장, 시 집행부 행감 태도 질타…불성실한 태도 이어지면 의회 권한 발휘할 것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는 정해권 의장이 인천시 집행부 등 수감기관들이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는 인천시 집행부, 공사·공단 등 총 120개 수감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행감은 지방의회가 지난 1년간 집행부의 행정사무를 돌아보며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중요한 기능이다. 수감기관들은 행감에 성실하게 임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 일부 수감기관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몇몇 수감기관들은 행감을 앞두고 의회에 주요 업무보고 및 의원 요구자료를 제출한 뒤 수차례에 걸쳐 수정을 거듭했다. 또 다른 기관은 행감 당일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시의회 상임위 사무실의 직원용 PC에서 작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작 상임위 직원들의 의원 감사 지원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취임 당시 ‘의회 위상 강화’를 강조했던 정해권 의장은 이 같은 수감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장은 “제9대 인천시의회 개원 뒤 여러 회기와 행감을 할 때마다 충실한 자료 제출, 행감 기간 상임위 사무실 출입 자제 등을 요구했다”며 “아직도 수감기관들의 태도가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본예산 때도 이러한 태도들이 계속 이어질 경우, 의회 권한들을 최대한 발휘해 의회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사서원,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 시작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5일 7명이 첫 모임을 한다. 이들은 자기돌봄비 지급 대상자 가운데 자기돌봄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멘토로, 새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해야 하는 신규 대상자는 멘티가 된다. 멘토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돌봄 방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참여 청년 각자 자기돌봄비 사용 방법과 정보도 공유한다. 주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A씨(24)는 본인 병원비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한다. 일주일에 1번 정기 검진을 받고, 필요한 약 처방도 받는다. A씨는 “지금까지 몸이 아파도 아버지 간병비가 부족해 내 치료비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며 “자기돌봄비 덕분에 당분간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인 B군(17)은 학원비와 도서관 비용 등으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고혈압 치료도 예정하고 있다. B군은 “친구들처럼 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과목의 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여유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좋은 학원을 소개받아 지난달부터 다니고 있다”며 “학원만 다녀도 성적이 오를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자기돌봄비는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같이 살면서 돌봄을 하는 13~34세 인천시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이들에게 연 2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매월 1회 정기 모임으로 멘토-멘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각자 장점을 살려 멘토와 멘티 역할을 바꿔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은경 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자신을 돌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멘토링과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나마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