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

“한국인의 음악성과 관심, 음악에 대한 사랑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피아노의 여제로 불리는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 피아니스트가 오는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찾아 최초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레온스카야는 25일 본보와 서면인터뷰에서 “성남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게 됐는데 한국에 계신 모든 음악 애호가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한국 공연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45년 유럽과 아시아 경계에 위치한 조지아 출생인 레온스카야는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한 유대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음악을 처음 접했다. 11세에 첫 연주회 경험 이후 18세에 에네스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모스크바음악원 재학 중 롱티보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레온스카야는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했으며, 이후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와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왕성한 연주 활동을 현재까지 펼치고 있다. 무려 62여년동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무대에 선다는 것이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그간의 예술 업적을 인정받아 빈 콘테르트하우스의 명예 회원이 됐으며 2006년에는 오스트리아 문화계 관련 수상 중 가장 높은 영예의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세계적 거장 피아니스트 레온스카야가 이번 내한 무대에서 선택한 프로그램은 프란츠 슈베르트다. 공연은 ‘피아노 소나타 제9번 B장조’, ‘방랑자환상곡 C장조’, ‘피아노 소나타 제18번 G장조’가 연주된다. 그는 “이번 연주는 슈베르트의 훌륭하고 천재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했다”며 “서로 다른 창작 시기의 곡이 지닌 각기 다른 특징들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한 그는 끝으로 “이번 성남 공연 이후에 도쿄에서는 슈베르트 전곡 소나타, 모차르트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며 “이에 더해 기회가 있다면 슈만 소나타 음반을 녹음하길 원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문의는 (031-783-8000)으로 하면 된다. 허정민기자

[의학칼럼] 허리 굽고 다리 당기는 부모님 ‘척추관협착증’ 의심해봐야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 시골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앞선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연세가 높은 부모님 세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척추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와 더불어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에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방관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척추관협착증 연도별 환자 수 추이는 2013년 131만3천880명에서 2016년 155만8천129명으로 18.58% 상승했고,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령구간별 요양급여비용총액 비율 중 60세에서 79세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5.7%를 차지할 정도로 노령 인구에게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며 병증이 생기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대부분 척추의 노화로 인한 퇴행으로 밝혀져 있다. 척추관은 뒤쪽으로 척추관절 및 황색인대가 둘러싸고 있고 앞쪽으로 척추 디스크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지닌다. 이 구조물들이 노화에 의해 서서히 변성 및 비후되면서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면 척추신경의 비정상적 눌림 현상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이 발생한다.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터질 것 같은 압박감으로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된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다리가 저리거나 요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게 되어 ‘꼬부랑 할머니병’이라는 별명이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하지의 마비나 경련, 근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척추의 퇴행성 변형을 늦추기 위해서는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과도한 체중 증가, 운동 부족은 척추 주변 근육을 악화시켜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X-ray, CT, MRI 촬영으로 진단하며, 초기에서 중기까지 환자의 경우는 대부분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통해 비수술적 방법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미 신경 압박이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앞서 언급한 비수술적 치료법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위한 수술법으로는 법으로는 ‘내시경 척추관 성형술’을 이용한다. 내시경 척추관 성형술은 등 쪽에 7mm의 구멍 2개를 뚫어 한쪽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내시경을 삽입하고, 다른 한쪽에 수술기구를 집어넣어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 모니터를 통해 척추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성공적이다. 또한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어 당뇨 또는 고혈압, 고령의 환자에게도 위험 부담 없이 실시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으로 허리의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부모님께서 허리가 굽고 엉치나 다리가 저리다는 말을 자주 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으로 척추 신경이 눌려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누구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나 90% 이상의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수술로 이어지거나 수술시기마저 놓쳐 치료에 난항을 겪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박춘근 병원장

[부동산AD] 화성개발,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분양

화성개발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663-22번지 일원에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5개 동이며 전용면적 59㎡ 176가구, 75㎡ 163가구, 84㎡ 202가구 등 일반분양 541가구로 구성됐다. 특별공급은 오는 27일부터 견본주택에서 청약을 접수받고, 1순위는 28일, 2순위는 29일에 각각 인터넷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는 4월 4일 견본주택 및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부평지역은 입주 10년차 이내 중소형 신규아파트가 부족해 집값 상승요인인 충분, 향후 주거문화개선 및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인선(1호선)과 인천1호선 부평역·동수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경인로, 남동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 안으로는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했으며,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된 만월어린이공원, 소공원(예정)과 부개산 등이 있다. 아울러 LG 유플러스의 홈 IoT시스템을 적용,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헤파필터 전열교환식 환기스템이 적용되어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고 지하주차장 재실감지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한편, 견본주택(032-465-8922)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547-1번지에 있다.

[분양 캘린더] 경기지역 견본주택 7곳 오픈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는 전국에서 12개 단지, 총 8천360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은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과 시흥시 장현지구 ‘시흥장현제일풍경채에듀&센텀’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지역 7곳에 문을 연다. 다음은 내주 분양 일정. 26일(월)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2순위, 청약접수 1600-0676 27일(화) 화성시 비봉면 화성비봉스타캐슬(1차) 1순위, 청약접수 1811-0067 28일(수)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1순위, 청약접수 031-557-8800 화성시 비봉면 화성비봉스타캐슬(1차) 2순위, 청약접수 1811-0067 화성시 송산면 송산신도시모아미래도에듀포레(EAA10) 1순위, 청약접수 1644-7447 29일(목)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두산위브트레지움 2순위, 청약접수 031-557-8800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제일풍경채에듀(B5) 1순위, 청약접수 1577-2149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제일풍경채센텀(B4) 1순위, 청약접수 1577-2149 화성시 송산면 송산신도시모아미래도에듀포레(EAA10) 2순위, 청약접수 1644-7447 고양시 지축동 고양지축지구중흥S-클래스(B6), 당첨자발표 031-968-9570 의왕시 삼동 의왕삼동개성하이뷰, 당첨자발표 031-287-2867 30일(금)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1단지), 견본주택 오픈 1544-1522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2단지), 견본주택 오픈 1544-1522 시흥시 장현동 시흥연성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B3), 견본주택 오픈 1644-7794 안산시 선부동 e편한세상선부광장, 견본주택 오픈 031-439-2222 평택시 동삭동 평택더샵센트럴파크(1BL), 견본주택 오픈 1661-2270 평택시 동삭동 평택더샵센트럴파크(2BL), 견본주택 오픈 1661-2270 화성시 장지동 테라스더모스트동탄 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 031-372-2828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제일풍경채에듀(B5) 2순위, 청약접수 1577-2149 시흥시 장현동 시흥장현제일풍경채센텀(B4) 2순위, 청약접수 1577-2149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당첨자발표 1600-0676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다산역따복하우스(A2), 당첨자발표 1544-4962 수원시 망포동 수원영통따복하우스, 당첨자발표 1544-4962

신성高 이유연, 김천전국수영대회 남고 자유형 2관왕 물보라

이유연(안양 신성고)이 제8회 김천전국수영대회 남고부 자유형에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유연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고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9초34로 김우민(부산체고ㆍ8분11초92)에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첫날 자유형 5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첫날 남중부 평영 100m 우승자인 장민규(경기체중)는 평영 200m 결승서도 2분18초44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을 차지했고, 여중부 김시진과 한소연(이상 경기체중)도 각각 개인혼영 200m, 400m서 2분23초33, 5분10초49로 우승해 2일째 계영 800m서 경기체중의 8분58초22 우승을 합작한데 이어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 유년부 김희서(하남 윤슬초)도 2일째 배영 100m 1위에 이어 이날 배영 50m서 32초60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물살을 갈라 2관왕에 올랐으며, 남초 배영 100m 우승자인 강태희(안양 삼성초)도 이날 계영 400m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팀의 4분27초33 우승을 견인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개인혼영 400m서는 김민석(경기체고)이 4분25초3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배영 50m 남자 유년부 이건화(남양주 양정초)와 남고부 진가언(경기체고)도 각 34초69, 26초89로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민주당 은수미 전 비서관 성남시장 출마 유력…민주당 예비후보 3인 '원팀' 선거연대 선언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낸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55·여)의 성남시장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하는 3명의 예비후보가 ‘원팀’(One Team) 선거연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욱(53)·조광주(56)·지관근(52) 성남시장 예비후보 3명은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 성남시의회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원팀’ 구성과 합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현재 우리 성남은 패권주의적 정치행태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오늘 우리 세 후보가 패권주의에 맞서 문재인 정부의 개헌에 있어서 핵심가치인 자치분권이란 시대적 소명을 갖고 가치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특정인의 아바타가 되기를 거부한다”며 “시민의 아바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팀 후보들은 당의 공적기구(공천심사위)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 무조건 승복하고, 최종 경선 및 본선에 진출한 ‘원팀’ 후보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은수미 전 비서관과 양자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이헌욱 성남시장 예비후보(49)는 원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성남시장 출마기자회견에서 “은수미 전 비서관과는 잘 아는 사이라며, 성남시장 후보 경선에 나오신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만약 출마를 하게 되면 누가 성남시장으로 더 많이 준비돼 있는 사람인지 선의의 경쟁을 벌여보자”며 정책토론회를 제안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현재 성남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