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흥식 원장의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성일 부원장보를 검사단장으로 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다음 2일까지 15영업일 동안 검사에 들어간다. 검사가 더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검사반은 총 3개 반으로 검사총괄반, 내부통제반, IT반으로 구성된다. 검사대상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이며 검사대상기간은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2013년 1년간이다. 필요하다면 검사대상 기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한 검사를 위해 이번에 특별검사단을 별도로 편성했으며, 검사 후 최종결과만을 감사에게 보고할 계획이다”며 “채용과 관련된 비위행위가 발견되면 관련자료 일체를 검찰에 넘겨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신임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원장직을 대행한다.
군포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2018년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性)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 인권 개선 및 젠더폭력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손경이 강사가 나서 젠더폭력 예방을 주제로 ▲건전한 성의식 및 성문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성희롱 방지를 위한 관련 법령 및 사례 ▲폭력 위기상황 대응능력 및 처리절차 등에 대해 강의했다. 손 강사는 “최근 미투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의 바람이 부는 만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직장 및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 개선에 힘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러한 인식 개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7월과 11월 중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2차례 더 교육을 실시하고, 신규공무원에 대해 임용 2개월 이내 별도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교육을 연중 지속할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젠더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공직자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나가야 한다”며 “건전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예방 및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일식 셰프 군단이 양주시 남면 한국외식과학고를 찾아 스시 전수에 나섰다. 지난 12일 임대규 셰프(대규스시), 장동환 셰프(대규스시), 백승성 셰프(스시노백쉐프), 류재수 셰프(류셰프참치), 조상연 셰프(스시넘버원) 등 5인의 일식 셰프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교장 김해연)를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했다. 이들은 3년째 매년 3월 5명의 정예 멤버를 구성해 바쁜 스케줄을 뒤로 하고 손수 식재료를 마련해 한국외식과학교 조리과학과 3학년 꿈나무들을 위해 스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이 날 5인의 일식 셰프들은 생선 손질 기술과 함께 다양한 현장 멘토 강의를 진행했으며 미래의 조리학도 57명이 직접 참치·연어·광어 스시를 실습해 보는 의미 있는 수업도 가졌다. 조리과학과 3학년 황주영 학생은 “1학기에 너무나 훌륭한 특강 수업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는데 5인의 일식 셰프님들 전부 친절하고 유쾌하게 강의를 이끌어 주어서 매우 감동 받았다”며 “생선 손질을 하면서 하나하나 부위별로 자세한 설명과 위생적인 테크닉, 일식도 사용에 따른 맛의 변화 등 디테일한 설명과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강을 진행한 임대규 셰프는 “3년째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 특강을 오면서 매번 학생들이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며 “밝고 활기찬 젊음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고 몸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바른 인성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화성시는 13일 러시아 사할린 영주 귀국 동포들을 위한 ‘복사꽃 행복학습마을’ 개강식을 개최했다. 2012년 조성된 복사꽃 행복학습마을은 동포들이 낯선 고국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 주민들과 프로그램을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학기에는 사할린 동포 32명과 마을 주민 23명, 총 55명이 입학해 오는 5월까지 한국어, 손뜨개, 요가, 댄스, 컴퓨터, 웃음치료 등에 참여하게 된다. 백영미 시 평생학습과장은 “복사꽃 행복학습마을은 주민들과 사할린 동포들의 사랑방이자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동포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사꽃 행복학습마을은 봄, 여름, 가을 3학기로 운영되며, 마을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재능기부 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화성=홍완식기자
안양시는 지난 12일 경기도와 함께 관내 아스콘 및 레미콘 제조업체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석수동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에서 발생되는 발암물질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및 비산먼지, 불법주정차, 과적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합동단속 결과, 적발된 위반행위는 과태료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아스콘 공장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필운 시장은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주민들 입장에 서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스콘 공장을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ㆍ고시했으며, 악취의 배출허용기준을 엄격하게 규정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안양=양휘모기자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는 13일 본관 8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크룩스턴 캠퍼스(총장 마리 홀츠 크로즈)와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MOU는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교직원 교류활동, 학술발표, 심포지엄 구성 및 출판 간행물, 교환학생 교류와 관련 사항을 진행하게 된다. 김성혜 총장은 “MOU를 계기로 양 교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어학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대학교 크룩스턴 캠퍼스는 1966년에 개교한 미국 공립 종합대학이며 트윈 시티(Twin Cities) 캠퍼스, 덜루스(Duluth) 캠퍼스, 크룩스톤(Crookston) 캠퍼스, 모리스(Morris) 캠퍼스, 로체스터(Rochester)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6만8천 여명이 재학 중인 대학이다. 군포=김성훈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정현의 16강 상대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로 정해졌다. 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이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치면 둘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 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8만8천135 달러(약 9천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이후 내리 3게임을 허용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게임스코어 3-4로 뒤집힌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0-40으로 몰리면서 1세트를 내줄 위기였다. 하지만 정현은 이때부터 착실히 포인트를 따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고, 이후 오히려 두 게임을 더 연달아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5-3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친 베르디흐는 4-4에서 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또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정현은 이날 첫 서브가 시속 200㎞를 기록하며 188㎞에 그친 베르디흐보다 더 빨랐다. 세컨드 서브도 시속 157.7㎞로 146.5㎞의 베르디흐를 앞섰다. 연합뉴스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를 해외에 있는 불법 도박 조직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5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와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B(59)씨 등 공범 3명에게 징역 6∼10월을, C(56)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실체가 없는 이른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 체크카드와 공인인증서 등을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에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6년 7월 태국에서 불법 선물거래 업체를 운영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1천여만원에 계좌 체크카드 등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수익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계좌 개설 대리인을 모집하는 등 주도적으로 범행했다"면서도 "수사기관에 체포된 이후 범행을 뉘우치고 나름대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이천시 장호원읍사무소(읍장 이상년)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으나 전쟁 중에 전수받지 못한 6사단 상병 故 장용준의 자녀 장효순 씨에게 65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상년 읍장은 6.25 참전용사회와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효순 씨에게 훈장과 증서를 전수하고 기관·사회단체장들은 꽃다발과 함께 축하했다. 장효순 씨는 “6.25 전쟁에 참여하시고 훈장을 받았지만 수여받지 못하시고 지난 1984년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금도 많이 생각나 훈장을 아버지 묘소에 꼭 가져다 드리고 싶다”며 “훈장을 찾아준 육군 관계자를 비롯한 장호원읍장과 기관·사회단체장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훈장을 전수한 이상년 읍장은 “6.25전쟁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에 감사드리고, 지금이라도 훈장을 수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코오롱 스포렉스 이천점(이천시 호법면)은 창전청소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 아동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무료 수영강습 14기 입학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입학식은 코오롱 스포렉스 관계자를 비롯한 시 복지정책과장과 어머니 수영강습회원, 창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 아동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와 격려 속에 학생 대표 선서와 수영모 전달,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코오롱 스포렉스 이천점은 2014년부터 ‘행복한 동행’ 재능 나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이천시 관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수영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연 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주고 있는 코오롱 스포렉스 이천점에 감사하고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수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