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공동구매위원회 출범… "중소기업 구매단가 낮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부품구매 비용절감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구매위원회’를 6일 출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공동구매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김계원 가구연합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원 11명 및 자문위원 1명을 구성했다. 임기는 2년이다. 공동구매위원회는 전용보증제도에 참여하는 협동조합 대표자를 위원으로 위촉해 보증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공동구매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는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원·부자재를 구매하도록 거래를 보증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구매물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비싼 단가에 자재를 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중기중앙회는 신용보증기금ㆍ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예산 15억 원, 기업은행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을 신보에 보증재원으로 출연한다. 올해 600억 원을 보증 발급하고 2천억 원의 공동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에는 중소기업 345개가 협동조합 21개와 공동으로 신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신청한 자료를 토대로 공동구매 정책적 효과, 원가인하 효과, 보증발급 가능성 등을 검토해 한도 내로 참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공동 구매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업종별 1대 1 매칭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연구개발(R&D), 구매, 생산, 판매, 서비스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구매 부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혁신성장 과제인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업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계원 공동구매위원장은 “이번 전용보증제도를 통해 구매단가 인하는 물론 안정적인 원부자재 판매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가절감을 통해 채용확대, 연구개발 강화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인천경찰,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 집중 점검

인천경찰이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자체·여성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및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한다. 경찰은 초소형 카메라 등 불법촬영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장소에 가용경력과 탐지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경찰은 최근 불법촬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 탐지장비를 구입해 전 경찰서에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및 성폭력 범죄 다발지역에 대한 자체 분석을 통해 순찰활동 등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 예방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디지털포렌식을 거쳐 촬영물에 대한 유포여부를 확인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심리치료 지원 등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보호·지원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 등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과학적 분석 기법이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불법촬영 범죄 및 여성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남구,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3·4호점과 업무협약 체결

인천 남구가 6일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3·4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호점은 미래를 설계하는 꿈카페-미혼양육모 자립지원사업의 스텔라의집이 선정됐으며, 4호점은 시니어 고용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사업 예비 사회적기업 클림의 신혜림씨가 선정됐다. 협약에는 변종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제운사거리 주변을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 변종유흥업소문제와 청년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청년 창업 지원사항과 상호협력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리모델링과 준비기간을 거쳐 5월초 문을 열 예정이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들의 활기로 지역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운사거리 불법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제운사거리 주변 불법유흥업소 24개소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청년 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 창업 1호점 인문학카페 여름동사무소와 2호점 아름다운벽화 청년벽화사업을 개소했다. 올해는 1월15일부터 2월14일까지 공모를 거쳐 신청된 8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남구 일자리창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김준구기자

황은성 안성시장 불출마 선언에 지지자들 “안된다” 철회 요구

▲ 황은성 안성시장 자유한국당 황은성 안성시장의 3선 불출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내 지지자들이 출마 포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황 시장 지지자 80여 명은 6일 오후 5시께 시청 시장실을 방문, 정치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냐며 출마 포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이들은 “지방선거에 주역이 될 수 있는 주역은 황 시장뿐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개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해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하나하나 뒤돌아 보고 안성 발전의 큰 밑그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단체 대표들과 황 시장은 집무실에서 대강당으로 자리를 이동, 대화를 이어갔다. 지지자들은 특히 가족과 개인을 위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안성시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이에 황 시장은 “당이 어려울 때 배신한 적이 없다. 힘들 때 보수가 뭉쳐야 하는 만큼 당 화합과 승리를 위해 안성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자리를 물려 줘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2시께 황 시장은 단체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포기 사유를 밝혔다. 황 시장은 “인생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안성시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철학과 희망으로 안성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도록 물러가는 것이 도리로 생각한다”며 “안성시장으로 지난 8년간 인생에 있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